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5번 출구로 나와서 남부초등학교 가는 방향 길. 택시정류장 바로 옆에 노점상이 하나 있다. 신림역이야 어차피 노점상들 천지인데 꼭 집어 소개하는 이곳. 빨간색 '우동' 표시가 인상적인 이곳. 메뉴는 딱 우동 짜장 잔치국수 3개다. 그리고 한 그릇에 모두 3000원 균일가! 주문을 하면 아주머니께서 먼저 밀가루 반죽을 꺼내서 기계에 넣고 면을 뽑는 것부터 시작한다. 보통 우동들과 달리 면발이 그렇게 굵지 않은 게 특징이고, 짭짤한 듯 달달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우동에는 튀김가루, 김, 파, 미나리 등이 얹어서 나온다. 국물이 아마도 조미료가 꽤 많이 들어갔을 법한 맛이지만, 그래도 어떠랴 맛있는걸. 고급 우동집과는 다른, 3000원짜리 우동으로서의 맛이 있다. 칼칼하고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