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두 명짜리 소설... 이라.자살시도를 안 해보고 썼다는 게 가장 마음에 걸립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해볼 수도 없잖아요...;; 날기를 잊지 않은 거북이에 부침 “그럴까?” 눈앞에 있는 이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좋은 카운슬러인지는 의문이다. “사랑, 이라… 글쎄,” 가끔은 어느 쪽이 상담을 해주는 쪽인지 모르겠다. 그는 마른 사람이었다. “너희와는 좀 세대가 안 맞겠지만 말야,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라는, 노래 가사에도 사랑이 사람을 외롭게 만든단 말이 있는데 말야……” 몇 번 만나면서 알았다. 그는 묘한 인용을 즐겼다. 그는 마른 사람이었다. 유일하게 풍성하다는 느낌을 주는 곳은 긴 머리카락뿐이었다. “나도 자살은, 실제로 해본 적은 없거든? 그러니까, 대단하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