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교시위 4

공부하는 기계이길 거부하자! 일제고사 반대 등교거부~ Say No!!

일제고사 날에 청소년들이 등교거부, 시험거부를 한다고 합니다 사실 지난 5월 17일 '휴교시위'라거나... 아니면 광주의 한 여고에서 잇었던 수업거부라거나... 청소년들이 수업거부, 등교거부, 그런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게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지난 8일에도 200명 정도의 초등학생들이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안 봤다고 하더군요. 중고등학생들은 몇 명이나 할까 궁금합니다. 프랑스나 미국이나 칠레나 뭐 그런 외국에서는 등교거부, 수업거부 같은 거 많이들 한다는데 쩝... 혹시 이번에 좀 많이 안 되더라도 내년, 내후년엔 더 많은 사람들이 하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능력, 다양한 가치가 있는 건데 그걸 성적으로 평가하고 줄세우는 사회... "학력"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

걸어가는꿈 2008.10.12

어른들이 무슨 죄냐 우리들이 지켜주마 -_-; + 촛불소녀에 거는 은근 태클

어른들이 무슨 죄냐 우리들이 지켜주마 -_-; -“기특하고 장한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 아이들이 무슨 죄냐 우리들이 지켜주자.” -“집회장에는 정치적 선동 등 청소년이 보고 들어선 안 되는 내용들이 많다. 청소년들은 판단 능력이 떨어지므로 특별히 보호해야 한다.” 두 대사 중에, 위의 것은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는‘민주시민’이 할 거 같은 말입니다. 그리고 아래의 대사는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미쳤는갑제’가 할 거 같은 말입니다. 하지만, 어딘가 묘하게 닯은 것 같지 않나요? 우리는 촛불집회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청소년들에 대한 직간접적인 차별이 많다는 것이, 별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 많은‘어른’들은 종종 청소년들을 단지 보호받아야 하는 약한 존재, 행동에 ..

걸어가는꿈 2008.06.23

5.17 청소년 행동에 대한 후기+소감 (사실 나는 볼테르이고 싶진 않다.)

* 5.17 청소년 행동을 준비하는 내내, 나는 이것이 일종의 정치적 외도라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나는 마치 내가 볼테르 추종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 볼테르 (프랑스 계몽사상가) 나는 광우병 위험 쇠고기에 대한 최근의 주류적인 담론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청소년들의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를 위해 싸워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거기에서 싸우고 싶은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은가? * 오, 그래서 나는 "미친소"라는 표현에 절대로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타협을 지어야 했다. "미친소 미친교육 청소년이 바..

걸어가는꿈 2008.05.20

5.17 청소년 행동

5월 17일 청소년 행동. 본래 휴교시위 문자로 촉발된 판이기 때문에 준비하면서도 다소 정세에 끌려간다는 불만은 있지만,,, 할 수밖에 없으니 어쩌겠나욤 -ㅂ- 이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장은 대략 세 가지로, 하나는 광우병 위험 쇠고기와 관련된 것으로 건강권 하나는 학교자율화 정책 등과 관련된 것으로 교육권 그리고 마지막 하나가 바로 청소년들의 정당한 정치적 권리 보장입니다. 오전에는 등교거부한 청소년들과의 소규모 활동, 그리고 오후에는 5시에 집회가 있을 예정이랍니다~

걸어가는꿈 2008.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