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에 썼던 글. 옛날 블로그에서 옮겨오고, 아주 약간 손봤어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 실망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단순히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이름 값을 못했다, 수준이 아니라, 미야자키 하야오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실망스럽다고 느낄 만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상상력 좋고 그래픽 좋고 음악 좋은데(정말 아름답다, 라고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 악의 축(?)은 후반의 손바닥 뒤집기 식 결말. 중반까지는 두근두근 이었는데 후반에서는 악이었습니다, 정말로. 혹자는 "키스 세 번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 이라고 하더군요. 다이애나 윈 존스의 원작 동화는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기본 설정 외의 스토리는 전폭 수정했다고 들었는데, 그 수정한 결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