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3

‘또 하나의 역사’ 『안티조선 운동사』 소개글인지 서평인지

안티조선 운동사 - 한윤형 지음/텍스트 ‘또 하나의 역사’ 『안티조선 운동사』 소개글인지 서평인지 『안티조선 운동사』 서평을 쓰려고 개요를 간단하게 메모해보았다. 하지만 그 개요로 글을 다 쓰지 못하고, 몇 번이고 그 개요를 다시 쓰고 다시 썼다. 도무지 리뷰의 맥락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건 『안티조선 운동사』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일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안티조선 운동사』에 일부 그 책임을 돌리고 싶다. 『안티조선 운동사』에는 읽는 이들에게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안티조선 운동사』를 읽으면서 ‘독후감’에 이런 내용을 넣어야지, 하고 메모했던 많은 것들이 도무지 하나의 통일성과 논지를 가지고 정리되지 않는 상황과 씨름해야 했다. 읽은 이에게 ..

흘러들어온꿈 2011.06.10

월드컵 16강, 일제고사, 경쟁

http://news.joins.com/article/aid/2010/07/07/3899190.html 일제고사 반대하면서 집회하는 걸 두고서 '중앙일보'에 무슨 교육학 교수라는 사람이 "경쟁이 인권침해면 월드컵에 선발된 선수들도 인권침해를 당했단 말인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뭐 대충 이런 개드립을 쳤다. (정확히는 "이번 월드컵에서 선전하며 온 국민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던 우리의 축구대표팀도 평가와 경쟁을 거쳐 구성된 팀이다. 그렇다면 이 선수들의 인권 또한 침해당했다는 말인가." 가 원문) 전형적인 허수아비 치기랄까, 좀 이상한 비약이다. 왜냐하면 아수나로를 비롯해서 일제고사 시험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든 경쟁은 모두 인권침해"라는 식으로 주장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경쟁이 교육의 주가 되고..

걸어가는꿈 2010.07.07

[레디앙] 철도 파업으로 서울대 불합격 기사, 사실과 전혀 다른 악의적 조작

작년 철도노조 파업 당시에 중앙일보에서 1면에 낸, 철도 파업이 한 고등학생 분의 꿈을 짓밟았다는 투의 기사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줄로 압니다. 레디앙에서 그 건에 대해서 다룬 기사가 나왔네요. 중앙일보 기사 조작의 전말 "'철도 파업으로 서울대 불합격' 기사, 사실과 전혀 다른 악의적 조작" 지난 해 12월 4일 는 1면 머릿기사로 “파업으로 열차 멈춘 그날 어느 고교생 꿈도 멈췄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철도파업이 일류대를 진학하려는 어려운 환경의 젊은이의 꿈을 망쳤다’는 내용이었다. 기사는 각 보수 언론에 대서특필되었고 누리꾼 사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철도노조는 “이 기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조작된 기사임이 드러났다”며 관련 증거들을 제시했다. 언론중재위 "직접적인 연관관계 밝..

흘러들어온꿈 2010.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