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꿈

레알교육감후보 기호0번 청소년, 알리는 전단지;

공현 2010. 5. 22. 08:37










앞면

레알교육감 후보 청소년이 요기 있네?

만19세 미만 청소년들에겐 선거권이 없습니다. 선거운동도 못하고, 정책이나 후보에 대해 발언하거나 활동할 수도 없습니다. 교육정책이든 청소년보호법이든 우리에 관한 일에서도 청소년들의 의견은 아웃오브안중입니다. 청소년의 정치활동은 학칙으로든 법으로든 금지되기 일쑤입니다. 학교운영에도 학생들은 참여할 수 없습니다.“너희 잘 되라는 거야”라며 어른들이 맘대로 정하는 일들은 많지만, 우리 의견을 듣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어디에도 참여할 자리가 없는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란 먼 이야기로만 들립니다.

자신과 관련된 일에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은 인권입니다. 누구들이 맘대로 정한 미성숙의 잣대로 잘라버릴 만한 것이 아닙니다. 나이가 적어도 당연히 정치에 참여하고 말하고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걸 막는 잘못된 법과 편견이야말로 진짜 미성숙한 것 아닐까요?
   


“못 뽑으니까 나왔다! 청소년이 직접 한다!” 

지방선거에 레알(Real:진짜) 교육감 후보 기호0번 청소년이 출마했습니다. 청소 년들이 가장 중요한 당사자인 교육에서조차 우릴 쏙 빼놓고 선거를 한대서 화가 나서 나 온 겁니다. 실제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보는 아니지만, 기호0번 청소년 선거운동 을 하면서 청소년들의 정치적 권리를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는‘미래의 주인’이 아니라 ‘현재의 주인’입니다. 시키는 대로 교육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같이 교육을 만들고 사 회를 살고 있는 주체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이야말로 진짜 교육의 주인이고 진짜 교육감 후보입니다. 우리의 출마선언은, 청소년이 여기 있다는 존재선언입니다.

“선 거연령을 낮추고 청소년들에게 교육감선거 뿐 아니라 정치참여를 열어야 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참여할 수 있어야 해. 학교운영부터 정책결정까지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야 해. 청소년도 정치적 권리가 있는 주체야!”
★여기에 공감하는 당신이, 바로 기호0번 청소년 후보★ 








뒷면




 10대, 20대가 주축이 되었던 유럽 68혁명 땐“상상력에 권력을”이 라는 말이 유행했습니다. 레알 교육 감후보 기호0번 청소년의 공약은 눈치 안보고 청소년들이 행복한 학 교, 청소년들이 행복한 사회를 위해 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팍 팍 상상해서 넣었습니다. 저희의 공약은 우리가 이렇게 더 나은 교 육, 더 나은 사회를 상상하고 만들 자는 메시지입니다!


레알 교육감 후보 청소년 6가지 핵심 공약!

입시경쟁교육 시험지옥 그만! 성적으로 줄세우고 차별하는 건 싫다! 일제고사 폐지, 학교 학생 줄세우기 그만.  입시를 위한 공부도 그만! 경쟁이 아닌 제대로 된 교육을~

두발복장자유 체벌폐지 강제야자보충박멸 휴대전화.소지품압수금지!
학생인권조례제정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유, 평등이 꽃피는 학교! 사람이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자!

식욕 돋는 학교, 꿈을 꾸는 학교! 가장 쾌적한 것이 가장 교육적! 자고 먹고 쉬면서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학교시설 개선! 낮잠시간, 쉬는시간 보장!

빠져도 되지만 빠지기 싫은 학교! 자발적으로 받는 교육이 좋은 교육이다~! 자율출석 제, 휴가제도 보장. 하지만 학생들 이 집에 가기 싫어지는 학교, 참여하고 싶은 수업을ㅋㅋ

차별없이 차이는 존중받는 교육으로~ 장애인이든, 성소수자든, 돈이 많든 적든, 학교를 그만뒀든 계속 다니든, 다양한 적성과 개성들을 살리는! 별난 학생을 만드는 별난 교육!

청소년에게 권력을! 학생에게 임금을! 청소년들의 정치적 권리, 말할 권리, 참여할 권리 실현! 학생들이 학교운영 등에 참여합세~ 돈을 내지 말고 돈을 받으며 공부하게 하자!



저희는 돈이 없어서 후보등록도 못했어요. 선관위가 선거자금 지원도 안 해주는 불쌍 한 후보예요.ㅠ_ㅠ
    작은 마음이라도 후원해 주세요!

우리은행 1002-641-966986 전혜원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기호0번 청/소/년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