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잡담 몇 - 모든 문제가 권리의 언어나 논리로 설명될 수는 없다. 최근에 백남기 님 농성장에서 일어난 사건은 '권리 주장'이나 '권리 충돌' 같은 도식으로는 이야기하기 어려운 문제인데, 이를 단순화해서 자기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받아들이려는 사람들이 '흡연권을 주장한다더라'는 식으로 요약을 해버린다. 다른 '익숙한' 방식으로도 이야기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현실에는 이미 '청소년 흡연자'는 존재한다. 청소년 흡연자의 존재 자체를 강제적으로 삭제할 수 있는가? 청소년 흡연자라는 이유로 정치적 활동이나 사회적 활동에서 제약을 받아야만 하는가? 많은 학교들과 사람들은 '그렇다'고 말하고 있다. 정말로? - 그런 이들의 단순화와 허위사실 유포와는 달리, 청소년운동이 아직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