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이 이렇게 옛날 블로그에서 글을 발견해 올립니다. 2005년 3월초에 썼던 글. ------------------------------------------------------ 오래간만에 초등학교 5학년 때의 일기를 봤습니다. 매 주 수요일치 일기마다 눈에 띄는 빨간 글씨. "글씨를 예쁘게 씁시다." ...... 선생님, 너무해요. 어떻게 매번 그 말만... 맞춤법 틀린 게 눈에 띄어서 이런이런. 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써주신 "정성드려 씁시다"가 눈에 띄어서 웃었습니다. 외롭다거나 슬프다는 말이 곳곳에 써있습니다. 이 때에도 그랬나. 하긴. 이 때가 더 그랬을지도 몰라. 강아지가 아프다. 나도 아프다. 강아지가 아프다. 그런데 엄마가 서울에 들를 일이 있으셔서 병원에 맡기고 가야 한다. 강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