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인권운동 61

민주노동당을 탈당하며, 따위를 대체 왜 써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좀 써놔야지, 싶어서

이 글은 분량이나 내용의 깊이에 비해 손이 좀 많이 간 글이다. 뭐 이래저래 돈 벌랴 수업 들으랴 일하랴 바쁘기도 하고 해서 이 글을 짬짬이 쓰는 동안 다른 답덧글이나 글도 전혀 안 썼고... (사실 블로그에를 잘 안 들어왔...) 이 글에 손이 많이 간 건, 내가 이 글을 양쪽 (민주노동당에서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과, 민주노동당에 내가 가입해 있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변명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고려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글이 다소 장황한 것도 그 때문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 편의상, 경칭은 생략한다. 우선은 애초에 내가 민주노동당에 가입(입당)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때 청소년인권운동을 아주 잠시 같이 했던 ..

걸어가는꿈 2008.09.17

촛불소녀, ‘도전’과 ‘희석’의 줄다리기

옛날에 썼던 글들 짜깁기 혹은 재정리에 가까운 글들이네요; 흠... 시민운동가 대회에 낼 원고로 쓴 거예용. 총총. 촛불소녀, ‘도전’과 ‘희석’의 줄다리기 잠시 옛날이야기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라거나 사회 참여에 대해 이야기할 때, 혹은 청소년들의 주체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단체들이 종종 1920년대 학생들의 항일독립운동이라거나 1960년의 4.19, 1980년 광주, 1980년대 후반의 민주화운동 등을 이야기하곤 한다. 그러나 청소년인권운동을 하는 입장에서 세상을 해석하는 나로서는, 이러한 운동들이 과연 얼마나 유의미했는지 다시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방식으로 과연 청소년들의 권리가 인정되거나 쟁취되었는가? 혹은 이런 방식으로 청소년들(만)의 이해관계가 얼마나 공론화되었는가? 항일..

걸어가는꿈 2008.09.08

‘일제고사’를 비롯한 몹쓸 교육정책에 대한 불복종 행동을 제안합니다. (아수나로 서울지부)

‘일제고사’를 비롯한 몹쓸 교육정책에 대한 불복종 행동을 제안합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서울지부 초필살 교육 현실 유난히도 시간이 빠르게 흐른 한 해입니다. 2008년도 벌써 후반에 접어들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의 막장 교육정책도 하나 둘 자리를 피고 눌러앉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초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학교자율화 조치만 해도 벌써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잊혀진 채 학교에 ‘0교시’ ‘우열반’을 상시대기 시킬 기반으로 자리를 잡았으니, 두어 달만 지나면 지금 인터넷 신문에 줄줄이 뜨고 있는 국제중 설립에 관한 기사도 언제 그랬냐는 듯 사람들의 시야에서 자취를 감출 지 모를 일입니다. 시간이 흐르는 걸 막을 순 없습니다. 시간이 흘러 세상 사람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것 또한 애석하게..

걸어가는꿈 2008.09.05

입시경쟁의 중심에서 인권을 외치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교육문제 전단지)

반으로 접는 타입의 A4구요~ 전체디자인은 밤의마왕 님이, 그리고 일부 사진 첨가랑 텍스트는 공현이 했어요 @_@ 1페이지 일제고사, 학교자율화(=학교학원화 또는 교육포기), 고교등급제, 국제중, 대입규제폐지... 바로 지금 경쟁력을 높인답시고 가고 있는 교육의 모습이야. 안 그래도 미쳐있던 교육이 더 미치려나 봐. 안 그래도 받기 힘들던 교육이 더 힘들어지려나봐. 정말 사람들이 행복한 교육, 청소년의 인권이 보장되는 교육이 뭔지, 우리들이 직접 나서서 가르쳐줘야 되지 않겠어? 입시경쟁의 중심에서 인권을 외치다 “피할 수도 없고 즐길 수도 없으면 싸워서 바꿔야 합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cafe.naver.com/asunaro 2페이지 입시경쟁의중심에서인권을외치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 19..

