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인권운동 61

먹는 것에도 민주주의가 있다

아수나로북에 들어가는 급식, 청소년인권, 먹거리, 식품, 생태적 먹거리, 건강권 뭐 그런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먹는 것에도 민주주의가 있다 급식 괴담을 아는가? 국에서 바퀴벌레 시체가 나왔다거나, 구더기가 나왔다거나, 몇몇 사립학교들 같은 경우는 급식비는 비싼데 급식의 질이 형편없는 걸 봐서는 뭔가 비리가 있다는, 뭐 그런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 말이다. 학생들이 벌레 등이 들어간 급식을 먹고 괴물이 되어버리는, 라는 만화까지 있을 정도다. 이런 사실적 괴담(?)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급식으로 인한 집단 식중독이라거나, 어느 사립학교에서 급식비리가 있었다거나 하는 생생한 사건들을 직접 경험하거나 전해 듣곤 한다. 특히 최근에는 vCJD(변종크로이츠펠트야곱병. 소위 ‘광우병..

걸어가는꿈 2008.07.14

촛불이 낳은 고민들 속에서

촛불이 낳은 고민들 속에서 촛불과 청소년인권 사이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가 여러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다는 것은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알고 있으실 겁니다. 그 중에서도 아수나로서울지부가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에서 함께하고 있는데, 어차피 제가 서울지부 외의 다른 지역 사정 같은 걸 잘 아는 것도아니니까 아수나로 서울지부의 이야기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수나로 서울지부에서 최근 집중하고 있는 문제는 단연그 촛불집회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자율화가 청소년들의 인권을 보장할 정부의 의무를 포기한 인권침해라는 내용의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제출하고, 퀴어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의 빨강물고기 인권교육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도있기는 했으나 거의 대부분의 활동이 촛불집회에 관련된 것이었다고도 할..

걸어가는꿈 2008.06.30

어른들이 무슨 죄냐 우리들이 지켜주마 -_-; + 촛불소녀에 거는 은근 태클

어른들이 무슨 죄냐 우리들이 지켜주마 -_-; -“기특하고 장한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 아이들이 무슨 죄냐 우리들이 지켜주자.” -“집회장에는 정치적 선동 등 청소년이 보고 들어선 안 되는 내용들이 많다. 청소년들은 판단 능력이 떨어지므로 특별히 보호해야 한다.” 두 대사 중에, 위의 것은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는‘민주시민’이 할 거 같은 말입니다. 그리고 아래의 대사는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미쳤는갑제’가 할 거 같은 말입니다. 하지만, 어딘가 묘하게 닯은 것 같지 않나요? 우리는 촛불집회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청소년들에 대한 직간접적인 차별이 많다는 것이, 별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 많은‘어른’들은 종종 청소년들을 단지 보호받아야 하는 약한 존재, 행동에 ..

걸어가는꿈 2008.06.23

달마다 하는 청소년인권 놀이터 빨강물고기 두 번째, 6월 21일

달마다 하는 청소년인권 놀이터, '빨강물고기' 두 번째 시간이 6월 21일로 잡혔어요~~ 저번 주제보다는 6월 주제가 좀 더 쉬운 주제에용 ㅠㅠ (차이 차별 너무 어려웠삼) 참고로 첫 번째 한 것은 [일어나라, 인권 OTL] ‘어린 것들’ 차별할 땐 이렇게 외칩시다 ‘달마다 하는 청소년인권 놀이터 빨강물고기’ 첫 교육 현장 이렇게 한겨레21기사로 나갔답니다. ~_~ 6월 청소년인권놀이터 빨강물고기 시간과 장소 안내 일시 : 6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 : 미지센터 (충무로역 4번출구) 주제 : 그려봐, 삶 속에서의 인권들 청소년들이 살면서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인권침해들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논의해보기~ 달마다 하는 청소년인권 놀이터 빨강물고기 이 시대 청소년들의 팍팍한 삶이야말로 두말하면 ..

