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꿈 21

초저가 오마카세라고나 할까? - 청구역 스담-스시를담다

오마카세란 요리사에게 '맡긴다'라는 뜻의 일본어이다. 흔히 초밥집이나 일식집에서 '오마카세'라 하면, 요리사가 그날 그 철에 맞는 식재료를 써서 자기가 구성한 특선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청구역에 있는 초밥집 '스담 - 스시를담다'는 런치 17000원, 디너 30000원으로 '쉐프특선코스'를 제공한다. 이 쉐프특선은 그날마다 요리사가 각기 다른 재료를 골라서 초밥 종류가 조금씩 달라진다. 말하자면 초저가 오마카세라고나 할까?물론 대부분의 오마카세는 초밥만이 아니라 일식 요리들도 포함해서 구성된다.하지만 통상의 오마카세가 5만원에서 10만원도 넘는 가격을 가진 걸 생각해보면...17000원~30000원 선으로 굉장히 질 좋은 초밥을 코스로 먹을 수 있고 우동과 죽, 샐러드, 튀김도 제공되니 훌..

맛있는꿈 2017.02.02

수원 장안문 카페 포레스타

수원 장안문 앞에 있는 카페 포레스타. 정확히는 장안문에서 화서문으로 가는 방향 큰 길에 있다.예전에는 KT수원지사 가는 방향에 작은 카페였는데 이쪽으로 더 크게 확장, 이전했다.전부터 종종 가서 마시던 곳. 장안문 인근 카페들 중에서는 커피가 가장 맛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메뉴. 숏블랙이 에스프레소, 롱블랙이 아메리카노다. 상당히 저렴하다.핸드드립커피를 마실 경우 원두를 몇 가지 종류 중에 고를 수도 있다. 롱블랙을 주문하면 예전에는 두 가지 원두 중에 고를 수 있었다. 하나는 초콜렛향이 나고 고소한 맛이 강한 거, 하나는 과일향과 신 맛이 강한 거... 여하튼 커피 맛은 내 취향에 맞는 적절한 신맛과 적절한 고소한맛. 카페가 넓고 예쁘게 생겼다. 내부 모습. 그리고 포레스타의 백미, 만수차일드. 포..

맛있는꿈 2015.12.06

신림역 5번 출구 노점 우동!

신림역 5번출구 앞 노점 우동!ㅇ 일본식 우동이 아니라 한국화된, 포장마차/노점 등의 우동 중에서도 몇몇 유명한 곳들이 있을 텐데 가령 수원 영통의 깡우동이 있을 것이고, 망원 우동 등도 유명하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내가 가장 맛있다고 치는 우동은 신림역 5번 출구 앞 노점에서 파는 우동이다. 원래 신림 쪽에 살 때 즐겨 먹었지만 언젠가부터 가도 문을 안 열어서 먹지 못했고, 나도 이사를 가서 신림동에 자주 가질 못했다. 그러다 며칠 전에 한 번 갔는데 문을 열어서 거의 4년만에 먹어본 것이다. *_* 신림역 5번출구에서 180~200m 정도 앞으로 가면 이렇게 있다. 가격은 3500원. 국수는 좀 매운 편인데 일단 오늘은 우동을 먹었다.. 우동을 주문하면 이렇게 생긴 반죽을 즉석에서 기계로 면을 뽑아서..

맛있는꿈 2015.10.23

홍대 주차장거리 라면집 - 라패

홍대 주차장 거리,봉지라면 전문점 라패위치는 마포나루냉면 바로 옆, 상상마당에서는 홍대 쪽으로 좀 더 오는 길에 있다.예전 상호는 원츄라면. 어느날 홍대 거리를 지나가다가 이 간판을 보게 되었고, 아 난 여기를 꼭 가야겠다! 했던 것이다. 사실 홍대 거리는 다양한 먹거리와 맛집들이 있음에도, 한국식 라면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찾아보기 어려웠다.홍대 거리에서 라면을 검색하면 대부분 일본식 라멘집을 띄워주는 판이니...그나마 산들김밥, 김가네 같은 분식집이 몇 있고,또 좀 더 본격적인 생라면 집이라면 상수역 쪽에 김피라가 있기는 하다.그러나 역시 인스턴트 라면을 다루면서도 거기에 나름의 레시피와 어레인지를 가한 특색 있는 곳, 말하자면 틈새라면이나 오다리라면 같은 집은 없던 것.이 집이 생겨서 아주 다행이라..

맛있는꿈 2015.07.14

홍대 가미우동

홍대 근처에 가면 한번씩 가는 우동집, 가미우동 고토히라우동 등이 자극적인 맛이 인상적이라면,가미우동은 국물 등은 비교적 담백하면서 좀 더 일본 정통적인 우동이라는 이미지다.사누끼우동식으로 만든다. 마포평생학습관 앞 골목에 있다.월요일이 휴일이고3시~5시 사이에는 문을 닫고 준비를 한다. 저녁 시간에 가면 줄을 서있는 걸 자주 볼 수 있다. 메뉴판을 찍다가 초점이 흔들렸다.기본 가케우동이 5천원. 츠키미우동. 오늘 뭔가 사진이 잘 안 나오네 ㅋㅋ 아래는 전에 찍었던 것. 잘 나왔다. 시치미는 기호에 따라 뿌려 먹으면 된다.튀김가루, 파, 미역 등의 맛이 조화롭다. 쇼유우동 얍얍 비빈다. 가미우동의 장점은 역시 탱글탱글, 쫄깃쫄깃한 면. 질기거나 씹기 어렵단 느낌이 들지 않으면서도 이를 튕기는 듯한 식감이..

