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꿈2009. 12. 22. 18:52



크리스마스는 과연 얼마나 행복한 날일까요?

모두들 크리스마스를 즐거운 축제, 따뜻한 날, 사랑의 날로 기억하고 싶어하지만,

크리스마스에도 현실은 참 @$!%%%합니다.  ㅠ_ㅠ




『가난뱅이의 역습』을 봐도, 크리스마스의 상업주의를 비판하면서 크리스마스 분쇄집회를 하는 에피소드가 소개되죠 ㅋㅋ

아직 그렇게 거창한 '크리스마스 분쇄 집회' 수준은 아니지만

여기에도 크리스마스에 문제제기하는 행사가 하나 있습니다.

행사라기도 좀 그런가요? 그냥 작은 캠페인 규모의 행동입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안티크리스마스' 행사네요/

(원래 용산 참사 현장, 명동성당이나 남일당 등에서 하려고 했다고 하는데, 그쪽 자체 행사가 잡혀 있어서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1주년이 다가오는 용산 참사도 어서 잘 해결되어야 할 텐데, 참 마음이 싱숭생숭한 연말입니다...)



 



안티크리스마스 액숀 시즌2!

<깜깜한 크리스마스>가 떴다!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여성주의 팀의 야심찬 프로젝트! ‘안티크리스마스 액션’은 크리스마스에 쉽게 볼 수 있었던 익숙한 풍경들에 태클을 걸고, 물음표를 던지는 행동입니다. 작년 12월 24일, 안티크리스마스 게릴라 액션에 이어 2009년 12월 24일, 다시 한 번 더 액션단이 출몰합니다.
이거이거, 이 세상, 이대로는 안 된다는 우리의 번뜩번뜩한 ‘깜’을 외면하지 않고, 혼자 까지 않고 같이 까서 ‘깜깜’한, 안티크리스마스 액션 시즌2, <깜깜한 크리스마스>에 함께 해주세요~


 

 

* 언제 : 2009년 12월 24일(목) 오후 3시
* 어디서 :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홍대입구역 4번 출구 근처)
 

* 발칙한 액숀의 4가지 키워드

 
“루돌프는 시급을 얼마나 받을까?”

- 크리스마스는 빨간 날? 쉬는 날? 즐겁게 노는 날? 크리스마스에 오히려 과다 노동하게 되는 사람들. 1년 째 임금체불 당하면서 루돌프는 아직도 썰매를 몰고 있는 건 아닐까? 그들에게도 크리스마스는 마냥 행복한 날일까? 과연-

 
“커플 천국? 어떤 커플?”

- 크리스마스를 수놓는 커플 상품~ 거리도 커플 천국~ 그렇다. 고로 크리스마스는 커플의 시즌이었던 것이다. 근데 잠깐, 그 커플들은 죄다 비장애, 이성애 커플들 뿐이잖아? 크리스마스의 ‘커플 천국’은 동성애자, 장애인 등 소수자를 배제하고 있는 건 아닌지?

 

“청소년에게 이브의 밤은 허락되지 않았다.”

-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 받으려면 울면 안 되고, 놀면 안되고, 일찍일찍 집에 들어가서 공부해서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단다. ‘말 잘 듣는 착한 아이’여야 하는 청소년에게 이브의 밤은, 크리스마스는 허락되지 않았다규.

 

“그 곳엔 여전히 사람이 있다.”

- 오뎅꼬치 하나 사먹으면서 서민 경제 신경 쓰는 척,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 찾아와 따뜻한 손길 내미는 척. 쇼는 이제 그만! 특정한 날에만 ‘반짝’하는 생색내기에 태클 걸기! 이웃이 연탄 한 장 선물할 때, 우리집은 철거 당했다. 헐.

 

 

자자, 고개를 끄덕끄덕하셨다구요?

그렇다면 컴온 롸잇나우! 함께 하면 더 깜깜해져요!

 

 


 

문의 :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 10대 여성주의 커뮤니티 <깜>

(난다 : 010-9916-1461)



Posted by 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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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엑ㅋ박ㅋ

    2009.12.22 20:14 [ ADDR : EDIT/ DEL : REPLY ]
  2. 재밌는 행사네요 ㅎ 가고싶지만 교회 행사가...

    2009.12.22 2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회의가 세개...

    2009.12.23 02:23 [ ADDR : EDIT/ DEL : REPLY ]

걸어가는꿈2008. 12. 20. 12:15






크리스마스는 정말 즐겁고 행복한 날일까?
크리스마스 때마다 쓰나미처럼 거리에 넘실거리는 가족주의, 이성애 중심주의, 온정주의...
그러나 가족은 그렇게 편안하고 행복한 공간이 아니다.
울지 않고 착한 아이에게만 선물을 주겠다는 산타는 대체 뭥미?!
사랑하고 연애하라고 외치며 소비를 조장하는 이 거리. 그런데 그속에도 동성애 커플들이 설 곳은 많지 않다.
크리스마스 때 반짝하는 자선 분위기는 이 사회의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진 않으면서 기부하는 사람들의 모습만 카메라에 담는다.
 
크리스마스 악령들을 퇴치하는 안티 크리스마스 게릴라 액션!



게릴라 이동 경로 :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악령이 출몰하는 곳곳!
인사동 북인사마당 1시 - 종각역 2시- 명동 거리 3시 (예정. 악령들이 워낙 신출귀몰해서 바뀔 수도...)
 
게릴라 아이템 : 악령퇴치 전시물, 저항 캐롤, 블랙 산타 퍼포먼스, 안티 크리스마스 카드 증정 등등
 
게릴라 드레스 코드 : 검은 계통의 옷과 모자
 
게릴라 긴급 연락책 : 한낱 011-9014-8304 (같이 하시고픈 분들은 문자나 전화를 살포시 ^^)




(홍보물이 아직 최종 완성본은 아니고, 청소년 성소수자 커뮤니티 Rateen이나 사회공공성연대 등이 같이 할지 어떨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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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가족주의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시작해서 어느새 좀 외연이 넓어진 "안티 크리스마스" 행동 계획.

가족주의의 환상 속에서 가려지는 가족 속에서 아동(청소년), 여성 등이 놓여 있는 권력관계의 문제를 드러내는 건 기본이고...

"착한 아이"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크리스마스의 연애 분위기가 이성애중심적이라는 것 (그런데 나는 "연애"를 하라고 요구하며 소비를 조장하는 사회에 대한 비판도 넣고 싶었다, 사실)

크리스마스의 '자선'이라는 게, '베푸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고 그 사람만 드러낸다는 문제의식에서부터, 정말 빈곤하거나 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복지, 사회공공성, 구조적 개선 등이지 크리스마스에만 반짝하는 '베품'이 아니라는 이야기까지...
(사실 나처럼 당장 통장에 880원 있는 사람은 이런 '베품'의 대열에도 낄 수 없다 -_-; 지금 당장은 베품 좀 받고 싶네 그랴, 뷁!)



(크리스마스 자선의 적나라한 현실 -_- 어쩌면 "착한 아이" 이데올로기와도 연관될지도.)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여성주의 팀에서는 이것저것 재밌는 일들을 많이 기획하고 많이 한다. 그래서 좋다.
하지만 23일은 일제고사고
24일은 안티크리스마스다.

으아아아아아아아ㅏㄱㄱㄱㄱ
ㅠㅠㅠㅠ



그럼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가 아닌 안티 크리스마스?!
Posted by 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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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티 케빈 !!!

    2008.12.25 20:2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