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대박 2

세 종류의 “수능대박”

불안정노동철폐연대 소식지에서 원고청탁이 들어와서 쓴 글입니다- 주제가 "수능"이었어요 -_=;; 세 종류의 “수능대박”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공현 외면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 내가 수능을 본 것은 그리 오래 전은 아닌 2005년의 일이었다. 비행기도 못 뜨게 하고 출근시간도 늦추게 하는 수능 시험의 당사자가 되는 게 어떤 느낌이었냐 하면… 뭐 사실 별 것 없었다. 전교조 교사 한 명 없는 사립학교에서 고3 내내 한 달에 1~2번씩 모의고사를 지겹도록 봤던 덕인지, 그냥 좀 특이한 모의고사 하나 보는 것만 같은 무덤덤한 기분이었다. 이미 청소년인권운동을 시작한 지 반년 이상이 지난 뒤에 보는 수능이었기에, 수능거부라든지 안티수능페스티벌이라든지 해서 수능을 볼지 말지 남모르게 고민을 하기는 했었지만..

걸어가는꿈 2009.01.02

수능맞이 : 수능대박은 허구일 뿐... 입시 좀 폐지하면 안 될까나?

(출처 : 다음웹툰 박대리는 사회 부적응자 27화) 수능이 바로 내일인데, 곧곧에 수능대박을 기원한다는 이야기들이 올라오고 떠다니고 있습니다. 둥둥... 뭐 그런 마음이랄까 인정이랄까, 안쓰러워하고 응원하고 싶은 그런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한편에서는 그런 '수능대박'을 마케팅으로 이용하며 상업 이벤트로 하는 것도 좀 짜증나긴 하지만요. 하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수험생 여러분의 수능대박을 기원한다" 라는 건 말짱 거짓말일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_- 아니 뭐, 공부를 한 만큼 보는 건데 대박을 기원하네 뭐네 하는 건 사행심이다, 라는 류의 말은 아니구요. 절대평가라면 또 모르겠는데, 수능은 상대평가입니다. 내가 얼마나 기초적 지식을 가지고 있고 대학의 지식을 받아들일 준비..

걸어가는꿈 200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