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청소년 시절에 위로를 *많은 분들이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부당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가정과 학교와 학원에서의 폭력, 학교에서의 용의복장규제나 학습 강요, 일터에서의 무시와 저임금, 각종 차별과, 그리고 입시경쟁 등 교육의 문제들... 그런 경험들은 우리의 존엄을 침해당한 상처와 기억으로 남아 있기 마련입니다. 가령 저는, 중학교 때 담임 선생님이 상습적으로 수업 시간에 잔다는 이유로 쓰레기통에 물을 받아와서 한 학생에게 끼얹어 버린 일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그 모멸적인 대우에 왜 저도, 같은 반의 학생들도, 모두 한 마디 말도 하지 못했을까요? 아니, 왜 오히려 다들 웃음으로 상황을 얼버무렸을까요? 두발단속을 하는 교사에게, 내 머리카락이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가, 지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