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 좀 들어봐] 공고생이라고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나요?땅값 욕심에 폐교될 뻔했던 동호공고 최효경 학생 이야기기사인쇄 효경+개굴 서울 성동구과 중구를 나누는 남산자락에 자리한 동호정보공업고등학교(아래 동호공고)는 주민 민원에 밀려 폐교 위기에 몰렸다 한 달여 만에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이 학교 바로 옆에는 중구 부유층들이 몰려 산다는 남산타운 아파트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0년, 5160세대에 이르는 이대단위 아파트는 개발업체와 재개발 조합원이 이윤을 조금이라도 더 남길 요량으로 편법을 써 아파트를 쪼개 짓는 바람에 초등학교신설 없이 완공됐다. 초등학교 부지를 꿀꺽하고 그 자리에 세대를 더 지은 것. 그 바람에 이 아파트에 입주한 어린이들은 30분거리에 있는 학교까지 위험한 찻길을 지나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