2016/04 4

[공현의 인권이야기] 함부로 사랑한다고 하지 마세요

[공현의 인권이야기] 함부로 사랑한다고 하지 마세요 공현 교사나 보육 관련 직업이나 청소년지도사 등의 직업을 가진 이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자주 듣게 되는 표현이 있다. 아이들을 좋아해서, 청소년들을 사랑해서 이 일을 선택했고 계속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사회적으로도 그러한 양육이나 청소년 관련 일을 하려면 청소년, 아이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 일종의 요건처럼 나오곤 한다.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선생님’이어야 좋은 선생님이라는 믿음도 굳건하다. 그렇지만 나는 이 ‘아이들을 사랑한다’라는 말의 의미를 잘 이해할 수가 없다. 예컨대 나는 개를 좋아한다. 그래서 개와 같이 있는 것이나 개를 돌보는 일이라면 비교적 즐겁게 할 수 있는 편이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개의 생김새나 행동거지를 친숙하게 예쁘게..

걸어가는꿈 2016.04.28

[시사in] 학생이 ‘감히’ 선생님을 때린다고?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5839 학생이 ‘감히’ 선생님을 때린다고?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을 물리적이고 가시적인 폭력의 순간에만 주목하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예방할 방법은 없을까. 감정 노동자들이 고객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몇몇 ‘진상 손님’에게만 원인이 있지 않다. 노동자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기업, 그리고 고객이 불만을 품게 하는 환경의 문제가 더 크다. 학생이 ‘고객’은 아니나, 지금의 학교 교육이 교사 노동자 개개인에게 구조의 문제점과 부담을 떠넘기는 구조라는 점은 유사하다. 교사들은 강제 수단으로든, 쇼를 보여주든 학생을 붙잡아 학교 교육을 유지해야 하는 과중한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그러므로 학생이 교..

걸어가는꿈 2016.04.21

평등한 민주주의의 봄을 바라는 청소년 참정권 요구 선언문

평등한 민주주의의 봄을 바라는 청소년 참정권 요구 선언문 올봄, 축제가 열린다. 피어나는 봄꽃들과 사람들의 소망들이 어우러져 열리는 그 축제는, 우리 사회의 방향을 결정하고 함께 지킬 법을 만들 사람들을 정하기 위한 것이다. 바로 2016년 4월 13일 제20대 총선이다. 그렇다. 우리는 흔히 선거를 가리켜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한다. 그러나 그 축제에 참가 자체를 불허당한 사람들이 있음을 잊지 말라. 바로 19세 미만의 청소년들이다. 어른들만의 정치, 배제된 청소년들 19세 미만의 청소년들은 선거권이 없다. 피선거권도 없다. 그런데 ‘표’가 없는 걸로도 모자라서 선거철만 되면 ‘입’과 ‘손발’조차 묶이게 된다. 청소년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선거법에 따라서 후보나 정당에 대해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의견..

걸어가는꿈 2016.04.13

평등한 민주주의의 봄을 바라는 청소년 참정권 요구 선언

봄이 오기는 왔는데, 정말 모두에게 평등한 봄이 온 걸까요? 총선을 몇 주 뒤로 앞두고 있습니다. 흔히 선거를 가리켜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축제에 참가 자체를 불허당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른들만의 정치, 배제된 청소년들... 언제까지 청소년은 정치에서 '없는 존재' 취급 받아야 하나요? 이제는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함께 청소년들의 참정권 보장을 외쳐주세요!! 참여하기 => http://goo.gl/forms/sa1FY4qnDf 평등한 민주주의의 봄을 바라는 청소년 참정권 요구 선언 올봄, 축제가 열린다. 피어나는 봄꽃들과 사람들의 소망들이 어우러져 열리는 그 축제는, 우리 사회의 방향을 결정하고 함께 지킬 법을 만들 사람들을 정하기 위한 것이다. 바로 2016년 4월 13일..

걸어가는꿈 201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