맛있는꿈 2015.06.05

홍대 근처 고토히라 우동

홍대입구역에서 걸어서 5~10분 정도?산울림소극장 방향으로 가다보면 있는 고토히라 우동. 홍대에서 카미우동 등과 함께 유명한 우동집이라고 해서 가봤다. 밖의 메뉴판. 우동 가격이 7000원으로 균일하며, 면이 무제한으로 추가된다는 게 특징. 키노코 우동. 버섯 우동.음... 육수가 특이하다. 전갱이, 가다랑어 등으로 낸다고 써있던데. 꽤 찐하고 단 맛도 난다.그리고 구운 파, 후추? 뭐 그런 것들이 강하게 들어가서 조금 맵싸한 맛이다.특히 키노코 우동은 버섯 맛이 더해져서 좀 맵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점심시간 대에 가면 유부초밥이 제공된다. 이건 며칠 뒤에 가서 저녁에 먹은 키츠네우동.키노코 우동만 그런가했는데 모든 우동의 육수가 기본적으로 그런 맛이다. 육수 자체는 진하면서 담백한 느낌. 거기에 파..

맛있는꿈 2015.04.15

선경도서관 앞 한우동, 냄비에 진라면

동네에 있는 큰 도서관, 수원 선경 도서관. 자료를 찾기 위해서 간혹 이용하는 편이다. 위치는 화서문과 화성행궁의 중간 정도? 이 도서관 앞에 식당이 몇 있는데 그 중에 한 곳을 가봤다.가게 이름은 한우동.밖에 붙어 있는 "뚝배기라면"이란 말에 혹해서 들어갔다. 메뉴판. 보통의 분식집 메뉴들과 별로 다르지는 않다.라면 종류 중에 짜장라면이 있는 게 좀 특이하달까?어차피 나는 소고기덮밥이나 뚝배기 불고기는 안 먹으니 상관 없고....라면이 2000원인 건 저렴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메뉴에 정작 뚝배기라면이 없어서 '뭐지?' 하면서도얼큰이라면과 김밥을 시켜보았다. 얼큰이 라면. 콩나물 등이 들어간다.일단 가장 좋은 점은 라면이 진라면이라는 것!수원에는 은근히 진라면이나 열라면을 쓰는 분식집들이 있어서 좋..

맛있는꿈 2014.12.07

라면, 우동, 주먹밥 등... - 용산구 면사무소

용산 전자랜드 바로 길 건너의 골목 안에 있는 식당. 이름이 이다.麵 사무소. 가게 바깥 모습. 메뉴판이다. 다양한 라면 종류와 우동이 있고덮밥과 주먹밥, 만두, 김밥이 있다. 가격은 아주 싼 편은 아니지만 비싸다고 할 순 없는 정도. 콩라면을 시켰다. 콩라면은 콩나물 라면. 라면 맛은 꽤 준수하다. 가게 안에 써붙여둔 바로는 8가지 재료를 넣고 끓인 육수를 쓴다고 한다. 음... 라면 국물 맛 등이 그냥 라면 스프맛만은 아니긴 한데 그 좀 다른 맛이 육수 맛인지 콩나물과 파 등을 넣어서 나는 맛인지까진 구별을 못하겠다. 면 등은 기본적으로 신라면 면을 쓰는 것 같고, 주방에 오뚜기 라면사리가 있는 걸로 봐서는 라볶이 등은 오뚜기 면을 쓸 듯하다. 이건 같이 간 사람이 먹은 두부 우동. 두부라고 해서 뭐..

맛있는꿈 2014.10.16

홍대 인근, 골목PASTA

마포 평생학습관 옆으로 난 오르막길을 따라 홍익대학교 정문을 향해 가는 길. 그 길에서 올라가다가 서교초등학교 문 방향으로 이어지는 왼쪽 골목을 보면 '골목 PASATA'라는 이름의 파스타 집이 있다. 전에 지나가다가 보고 가격대가 특출나게 싸서 기억해두고 있다가 와우산 길에 있는 인권교육센터 들 사무실 회의를 가는 길, 잠시 들러서 점심을 먹어봤다. 내부는 꽤 좁다. 음 꽉 채워 앉아도 20명이 못 넘으려나? 그리고 인테리어가... 이유는 모르겠는데 생선구이나 스시 그림 같은 게 걸려있다.혹시 전에는 일본식 선술집 같은 거 아니었을까 싶은.굳이 뗄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을지 몰라도약간 혼란스러운 느낌도 받았다. 지금은 토마토 소스로 보이는 통들이 쌓여 있다. 메뉴판.알리오 올리오가 5900원이라니! 대..

맛있는꿈 2014.09.26

수원 팔달문 여의도전여사 - 숙주가 들어간 당숙주 라면

수원 팔달문에서 뒷 골목으로 화성행궁까지 가는 길에 있는 집여의도 전여사.가끔 들러서 끼니를 때우는 곳이다. 왜 여의도일까...? 여의도 컨셉으로 메뉴도 정해놨다.방송국, 증권사... 국수도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 그냥 멸치국수...떡볶이는 아직 한 번도 안 먹어봤다. 김밥은... 여의도 김밥을 먹어봤는데 야채랑 어묵이 들어간다. 햄이 안 들어가서 나는 먹기가 좋다. 다른 하나는 겨자소스를 찍어먹는 독특한 김밥이었다. 김밥 종류는 취향이 좀 갈릴 것 같다. 여하간 이날은 라면만! 당숙주 라면! 우선 면은 신라면으로 보인다.센 불에 양은냄비에 끓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맛이 보장된다.면은 잘 익음. 그리고 기름기가 있고 국물이 좀 진하고 매콤한 맛이 남. 숙주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삭아삭하게 먹을 수 있..

맛있는꿈 201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