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거부 5

『대학거부, 그 후』 : 행복하냐고 묻기 전에

대학거부 그 후 - 한지혜 외 지음/교육공동체벗 『대학거부, 그 후』 : 행복하냐고 묻기 전에 나 역시 대학거부선언에 참여했던 대학거부자이다. "대학거부선언"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대학을 거부한 이유였고, 두 번째로 많이 들었던 질문은 부모/가족은 어떻게 반응했는지였으며, 세 번째로 많이 들었던 질문이 바로 이거였다. "대학거부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느냐" 혹은 "후회하지 않을 것 같으냐"사람들은 사회에서 정해놓은, 주류의 길을 벗어나겠다고, 아니 단지 벗어나는 게 아니라 비판하고 거부하겠다고 선언한 사람들에게 다들 묻는다. 당신들은 과연 그렇게 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겠냐고...그 질문의 의도는 아마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너네가 잘 살 수 있겠냐는 비웃음과 비아냥의 의미일 것이고..

흘러들어온꿈 2015.07.30

투명가방끈 <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 출판기념회 (20150627)

투명가방끈 출판기념회 (20150627) 투명가방끈 출판기념회 투명가방끈에서 오랜 시간 준비한 책가 나왔습니다. 발매를 축하하고 한 자리에서 기쁨을 나누려 합니다. 거부자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대학 말고 다른 삶을 선택한 이들의 음악이, 때론 위트 있게 때론 가슴 시리게 삶을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편안히 오셔서 고생한 출판팀과 저자들에게 격려를, 우리시대를 살아가는 거부자들에게 힘을 전해주세요. 투명가방끈 소개와 책소개, 그리고 대학거부자로서의 공통된 이야기와 개인의 특별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공현 (사회자) “"대학거부 이후에 감옥에 가게 돼서 옥중에서도 자기 원고를 써서 넘겼으나 2년이 되도록 책이 안 나와서 결국엔 출소 후에 직접 출판 일을 추진한 투명가방끈 활동가"”공기 “자기소개가 싫은..

걸어가는꿈 2015.06.21

라인업 빵빵한, "투명가방끈 콘서트"! 3월18일!

투명가방끈 콘서트 참가제안서 3월 18일 6시 홍대 클럽 FF http://cafe.daum.net/wrongedu1 수신 : 경쟁에 쳇바퀴 위에서 죽을때까지 달려야 하는 당신께 발신 : 투명가방끈 콘서트 팀 안녕하세요. 저희는 ‘대학입시거부로 세상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입니다. 투명가방끈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저희는 대학입시거부/ 대학거부자 그리고 그 움직임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이뤄진 모임입니다. 제안서를 쓰면서 ‘거부’라는 표현이 무겁게 다가가면 어쩔까 걱정이 들었습니다. 우리사회에서 대학이 상징하는 바는 굉장히 크다는 것과 제도권을 벗어나는 것의 급진성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많은 차별을 각오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대학을 거부 하려는 이유는 아래와 같은 부조리와 잘..

걸어가는꿈 2012.03.06

[나의 대학거부] 내가 배우고 느끼고 싶은 것

[나의 대학거부] 내가 배우고 느끼고 싶은 것 기사인쇄 고예솔 나는 지금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는 고3이다. 학년으로 고3이긴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초등학교 졸업이 내 학력의 전부다. 내가 다니는 학교는 학력인정이 안 되는 학교라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중․고졸 검정고시를 보지 않을 것이고 대학에도 가지 않을 것이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운동을 하면서 그런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운동을 하면서 사람들은 사회가 많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직 청소년에 대한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사회분위기는 여전하다. 올해 초 나는 학생인권조례 제정운동에 참여했다.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청소년들의 서명이 아니라 유권자의 서명이 필요했다. 그래서 다양한 사..

걸어가는꿈 2011.11.16

[나의 대학거부] 내가 배우고 느끼고 싶은 것

[나의 대학거부] 내가 배우고 느끼고 싶은 것 기사인쇄 고예솔 나는 지금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는 고3이다. 학년으로 고3이긴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초등학교 졸업이 내 학력의 전부다. 내가 다니는 학교는 학력인정이 안 되는 학교라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중․고졸 검정고시를 보지 않을 것이고 대학에도 가지 않을 것이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운동을 하면서 그런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운동을 하면서 사람들은 사회가 많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직 청소년에 대한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사회분위기는 여전하다. 올해 초 나는 학생인권조례 제정운동에 참여했다.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청소년들의 서명이 아니라 유권자의 서명이 필요했다. 그래서 다양한 사..

걸어가는꿈 201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