걸어가는꿈 2008.09.04

섹슈얼리티 쟁점 포럼 - 청소녀/년의 자기결정권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발제 원고)

여성-청소년, 보호주의에 묻힌 성적 자기결정권 난다 시간이 좀 흘렀지만, 촛불집회에서 연행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혹시 아실까 모르겠어요. 그 때 기사가 났었는데, 대부분 기사 내용이 '집에 가고 싶다고 울부짖는 여중생...' 뭐 이런 식으로 기사가 났어요. 근데 사실 전 집에 가고 싶다고 울부짖고 그런 적 없는데, 그 때 언론들에서는 모두들 '집에 가고 싶어요, 무서워요, 저 보내주세요 흑흑... 한 여중생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런 내용을 담았었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어린 10대 소녀로, 그 기사들은 절 그렇게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사회적으로 청소년은, 보호해줘야 할 약자, 보호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당사자가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상관없이 말이에요. 언제부터 나는 누군가가 지켜줘야 했을..

걸어가는꿈 2008.08.19

2008 청소년인권 워크숍 (인권위)

2008 청소년인권 워크숍 일시 : 2008년 8월 22일 금요일~ 장소 : 서울유스호스텔 (훈훈한 방) 주최 : 국가인권위원회 ,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 주요 논의 사항 * 한국 사회의 청소년인권 현황 점검 * 청소년인권운동 현황 및 바람직한 방향 모색 * 국가인권위원회와 청소년인권단체 간 협력 및 연대방안 모색 일정 10:00~10:30 개회 및 참가자 소개, 일정 소개 10:30~12:30 1부 주제별토론 (학생인권, 교육, 노동, 정치적 권리) 12:30~13:30 점심 13:30~15:30 2부 주제별토론 (성소수자 등 청소년 안의 소수자들) 15:30~16:30 종합토론 16:30 폐회 -=------------------------------..

걸어가는꿈 2008.08.13

[인권오름] 꿈꿔봐! 우리들의 독립을

꿈꿔봐! 우리들의 독립을 [인권교육, 날다] 독립을 위한 청소년들의 고개 넘기 프로젝트 기사인쇄 고은채 함께 사는 사람이 있는 것, 혈연이 아니라도 서로 의지가 되는 가족을 구성하고 사는 것은 행복이고 기쁨이다. 하지만 ‘가족’이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가족이라도 혈연이라도 같이 사는 것이 괴로운 일이 될 수 있음은, 교과서 같은 데는 나오지 않지만 또 하나의 진실이랄까. 어릴 적 가출은 이루지 못할 로망으로, 충동으로 이해되곤 한다. 곧 ‘집 나가면 고생’이라고, ‘쯧쯧…’ 혀를 차며 지적되는 것이 청소년의 가출이다. 하지만 이 역시 꼭 그렇지만은 않다. ‘충동’과 ‘고생’으로 단정 짓기엔 몹시 불쾌한, 저마다의 배경과 사정이 있다. 날개달기 매달 한 차례씩, 청소년..

걸어가는꿈 2008.08.11

안습 기사 - [인권운동가를 만나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윤 종

[인권운동가를 만나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윤 종 얼마 전에 대구의 국가인권위 사무실에서 일하시는 고등학생 분과 인터뷰한 건데 --;;; 직접 보니까 ㅎㄷㄷ.... 동영상에서 왜 저렇게 미묘하게 신경쓰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주스를 마시는 거지 손은 왜 자꾸 저렇게 쉐이킹 하는 거야-;; 그리고 머리는 자른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왜 또 저렇게 헝클어져 있지...

걸어가는꿈 2008.07.26

“가출”과 “독립” 사이 - 청소년의 주거권

http://www.culturalaction.org/webbs/view.php?board=houseagent&id=183 진보복덕방에 쓴 글 같은 주제의 글 “청소년만을 위한 임대주택이 있으면 좋겠어”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 세현 씨 이야기 “가출”과 “독립” 사이 - 청소년의 주거권 기사인쇄 공현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너 도 나도 집 걱정 하는 시대지만 청소년이 집 걱정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주거정책. ‘혼자 살 나이’가 아니라고 쳐다보는 사회를 ‘혼자’ 살아내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청소년이다. 여전히도 많은 사람들이 낯설어하는 청소년 주거권. 하지만 너무도 당연히 보장받아야 하는 것이 청소년 주거권이다. 에서는 "청소년 주거권"에 대한 생각..

걸어가는꿈 2008.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