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꿈

[전북일보 청춘예찬] 야간학습 없는 세상

공현 2015. 3. 29. 17:56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543117

야간학습 없는 세상

공부하든 일하든 저녁엔 쉴 수있는 사회가 되길 기대





새 학기가 되니 야간자율학습을 강제로 시키는 사례들이 이슈가 되고, 교육청도 단속에 나서곤 한다.

그러나 ‘강제로’ 시키는 것만이 문제일까? 밤까지도 학교에서 공부해야 하는 교육 상황 그 자체가 인권 문제이다. 애초에 밤까지 학교에서 공부시키는 제도라는 게 한국과 중국 일부 정도에서밖에 찾아볼 수 없는 비정상적인 모습이다. 학교에서의 야간학습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 또한 UN사회권위원회가 한국 정부에 대해 내린 권고대로 야간의 사교육 영업을 법률로 확실히 규제하는 것도 필요하다.

학 교나 학원에서 공식적으로 밤까지 공부를 시키는 것이 당연한 ‘야간학습 문화’는 사라져야 마땅하다. 야간학습 없는 세상만 만들어도 한국은 청소년들이 좀 더 살 만한 곳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공부든 일이든, 저녁과 밤에는 사람이 좀 쉬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