걸어가는꿈 2008.06.13

오답 승리의 희망 2008년 6월 호외

문자 그대로 호외. 딱 2면으로 작성된- 일종의 긴급 찌라시랄까 --;; 내용은 대충 이명박은 그만 GG쳐라, 라는 거랑 약간의 선동 같은 것. 이런 것도 들어가 있다 ㅎㅎ 촛불용사 시민들 (원곡 : 지구용사 선가드 한국 주제가) 쥐박이 귀 뚫으러 가고 싶어도 닭장차 가로막은 광화문 광장 미친협상 대운하 학교자율화 국민 의견 쌩까는 독재의 세계 우지쾅쾅 살수차 백골단에 경찰특공대 암흑대왕 쥐박이어스 평화를 파괴하는 독재 사기꾼 나가자 행진하자 정의는 이긴다 비폭력 비폭력 촛불용사 시민들 사용된 글씨체는 한겨레결체, MD이솝, 고딩L, 은방울체였나... 자세한 내용은 다운 받아서 보시라

걸어가는꿈 2008.06.06

'미친소'(but 아픈소)가 무서운 우리, 그리고 우리도 정말 미치겠다 -_-

------------------------------------------------------------------------------------------------------------------------------------------------------------------------------------------------------------------------------------------ 헥헥 겨우 다 만들었네 ㅠㅠㅠ 아 그런데 두번째 장은 글자 수가 좀 많은데 줄이려고 애를 써봤지만 어렵군요 음음... 나름 아수나로에서 고심과 논의 끝에 만든 전단지 디자인입니다... 촛불집회나 촛불문화제 등등에 가서 뿌릴 내용으로;; 아앍 거의 밤을 샜더니 죽을 거 같아 -_- ------..

걸어가는꿈 2008.05.30

5.17 청소년 행동에 대한 후기+소감 (사실 나는 볼테르이고 싶진 않다.)

* 5.17 청소년 행동을 준비하는 내내, 나는 이것이 일종의 정치적 외도라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나는 마치 내가 볼테르 추종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 볼테르 (프랑스 계몽사상가) 나는 광우병 위험 쇠고기에 대한 최근의 주류적인 담론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청소년들의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를 위해 싸워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거기에서 싸우고 싶은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은가? * 오, 그래서 나는 "미친소"라는 표현에 절대로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타협을 지어야 했다. "미친소 미친교육 청소년이 바..

걸어가는꿈 2008.05.20

달마다 하는 청소년인권 놀이터 [빨강물고기]

*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에서 준비한 청소년인권강좌에요. 인권활동, 인권문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강좌거든요. 인권교육 프로그램으로 재미나게 준비하고 있어요..^^ 청소년들에게 많이 많이 소개해주세요.. ** 달별 주제 소개~** 달마다 하는 청소년인권 놀이터 빨강물고기 이 시대 청소년들의 팍팍한 삶이야말로 두말하면 잔소리! 뭐가 이렇게 살기가 힘든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아르바이트에 가서도 심지어 길거리에서도, 나이가 어리다거나 공부에 흥미가 없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차별받고 무시 받고 온갖 인권침해를 당하는 이 땅의 청소년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좀 더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 순 없는지,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을 좀 바꿔낼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답답하지 않나요? 이런 고민들을 하는 청소..

걸어가는꿈 2008.05.19

청소년들을 평등한 정치적 주체로 인정하라!

청소년들을 평등한 정치적 주체로 인정하라! 이 땅에서, 청소년들의 정치적 권리는 오래전부터 무시당해 왔다. 특히 최근의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가 확산되면서 이 사회가 보여주고 있는 과민 반응들은 그런 것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청소년들의 집회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대해 치사찬란한 태클을 걸고있는 정부와 일부 언론들에게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는 짜증의 마음을 듬뿍 담아 전달한다. 잠시 과거를 상기하자면,2003년에도, 2005년에도 청소년들의 집회에 대해 정부는 까칠하게 반응했었다. 법을 개정해서 ‘미성년자’를 집회에 동원하면 처벌하는 조항을 만들겠다고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교육부와 교육청에서는 교사들과 장학사들을 동원해서 청소년들의 내신등급제 반대촛불집회와 두발자유 집회 참가를 봉쇄하려고 했었..

걸어가는꿈 2008.05.09

달마다 하는 청소년인권 놀이터 빨강물고기~

------------------------------------------------- (접근권을 높이기 위한 텍스트 내용) 달마다 하는 청소년인권 놀이터 빨강물고기 “나도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다” - 2002년 자살한 청소년의 유서에서 “빨강물고기” 라니, 웬 괴악한 작명센스냐구요? 갑갑하고 좁은 어항 속에서 사육당하듯 살아가는 우리들의 현실. 그 속에서 청소년인권을 외치는 여러분이 바로, 빨강물고기입니다. 자유로워지고 인간답게 살고 싶은 청소년 분들에게 코딱지만큼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청소년인권 놀이터 빨강물고기 차별이야기, 학교에서의 인권 이야기, 청소년의 독립 이야기, 청소년인권운동의 어려움 이야기... 다양한 주제와 인권교육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제 막 청소년인권운동을..

걸어가는꿈 2008.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