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2

안티 크리스마스 게릴라 액션! 나름 재밌기를.

크리스마스는 정말 즐겁고 행복한 날일까? 크리스마스 때마다 쓰나미처럼 거리에 넘실거리는 가족주의, 이성애 중심주의, 온정주의... 그러나 가족은 그렇게 편안하고 행복한 공간이 아니다. 울지 않고 착한 아이에게만 선물을 주겠다는 산타는 대체 뭥미?! 사랑하고 연애하라고 외치며 소비를 조장하는 이 거리. 그런데 그속에도 동성애 커플들이 설 곳은 많지 않다. 크리스마스 때 반짝하는 자선 분위기는 이 사회의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진 않으면서 기부하는 사람들의 모습만 카메라에 담는다. 크리스마스 악령들을 퇴치하는 안티 크리스마스 게릴라 액션! 게릴라 이동 경로 :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악령이 출몰하는 곳곳! 인사동 북인사마당 1시 - 종각역 2시- 명동 거리 3시 (예정. 악령들이 워낙 신출귀몰해서 바뀔..

걸어가는꿈 2008.12.20

임시 야간 숙소 (1931년) - 브레히트

임시 야간 숙소 (1931년) - 베르톨트 브레히트 듣건대 뉴욕 26번가와 브로드웨이 교차로 한 귀퉁이에 겨울 저녁마다 한 남자가 서서 모여드는 무숙자들을 위하여 행인들로부터 돈을 거두어 임시 야간 숙소를 마련해 준다고 한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이 세계가 달라지지 않는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나아지지 않는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착취의 시대가 짧아지지 않는다 그러나 몇 명의 사내들이 임시 야간 숙소를 얻고 바람은 하룻밤 동안 그들을 비켜가고 그들에게 내리려던 눈은 길 위로 떨어질 것이다 책을 읽는 친구여, 이 책을 내려놓지 마라 몇 명의 사내들이 임시 야간 숙소를 얻고 바람은 하룻밤 동안 그들을 비켜가고 그들에게 내리려던 눈은 길 위로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방법으로는 이 세계가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한 ..

흘러들어온꿈 2008.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