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361

삐삐롱수다킹, 할까말까 - 병역? 거부? (4/28)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에서는 함께 공론화해서 논의하기는 어려웠고 혼자만의 고민으로는 답을 얻기 어려웠던 주제들에 대해 함께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토론회보다는 가볍지만 수다회보다는 조금의 무게를 더한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개인적 고민들이 결코 개인만의 고민이 아니었기에...병역의 문제, 대학의 문제, 가정의 문제, 연애의 문제.... 어찌 생각해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고민 일 수 있지만 ‘갈지, 말지’ ‘할지, 말지’라는 선택의 문제를 넘어서 이 문제들을 둘러 싼 마음의 불편함, 깜깜함, 미안함 들을 함께 마음 터놓고 얘기 해보고자 합니다. 자신의 문제를 과감하고 당당하게 헤쳐 나가는 ‘삐삐’처럼! 현재 고민 중인 사람, 고민을 끝 낸 사람, 고민을 안 해 봤지만 함께 얘기 나누고 싶은 사람 누구든..

걸어가는꿈 2014.04.21

실수할 기회가 필요한 이유 - 겨울왕국 리뷰

오늘의교육 19호에 쓴 겨울왕국 리뷰 http://combut.maru.net/xe/journal_list/2168 실수할 기회가 필요한 이유 (또는 '나이를 먹으면 자동으로 성숙해진다는 신화에 대한 반박') - 『겨울왕국』(크리스 벅/제니퍼 리, 108분, 3D 애니메이션) 1000만 관객이 극장에서 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원제 Frozen). 내가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느낀 것은 일단 순수한 감탄이었다. 3D 애니메이션 기술이 이정도로 발전했다니! 머리카락 한 올, 눈송이 하나하나를 보다보면, 『겨울왕국』의 캐릭터들과 장면들을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이 얼마나 많은 그래픽적인 노고를 들였을지 상상도 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캐릭터들의 표정은 풍부하고 눈짓 하나 미묘한 입가의 움직임으로 감정이 전달된..

흘러들어온꿈 2014.04.04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소식지 「활력소」 제1호 (2014.03.30.)

[소식들] 한 해의 시작, 새학기 대응 등에 분주한 단체들, 새 단체도 출범 (2014.01.01 ~ 2014.03.29.) 한 해의 시작. 유달리 사건사고와 궂긴 소식이 많았던 거 같은 느낌도 듭니다. 단체들의 포럼, 세미나 등의 소식도 많네요. 3월 새학기를 맞이하여 학생인권 이슈에서 분주한 모습도 보이구요. 새로 출범한 단체, 운동들에도 응원과 연대의 마음을 보냅니다. (by 공현) [목소리들] 서울학생인권조례개악대응, 청소년노동자 사망, 역사교과서, 청소년의 성 실태 조사 등 (2014.01.01 ~ 2014.03.29.) 청소년운동단체들이 발표한 성명, 논평 등을 모아서 전합니다. 활동가들이 쓴 글도 전합니다.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악 대응, 청소년노동자들의 사망 사건, 역사교과서 논란에 대한 청소..

걸어가는꿈 2014.03.30

'자기계발논리'를 원인이자 핵심으로 지목할 수 있는 걸까?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오찬호 지음/개마고원 '자기계발논리'를 원인이자 핵심으로 지목할 수 있는 걸까? -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읽고 난 후 단상 겸 메모 # 우선은 이 작업에 찬사를 보낸다. 2008~2012년, 4년 간 다양한 20대들을 만나고 대화하면서 그들의 사고방식과 인식구조에 대해 탐구하는 이런 연구는 분명히 우리 시대상을 기록하는 작업으로서 의미가 크다. 또한 단편적인 분석과 인상비평들이 주를 이루던 '2000년대 대한민국의 20대(또는 청년?)' 논의들 속에서, 이정도의 성실함을 가지고 이야기를 짰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를 받을 수 있다. # 읽다가 든 궁금증 : ‘대학생 아닌 20대’, 또는 ‘전문대학생’들은 어떨까? 그것이 자기계발담론이든 체념이든 분명 공유하는 큰 맥락..

흘러들어온꿈 2014.03.23

『안녕들하십니까? - 한국 사회를 뒤흔든 대자보들』 _ 안녕들 하냐는 그 질문은, 정말로 괜찮은 것일까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889346&start=slayer 『안녕들하십니까? - 한국 사회를 뒤흔든 대자보들』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글들 등을 모은 책이 나왔다. 이 책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요청을 받아서 급히 써서 보낸 글이 있었는데, 그 글이 책 막바지에 실려 있다. 다만 내가 책에 원고 싣는 걸 동의하는 서류 몇 가지를 까먹고 못 보내서 내 이름이 안 실렸다 -_-;;;; 책 제일 뒤에 이 원고(두 개로 나뉘어 실렸음)를 보시면 제가 썼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길. 안녕들 하냐는 그 질문은, 정말로 괜찮은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안녕하지 못하다고들 답을 합니다. 역설적이게..

