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4

[인권오름]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렇게나 생생하게 『집은 인권이다, 이상한 나라의 집 이야기』

어쩌다보니 청소년 관련 제 글 하나도 실린 책입니다 ^^;; [책의 유혹]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렇게나 생생하게 『집은 인권이다, 이상한 나라의 집 이야기』, 주거권운동네트워크 엮음, 도서출판 이후, 2010년 기사인쇄 손낙구 “당신은 ‘집’을 생각하면 어떤 단어들이 순간적으로 떠오르나요?” 3년 전 이맘 때 주거권운동네트워크 웹진이 내게 물었다. 난 간단명료한 네 글자로 답했다. “걱정거리.” 다시 생각해봐도 절묘한 대답이다, 적어도 나한테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이사를 다녔을까?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손가락이 한참 접힌다. 통계청이 조사한데 따르면 한국인 셋 중 두 명이 5년에 한 번씩 이삿짐을 싸고 있다. 수도권에서 셋방 사는 사람은 더 심해서 열 중 여덟 명이 5년마다 이사를 다니고, ..

걸어가는꿈 2010.10.02

용산-철거민 투쟁과 청소년[인권]운동의 만남 지점 모색

1. 주체 접근 : 철거민 중에서 아동-청소년 주체들의 경험을 아동-청소년의 위치에서 깊이있게 파고 조직화 (실현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그리고 아동-청소년이기 때문에 철거와 관련해서 얼마만큼 특별히 다른 경험을 할지는 의문. 하지만 도전해볼 가치는 있다.) 2. '인권'으로 환원하여 접근 : 철거민을 살해한 용산 사건 같은 것은 이 사회가 얼마나 인간을 하찮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청소년도 인간이다. 인간을 하찮게 보는 이 사회에 맞서 싸우자. 우와아아앙.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 것 같으면서도(사실 난 논리적으로도 오류가 있다고 보지만) 뭔가 현실적으로 와닿지는 않음. 말로서의 설득력은 있지만 구체적 연대의 지점은 잘 안 보임. '촛불'삘의 사람들에게라거나, 이런 접근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내 ..

걸어가는꿈 2009.09.27

[인권오름] 독립의 꿈을 가로막는 것들

[만의 인권이야기] 독립의 꿈을 가로막는 것들 주택정책에서 주거권은 없어 기사인쇄 민선 살만한 집에 살려면... 이번 달 말일로 현재 사는 집 계약이 끝난다. 2년 전 9월 1일 친구와 함께, 이곳 신림동 반지하 집에 둥지를 틀었다. 4개월 동안 얹혀 지낸 빈 지하방, 곰팡이 냄새가 벽마다 눅눅하게 배어있던 ‘암굴’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낑낑대며 모은 돈으로 보증금을 마련해서 내 스스로 집을 구했다는 것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월세를 포함한 생활비의 무게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걱정이 있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이사 왔던 그 날 밤, 자축 술 한 잔에 뭔가 꽉 찬 기분을 느꼈던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 어느덧 2년이 지나가 다시 집을 구하기 위해 한동안 부동산과 직거래 사이트를 들락거렸다. 어떻게든 보증..

흘러들어온꿈 2009.08.15

“가출”과 “독립” 사이 - 청소년의 주거권

http://www.culturalaction.org/webbs/view.php?board=houseagent&id=183 진보복덕방에 쓴 글 같은 주제의 글 “청소년만을 위한 임대주택이 있으면 좋겠어”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 세현 씨 이야기 “가출”과 “독립” 사이 - 청소년의 주거권 기사인쇄 공현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너 도 나도 집 걱정 하는 시대지만 청소년이 집 걱정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주거정책. ‘혼자 살 나이’가 아니라고 쳐다보는 사회를 ‘혼자’ 살아내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청소년이다. 여전히도 많은 사람들이 낯설어하는 청소년 주거권. 하지만 너무도 당연히 보장받아야 하는 것이 청소년 주거권이다. 에서는 "청소년 주거권"에 대한 생각..

걸어가는꿈 2008.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