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인권운동 61

체벌금지, 대안, 교장, 평교사, 학생

1 체벌이든 강제야자든 복장자유든 마찬가지인데, 그런 사안들에 대한 '정교한' 대안은 대개가 전사회적인 레벨이 되기 쉽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면, 예를 들어 "그럼 강제로 야자 안 시키고 저녁에 애들이 맘대로 놀게 두면 걔네가 결국 학원에 가거나 PC방 가서 인터넷 중독되는 거밖에 더 있냐"라는 식의 얘기라거나 등등... 강제 야자 반대 이야기를 하다보면 입시경쟁교육 얘기뿐 아니라 이 사회의 문화정책과 지역사회의 열악함까지 이야기를 하게 된다는 거죠. 체벌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체벌을 금지해놓고 "그럼 체벌 없이 어떻게 지금처럼 학교에 애들을 잡아놓지?"라는 식으로 접근하다보면 상벌점제니 교육벌이니 퇴학이니 온갖 괴악한 방법론들이 나오는 겁니다. 결국 체벌금지에서 올바르고 정교한 대안이란 건, 작게는 ..

걸어가는꿈 2010.08.21

아수나로 신입회원 분들을 위해 쓴 기본 소개

아수나로 신입회원 분들을 위해 쓴 기본 소개 ◐ 이건 기본! 1) 청소년인권 문제는 사회 문제입니다. 우리는 흔히 청소년인권 침해 앞서, 그 순간에 인권침해의 가해자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교사든 부모든 어른이든 다른 청소년이든 경찰이든...)들이 개새끼들이라고 생각하거나, 아님 거기서 좀 나아가서 ‘어른들의 꼰대의식과 편견’이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청소년인권 문제는 ‘사회문제’입니다. 청소년인권 문제는 신체적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아동․청소년들을 이 사회가 어떻게 대하고 있느냐 하는 데서부터 비롯됩니다. 또는 이 사회가 어린이․아동․청소년(미성년자?)들을 규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청소년인권 문제의 원인은 어느 개개인의 의식이나 편견이 아니라, 가정과 학교 등 사회구조들입니다. 개개인..

걸어가는꿈 2010.07.18

소식지 : 아수나로 이야기 네번째 (2010년 2월)

아수나로 이야기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웹소식지 2010년 2월 5일 발간 (4호) 《 인삿말 》 안녕하세요.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입니다. 소식지가 참 띄엄띄엄'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활동하느라 바빠서 그런 거라고 너그럽게 봐주시라고 부탁드리는 것은 좀 요상한 이야기가 되겠지요? 소식지도 엄연히 활동의 일부인데 말이죠. 변명일 뿐입니다. 예 저희는 활동에 게으릅니다. 흑흑. 하지만 더 많은 시간과 예산을 준다면 참 더 잘 만들 수는 있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 요는, 주변에 혹시 노는 집-방-건물이 있어서 아수나로 사람들에게 활동 공간을 안정적으로 내줄 만한 갑부는 없느냐 하는 겁니다. 원래 새해 인사를 드리며 1월 초 정도에는 보내드릴 예정이었는데, 담당이던 분이 장..

걸어가는꿈 2010.02.05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소식지 파란만장 10호 (2009.05.)

10호 이미지 링크가 깨지거나 이미지를 읽을 수 없는 분들을 위한 직링! 여는글 - 파란만장은 계간지인가 (공현) 보호주의팀 결산 레드존을 탈출하라! 페미니즘인(in)걸? - 야오이, 그곳에서 소녀 그리고 여성들이 만나야 했던 이유 (엠건)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이렇게 활동했어요! 청소년인권활동가들과 함께한 일제고사 투쟁 이야기 (우돌) 서평 - 미성숙의 봉인을 푼 자들, 인권을 넘보다 (개굴)

걸어가는꿈 2009.05.06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보호주의팀 - "청소년보호법, 도대체 넌 누구냐?"

청소년보호법, 도대체 넌 누구냐? -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보호주의팀 (난다, 주댕, 개굴, 엠건이 청소년보호법을 함께 공부하고 정리한 글이에요. 짝짝짝~^^) □ 청소년보호법의 탄생 - 1997년 청소년보호법(청보법)이 제정됨. 인터넷이 대중적으로 보급되고(인터넷을 통한 매체들의 생성, 유통의 범람 가능성) 청소년들이 사회나 문화 속에서 주체로서 한참 등장하기 시작하자, 청소년보호법이 제정되기에 이름. □ 청소년보호법의 주요 내용 ○ 핵심 개념들부터 짚어볼까? • 청소년: 만 19세 미만의 자(생일이 아니라 연 나이로 계산. 그러니까 20살이 되면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도 청보법 올가미에서 벗어난다는 말쌈~) • 청소년 유해약물등: 주류, 담배, 마약류, 환각물질, 중추신경에 작용하여 습관성, 중독..

