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꾸똥꾸’도 못하게 하는 더러운 세상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 2010년 9호 '밥보다 문화' 권경우(문화평론가) / 2010년01월18일 9시58분 얼마 전, 그러니까 벌써 지난해의 일이 되어버렸지만, ‘빵꾸똥꾸’라는 단어가 갑자기회자되었다. 물론 그 전부터 MBC 시트콤 에서는 줄창 나왔으니 갑자기라고 할 수도 없다. 다만이 단어를 시트콤의 애청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 앞으로 불러낸 것은 다름 아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였다. 방통심의위는2009년 12월 22일 등장인물 ‘해리’가 ‘빵꾸똥꾸’라는 표현을 일삼는 등 버릇없는 행동을 반복한다고 해서 에 ‘권고조치’를 내렸다. 법적 강제성이 없는 경징계라고는 하지만, MBC 제작진은 “극의 수정 없이 그대로 나갈것”이라며 위원회의 규제 조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