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30

[나의 대학거부] 난 대학 안가, 못가, 가기 싫어, 상관없어!

[나의 대학거부] 난 대학 안가, 못가, 가기 싫어, 상관없어! 기사인쇄 쩡열 나는 대학거부를 앞두고 있는, 학교 바깥에서 살아가고 있는 빠른 94년생인 19살이다. 아니 사실 대학거부를 앞두고 있다고 말하기는 무언가 많이 낯부끄럽다. 딱히 비장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대학거부가 아니다. 그냥 갈 생각이 없어서 가려고 노력하지 않을 뿐이다. 심지어 주변사람들이 놀리는 것처럼, 검정고시로 봤던 중졸이 최종학력인 나는 고졸의 학력을 취득하기 전까지는 대학에 갈 수도 없다. 나에게 대학은… 살면서 대학에 가고 싶다고 느꼈던 순간들은 꽤나 분명하게 다섯손가락 안에 꼽힌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 때 좋아하는 주변 어른들 중에 성균관대를 졸업한 사람이 많으니까 ‘나도 저기 가보고 싶어!’라고 떠올렸던 적이 있었다. 물론..

걸어가는꿈 2011.11.08

[나의 대학거부] 4년의 공장 제련기간을 거부한다

[나의 대학거부] 4년의 공장 제련기간을 거부한다 기사인쇄 레쓰 나는 전문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아니 이제는 학교를 잘린 전문계고 고등학교 학생이다. (졸업을 불과 몇 개월 남겨두고 무단결석이라는 엄청난 행위를 감행하고 있다.) 2008년 촛불집회 이후 계속 여러 인권운동, 사회운동에 참여해왔고, 많은 청소년 활동가들을 만났다. 하지만 입시교육이나 대학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도, 대학에는 일단 갈 생각을 한다. 나도 기존의 권위주의, 군사문화, 이성애중심주의, 마초 쩌는 이 ‘학교’라는 시스템을 잘 버텼고 수없이 많은 체벌과 욕설 속에서 큰 반항 한 번 하지 않고 나름 길들여졌기 때문이었을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냥 고3인 내 주변에 넘실거리는 입시의 물결 속에 조용히..

걸어가는꿈 2011.10.27

20대 대학거부선언에 함께할 분들을 모아요!!

대학, 정말 다들 가야만 하는 곳일까요? 대학이 더 큰 배움을 위한 고이 아니라 취업준비소가 되고 기업화되고 있는 현실 수백만원의 비싼 대학등록금을받아가며 졸업장, 학력 장사를 하고 있는 대학들의 모습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치러야 하는 치열한 입시경쟁 대학을 졸업해도 먹고 살기는 만만치 않은 의 현실 고졸자에 대한 차별, 출신 대학에 따른 차별이 뿌리 깊은 사회 이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대학의 의미를 다시 묻게 합니다. 이런 잘못된 교육과 사회를 바꾸기 위해 대학을 가지 않은 사람들 대학을 나온 사람들이 선언을 발표하고 운동을 하려 합니다. 대학을 거부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여 대학중심사회를 바꾸라고 요구합니다. 교육을 사회를 세상을 바꾸는 대학거부선언! 함께해요! 참여자격 : 20대 이상, 대..

걸어가는꿈 2011.10.21

[투명가방끈] 대학입시거부선언, 포스터와 요구안

(대학입시거부선언운동 포스터) http://cafe.daum.net/wrongedu1 ★ 줄 세우기 무한경쟁교육에 반대한다 교 육의 목적은 우리가 좀 더 사람답게,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교육은 과연 어떤가요? 사람을 점수 매기는 것, 줄 세우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 있는 모습이지 않습니까? 경쟁시키는 것 자체가 교육의 목적이 되어 있지 않습니까? 수능과 대입은 우리의 수학능력을 검정해보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상대평가로 우리를 등급으로 나누고 줄 세우는 것일 뿐입니다. 시험은 우리를 숫자로 점수 매기기 위한 것일 뿐입니다.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어떤 이는 숨 막히는 압박감을 견뎌내야 하고, 어떤 이는 아예 경쟁에서 밀려난 낙오자 취급을 받아야만 합니다. 우리들의..

걸어가는꿈 2011.10.17

잘못된 교육을 거부하고, 잘못된 사회를 바꾸는 93/고3들의 대학입시거부선언과 행동을 제안합니다.

잘못된 교육을 거부하고, 잘못된 사회를 바꾸는 93/고3들의 대학입시 거부선언과 행동을 제안합니다. 더 좋은 성적, 더 좋은 학교, 더 좋은 직장, 더 안정적인 삶, 더 행복한 삶을 얻기 위해 달리고 달리는 경쟁 속에서 허덕이며 언제 벗어날지 모를 쳇바퀴를 돌리고 있는 우리들. 그 안에 우리의 행복, 다양성, 상상력 그리고 오늘은 존재하지 않는다. 교육은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오직 진학과 취업을 위한 것으로 전락한 지 오래고, 입시정보를 쑤셔 넣는 와중에 '비효율적인' 토론과 소통은 존재하지 않는다. 의지와 열정이 아무리 크다 한들,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한들, 인서울․SKY 이른바 ‘명문대’ 간판이 없으면 기회 한 번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거대한 학벌의 벽에 좌절하고..