걸어가는꿈 2009.04.25

아수나로는 '아나키즘'적이려나 - 운동조직의 민주주의와 관료제, 또는 대의제

아 글 제목 초 길어... 여하간 이 글을 쓰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전국청소년학생연합'에서 본 글 때문입니다. 전청련에서는 요즘 한~창 논쟁을 하고 있는데요. 뭐 생긴 지 얼마 안 된 조직(2008년 5월에 생겼고, 실질적으로 단체-조직의 틀을 갖춘 지는 정말 얼마 안 되었죠.)이다보니 이래저래 운영모델이나 방식이나 지향에 대해 이야기할 부분들이 많을 테고 요즘 싸우는 것도 그런 '고비' 중에 하나인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재미있게(어두운 욕망.-_-)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른 단체 사람으로서 그 논란에 끼어드는 것은 주제넘은 일이고 보기에도 안 좋을 거 같아서 끼어들지 않고 있지만, 글을 읽다보니 아수나로에 관한 언급이 있어서 말이지요 아수나로에 대한 언급 : "아수..

걸어가는꿈 2009.04.06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CMS, 단체 소개 등 홍보물 브로셔

훗 어떻게 접는 건지 상상이 가시는지 -ㅂ- 저의 창의력(??)의 결정체(??)인것입니다. (넌 고작 창의력을 이런 거 괴상하게 접는 데만 쓰는 거냐) CMS가 뭔지에 대해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후원해주는 것. 소득공제도 가능" 뭐 이런 설명을 달까 했지만 뭐 그건 그냥 말로 설명을... 원래 2도로 인쇄하려고 2도 컨셉으로 작업했으나 인쇄소에 전화해서 A5 100부 정도 하려고 한다니까 그냥 칼라복사 해야 할 거 같다고 해서 칼라로 다시 작업했습니다. 아마도 이게 최종안이 될 거 같아요

걸어가는꿈 2009.03.12

‘열정세대’ - 삐딱한 감상

열정세대 - 김진아 외 지음, 참여연대 기획/양철북 열정세대 - 상상력과 용기로 세상을 바꾸는 십대들 이야기. 양철북 출판사. 김진아 외 지음. 참여연대 기획. 2009년 2월 인쇄/발행. 정가 9800원. 책에 대한 자세한 소개 등은 http://blog.peoplepower21.org/CivicEdu/21171 여기에서... # 나도 만드는 일을 약간 거든 바 있는 『열정세대』를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 농성장에 앉아서 다 읽었다. 참여연대에서 친절하게 우편으로 보내준 『열정세대』를 펼 때, 참여연대 홍성희 씨에게 이 책 만드는 일 때문에 만났을 때 빌렸던 DVD를 아직도 돌려주질 못했다는 사실이 떠올랐는데, 일단 그건 뭐 그렇다 치고(……) (출판기념회나 뭐 그런 게 있으면 그때 돌려줘야겠다;) # 우..

흘러들어온꿈 2009.03.10

끄적끄적... "청소년인권침해하는 사회 뒤엎기" / "시험에 인권플라잉니킥을!"

오늘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 행동 홈페이지 만들기 + 아수나로 브로셔 만들기를 같이 하다가 (난 홈페이지는 만들 줄 모르지만, 기획 부분이랑 디자인 부분에서...) 슥삭슥삭... 끄적끄적...;;;; 1 위에 있는 "청소년인권침해하는 잘못된 사회 뒤엎기"라는 긴 이름으로 내가 부르는 것은... 2007년에 했던 "미친 학교를 혁명하라"(미학혁명) 아이콘을 좀 발전시킨 것이다. "발전"시켰다는 건, 2사람이 3사람이 된 것도 있지만... 사람은 꼭 팔이 2개가 있어야 한다는 정상인 중심의 발상을 버리고 팔이 하나뿐인 사람도 같이 넣었다. 나름대로 장애청소년이라거나 소수자청소년에 대한 고민이 발전한 탓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미학혁명 때는 "학교" 아이콘을 강조하느라 학교 아이콘은 그냥 크게 터치 안 하고..

걸어가는꿈 2009.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