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나는꿈

언젠가는 - 임정득 (민중가요)

공현 2020. 1. 29. 15:20

2005-6년쯤에 피엘송에서  '오늘'이라는 밴드? 노래패?의 곡으로 처음 접했던 곡인데

찾아보니 임정득 씨가 음반에 수록했다.

요즘 울면서 듣고 있다.

 

언젠가는

저무는 하루는 어제보다 더 소중했던 것을
아직 이 하늘 어디에선 미처 내일을 맞지 못한 채
사라진 이름들 사라져가는 내 사랑은
눈물로 많은 얘기 하고 싶었을 거야

어쩌면 멀리서 그댄 내게 묻고 싶었는지도 몰라
나는 무엇을 위해서 나를 버릴 수 있었는지

언젠가는 언젠가는
그런 슬픔이 더는 없었으면 해
말할 거야 이젠 사랑한다
뜨거운 내 가슴의 노래로

희미한 기억에 그댄 부는 바람 속에 서있어
나는 한참을 여기 서서 그런 그댈 멀리 바라보았지
언젠가 내게 다가와 어지러운 하늘처럼
그렇게 내겐 피해갈 수 없었던 사랑

이제는 비켜갈 길이 없어 오직 그대만을 바라봐
살아 움직이며 내가 숨을 쉴 수 있을 때까지

변치 마오, 변치 마오
우리 사랑하는 이 마음 이대로
이 세상 모두 사라져도
이 내 마음 그대와 영원히

https://www.youtube.com/watch?v=GgXRI5Gx-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