걸어가는꿈 2014.03.21

(아수나로)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창간준비호

http://yosm.asunaro.or.kr/1 ※ 배포된 〔요즘것들〕 창간준비호에 일부 그림 그린 사람, 글쓴이 정보가 누락되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창간준비호 일정에 맞춰 디자인과 편집 등을 급하게 하다가 벌어진 실수였습니다. 이름이 빠진 글쓴이, 그린이 등께 사과드리며, 그밖에 오자 등에 대해서도 독자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다음 정식 1호 때는 더 나아진 모습으로 찾아가겠습니다!!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창간준비호 발행일 : 2014년 3월 12일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발행제보 및 구독문의 asunaro@asunaro.or.kr [그림=심규민 (slackerz0120@gmail.com)] 개 같은 학교 "오랜만에 학교 온 학생들을 환영해주러 나온 선생님들? ㄴㄴ~ 등굣길부터 학생들의 겉모습에 점..

걸어가는꿈 2014.03.21

청소년의 대자보는 안녕들 하십니까? 청소년 대자보 및 탄압 사례를 모읍니다

청소년의 대자보는 안녕들 하십니까? 청소년 대자보 및 탄압 사례를 모읍니다 많 은 청소년들이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쓰기에 동참하면서 의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자보가 학교에 의해 강제로 철거당하는 것은 물론, 징계 위협을 당하는 일까지도 일어나곤 합니다. 청소년들도 생각이 있고 말할 자유가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대자보를 붙였다가 권리를 침해당한 사례를 제보해주세요! 사례를 모으고 세상에 알려서 우리의 권리를 지키려고 합니다! http://asunaro.or.kr/jabo ★ 대자보 갤러리에 청소년이 쓴 대자보를 올려주세요! 청소년들의 '안녕 못한' 목소리들을 많이 모읍니다! ★ 권리침해사례를 제보해주세요! · 대자보를 학교 등이 강제로 철거, 훼손, 압수한 경우 · 대자보를 썼단 이유로 ..

걸어가는꿈 2013.12.19

[아수나로 논평] 차별과 편견, 감시와 통제로 얼룩진 청소년 게임규제를 리셋해야 한다

[논평] 차별과 편견, 감시와 통제로 얼룩진 청소년 게임규제를 리셋해야 한다 요즘 ‘게임’이 뜨거운 감자이다. 새누리당 신의진 국회의원의 대표발의로 나온 「중독 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이른바 「4대중독법」)에서 “마약”, “도박”, “알코올”, “인터넷게임 및 미디어 콘텐츠”가 나란히 중독물로 열거된 것이 논란의 방아쇠였다. 이 논란 속에서 특히 청소년의 게임 이용 사례가 자주 거론되었고,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게임규제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왔다. 「4대중독법」 외에도 새누리당 손인춘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하여 추진 중인 「인터넷게임 중독 예방에 관한 법률안」에는 청소년의 게임 이용을 강력히 규제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현재도 청소년 게임 셧다운제, 친권자의 요청에 따라 게임 ..

걸어가는꿈 2013.11.15

전교조 숨통 조인 한국 사회, '한고학연'의 추억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31018194901§ion=03 전교조 숨통 조인 한국 사회, '한고학연'의 추억 교육체제 내 결사자유 박해에 동병상련 공현 청소년인권행동아수나로 활동가"나는 전교조가, 더 정확히 말하면 교사들이 지금보다 더 학생인권에 대해서 교육도 많이 받고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과 별개로 교사들의 노동조합의 권리도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들의 권리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것이다. 요컨대, 나는 전교조를 보면서 자꾸 한고학연이 떠오르고 광고협, 부고협, 마창고협 등이 떠오르는 것이다. 학교에서 결사의 자유를 무시당하는 같은 처지의 사람들끼리의 공감이라고나 할까? 오지랖이 넓은 ..

걸어가는꿈 2013.10.25

[성명] 모든 체벌을 금지해야 한다고 대체 몇 번을 말해야 하나? - 체벌에 희생된, 희생되고 있는 청소년들을 애도하며

[성명] 모든 체벌을 금지해야 한다고 대체 몇 번을 말해야 하나? - 체벌에 희생된, 희생되고 있는 청소년들을 애도하며 폭력은 나쁘다. 누구도 구타를 당하거나 고문을 당해선 안 된다. 이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듯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치관이다. 폭력에 대한 여러 논쟁이 있지만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사람이 사람답게 살 가장 기초적인 인권의 하나임은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인권을 보장하는 사회에서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도 신체를 훼손하고 폭력을 가하는 고문이나 형벌은 두지 않는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은 차별의 하나이기도 하기에 더욱 심각한 잘못이다. 그러나 여전히, 청소년에 대한 체벌을 금지하고 없애야 한다고 하면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것은 결국 청소년을 인간..

걸어가는꿈 2013.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