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자유언론 3

오답승리의희망 - 여러분의 불온한 꿈들을 받습니다.

2005년 12월달에 만들었던 전단지. 여러분의 불온한 꿈들을 받습니다. 시인 김수영은 모든 살아있는 문화는 본질적으로 불온하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의 불온은 정치적 불온 같은 것은 아닙니다. 그는 문화의 본질이 꿈을 추구하는 것이고 불가능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온하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살아있습니까? 「오답 승리의 희망」에서 여러분의 삶과 꿈들을 받습니다. 「오답 승리의 희망」은 ① 검열 없는 신문 ② 기사 없는 신문 ③ 주체 없는 신문을 지향합니다. 검열이 없음은 우리의 꿈이 언론자유이기 때문이고, 기사가 없음은 지면 대부분을 의견이나 독자 투고/기고 등으로 채운다는 의미입니다. 주체가 없다는 것은 언론자유를 위해 발간자를 숨긴다는 의미인 동시에 신문 대부분을 여러분의 글로 채운다는 의미이며..

걸어가는꿈 2008.01.11

지하신문 계획서 (오승희)

역시 오답 승리의 희망 초기 기획(2005년말~2006년초) 때 나온 글. 나르샤(그때는 전북청소년인권모임(청인모)였지만) 안에서 회의를 거듭한 끝에 결국 1호부터 8면으로 발행하게 되었고, A4가 아닌 타블로이드판으로 찍게 되었지만... 이름은 이때 직후에 "오답 승리의 희망"으로 정해졌었던 거 같다. 1. 추정 예산 : 15만원 이하(9만원은 저번 학교 폭력 토론회 참가하고 받은 돈. 나머지는 기부로 충당.) 2. 부수 : 100부 이상 200부 이하 3. 종이 : A4 재생지 사용 4. 내는 시기 : 창간호는 내년 학기 초에 낸다. 그 다음호부터는 1년에 두 번, 매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하기 전에 낸다. 5. 제호(題號) : 오답 승리의 희망, 창틀에 걸린 꿈들(…), 바람에 손을 내밀다(…), 바..

걸어가는꿈 2008.01.11

오답 승리의 희망에 대해

(2006년 1월에 쓴, 오답 승리의 희망 창간호 작업을 하고 있을 때의 글입니다.) 오답 승리의 희망이란 이름은 뭐 바라나기 군이 지은 거고... 어찌어찌하다보니 엠덴의 오답 승리의 희망 홈페이지에 오답 승리의 희망 신문이 얹히게 되었군요. // 지하신문을 구상한 사람으로서 대략 끄적여봅니다. 이건 창간사 아닙니다. 왜 지하신문인가? 처음에 하고 싶은 것은 게시판 만들기였습니다. 대학교에 대자보 게시판이 있듯이...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기 글이나 구호 같은 걸 갖다 붙일 수 있는 게시판을 원했습니다. 아마 그 안을 입안했던 게 작년(2005년)초였던 것 같은데, 학생회에 건의를 넣어도 미적미적 의지가 없고 등등의 이유로 제대로 되질 않던 차였죠. 그러던 게 우여곡절 끝에 신문의 형태까지 왔군요. 뭐 그..

걸어가는꿈 2008.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