걸어가는꿈 2011.08.29

실종신고 - 제대로 된 교육과 학생인권을 찾습니다!!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제대로 된 교육, 행방불명된 학생인권을 함께 찾으러 가요! 3월 19일 토요일 오후 3시 청계광장 옆 서울파이낸스센터 주최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www.asunaro.or.kr) / 후원 :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서울본부 시험을 위한 시험, 등수를 위한 시험, 없애버려! - 중간기말부터 수능까지 시험을 폐지하라! ● 시험을 위해 존재하는 교육을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는 교육으로! ● 줄 세우기가 목적인 시험 대신,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는 ‘진단’과 ‘평가’를! 여러분들은 일 년에 시험을 몇 번 치시나요? 중간고사, 기말고사,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 모의고사, 수능까지. 그 외에도 때에 따라 쪽지시험을 치기도 하고, 어떤 학교는 매주 주간고사나 월말고사를 치기도 합니다. 한..

걸어가는꿈 2011.03.13

이게 다 입시교육 때문이라고!

[교육생각]에 기고한 글입니다. http://antihakbul.jinbo.net/?document_srl=13491 이게 다 입시교육 때문이라고! - 집회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 조항, 그리고 정치적 권리의 행방불명 공현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회원, 편집진 정치의 실종 요즘에 청소년인권에 관한 따끈따끈한 신간, 『인권은 대학 가서 누리라고요?』를 읽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인권교육과 연구 등을 해오던 김민아 씨가 지은 책인데, 이 책의 서문에 이런 얘기가 나온다. (인권교육을 다니다보면) “문제의 답을 고르듯 ‘이런 인권침해가 일어났을 때 답이 뭐예요?’라고 묻는 청소년도 있다.” 청소년인권운동을 하다보면 이와 비슷한 상황을 쉽게 맞닥뜨릴 수 있다. 많은 청소년들이 온라인을 통해서 자신들이 ..

걸어가는꿈 2010.10.12

상산고 교육의 실패

내가 평소에 밝히기 꺼려하는 내 경력은, 내가 속해있는 대학교와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다. 대학 이야기는 나중에 할 기회가 있을 테고. 나는 '상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냥 이니셜처리할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 허울 좋은 학교의 명예 따위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밝히기 싫어서 - 그냥 쓰기로 했다.) '수학의 정석'을 써서 번 돈으로 만든 사립학교라는데, 내가 학교 다닐 때는 수학의 정석으로 번 돈을 가지고부동산이라거나 여하간 어떤 불로소득으로 만든 거 아니냐는 소문이 학생들 사이에 있었다. 정석 판 돈만 가지고서는 학교 못만든다는 나름의 계산과 함께. 물론 진위 여부는 알 수 없는 학생들 사이의 괴담일 뿐이다. 지배자-권력자에 대한 피지배자들의 일반적인 태도. 나는 말하자면 자립형사립고 1세대로, ..

지나가는꿈 2010.02.20

학교 뚫고 인권킥! - 청소년 입시를 논하다

학교뚫고 인권킥! – 청소년, 입시를 논하다 숨막히는 한국의 입시경쟁, 과연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하는걸까요? 입시에 대해 각자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세상을 원하고 이를 위해 뭘 할 수 있을지 서로 이야기해봐요! 2010년 2월 7일 일요일 오후 2시~5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 장소가 좁아 선착순 20명만 받습니다. 신청게시판 http://bit.ly/schoolkick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http://asunaro.or.kr - 우리가 너무 쉽게 접하게 되는 그릇된 생각은, '교육'과 '공부'라고 하면 현재와 같은 방식의 것 ― 즉 입시나 취업을 위한 공부인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 학생들이 하는 공부의 내용이나 이유..

걸어가는꿈 2010.02.03

외고-인재양성? 단상

- 외고 폐지에 반대한다고 하는 글들 상당수가 내세우는 논리가 국제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명석한 인재-영재들을 양성하는 기관은 꼭 필요하다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상위 2%가 98%를 먹여살리는 사회 어쩌구 하는 좀 요상한 엘리트주의적 멘트도 간혹 보면 포함되어 있지요. - 그런데 국제사회에서 활동할, 외국어에 능통하면서도 지적 능력이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면 그것이 굳이 외국어고등학교의 형태를 취해야 하는 이유는 도통 모르겠습니다. 다양한 외국어에 능한 사람을 만들고 싶은 거라면 그냥 모든 학교들에 여러 외국어 교사들을 두고, 외국어를 많이 공부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여러 외국어를 선택하여 수업을 듣고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하면 될 일 아닌가요? 그걸 못하는 건 교육 예산의 문제? -_- 그렇게 하..

걸어가는꿈 2009.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