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인권 239

게임 셧다운이 아니라 학습시간 셧다운!

게임 셧다운이 아니라 학습시간 셧다운!학생에게도 휴식을…의 다섯 가지 제안 묵은지 [과도한 학습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학생들의 현실을 지적하며,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 ‘학습 시간 셧다운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청소년의 삶과 권리에 대한 고민과 제안을 담은 이 기사의 필자 묵은지님은 아수나로 활동가입니다. –편집자 주] ‘낯섦’조차도 허용되지 않는 공간, 학교 모 든 것이 낯설어야 했다. 0교시 시작 시간에 늦지 않으려 새벽부터 일어나는 것도, 가파른 등교 길을 힘겹게 오르는 것도, 턱없이 짧은 점심 시간 안에 배를 채우려 먹을 것을 꾸역꾸역 밀어 넣는 것도, 지루하기 짝이 없는 수업에 졸지 않으려 제 손으로 뺨을 찰싹 찰싹 때려가며 앉아있는 것도, 밤 10시가 넘어서야 겨우 교문 밖을 나서는 ..

걸어가는꿈 2015.02.12

[인권오름] ‘2015청소년활동가선언’을 소개합니다

[벼리] ‘2015청소년활동가선언’을 소개합니다① 검은빛, 공현, 쥬리 [편집인 주]'2015 청소년활동가선언'은 청소년 운동이 지금 놓인 현재와 고민, 그리고 새롭게 청소년 운동을 시작하거나 알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안내가 담겨있습니다. 인권오름에서는 선언에 담긴 내용과 그에 대한 설명과 맥락을 다양한 사람에게 들려주려 합니다. 다만 웹으로 글을 읽을 때의 한계로, 부득이하게 하나의 글을 두개의 글로 나누어 담습니다. 2015년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청소년활동가마당’이 열렸습니다. 지난 2014년에 처음 ‘청소년활동가마당’을 연 뒤 횟수로 두 번째였습니다. 청소년활동가마당은 청소년운동 단체들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청소년운동의 의제나 활동들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청소년활동가들이 모여 교류..

걸어가는꿈 2015.02.08

[논평] 무엇을 위한 기숙사인가,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라!

[논평] 무엇을 위한 기숙사인가,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라! 과도한 학습시간으로 휴식시간이 부족한 기숙사 학생들 휴식은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할 당연한 권리이다. 하지만 한국의 학생들은 과도한 학습시간으로 제대로 된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PISA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청소년의 일주일 학습시간은 OECD 평균 33~34시간 정도인 데 반해, 한국은 49시간에 이른다. 또한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일주일에 약 70시간, 평일 하루 약 10시간 이상 공부를 한다.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너무나 이른 등교시간과 그에 비해 늦게 끝나는 정규수업, 거기에 더해지는 방과 후 학교, 보충수업, 야간자율학습 등으로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오로..

걸어가는꿈 2014.10.12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제2호 (2014.09.10.)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제2호펴낸날 : 2014.09.10. 아니, 이보시오 학교 양반! 그게 무슨 소리요? 방학이 20일이라니!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제2호 순서 특집 : "아니, 이보시오 학교양반! 그게 무슨 소리요? 방학이 20일이라니!" [Special] 1. 방학이 짧다 - 다른 나라에 비해 적은 방학, 왜? 2. 방학아 방학아 어디 숨었니? [한컷태클] 학교의 설득, 설득력은 없다? [소식] 경쟁에 쫓겨 사라진 학생들의 쉼 [소식] "학교를 더이상 감옥이나 수용소로 만들지 마세요 [인터뷰] “희생이 헛되지 않으려면 사회가 변화해야 할 텐데…” [리뷰 ver.청소년] 당신을 유혹하는 '진짜 마시멜로'는? [청소년의눈으로] 청소년 자원봉사, 노동? 봉사? 착취? [청소년24시] 1. 떨어진 등수..

걸어가는꿈 2014.09.16

[논평] 세월호 참사가 교육에 남긴 교훈 - 교육감 선거에 즈음하여

[논평] 세월호 참사가 교육에 남긴 교훈 - 교육감 선거에 즈음하여 경쟁교육과의 결별과 학생인권 보장 없이 안전한 학교란 없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한 달 보름의 시간이 흘렀다. 우리는 그동안 세월호에 과적된 탐욕과 부패만큼이나 무거운, 이 나라의 조직적 무책임과 지독한 반인권성을 목도해 왔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단 하나로 돌릴 수 없듯, 참사로부터 우리 사회가 얻어야 할 교훈이 하나로 수렴될 순 없다. 다만 이틀 앞으로 다가온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들이 앞 다투어 학생 안전을 책임지겠다 호언장담하는 상황에서 세월호 참사가 우리 교육에 남긴 교훈을 환기해본다. 침몰한 세월호는 침몰해버린, 지금도 침몰하고 있는 학교의 모습과 정확히 닮아 있다. 이윤을 위해 각종 안전조치를 삭제해버린 국가의 모습은 입..

걸어가는꿈 2014.06.02

학생 휴식에 관한 서울지역 학생 설문조사 (2014년 5월 17일~6월 14일)

학생 휴식에 관한 서울지역 학생 설문조사 기간: 2014년 5월 17일~6월 14일 대상: 서울지역 중·고등학생 누구나 방법: http://rest.asunaro.or.kr/ 에서! 2014 서울, 학생 휴식은 안녕? 질높은 삶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하죠! 누구나 적절한 휴식을 취할 권리가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도 휴식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환경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학교, 학원, 숙제, 야자... 제대로 쉬기엔 방해물이 너무 많지 않나요? 선생님, 부모님의 눈치없이, 공부와 시험의 압박없이 잘 쉬고 있나요? 학생에게도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기 위해서,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세요! [어떻게 발표 되나요?]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학교를 다닌다면? htt..

걸어가는꿈 2014.05.28

자꾸 '아이들'을 부르는 것에 대한 투덜거림

(5월 13일에 있었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인권단체 간담회에서 '평등한 애도'라는 주제로 발제했던 글을, 한두 줄 보완했습니다.) 자꾸 '아이들'을 부르는 것에 대한 투덜거림 공현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감정 다른 사람의 일에 대체로 무덤덤하고, 모르는 사람의 죽음에는 슬퍼하지 않는 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며칠간 마음이 무겁고 착잡했다. 끊임없이 소식을 전해오는 미디어 때문일까. 마치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배가 뒤집히고 가라앉고, 사람들이 죽는 장면을 바로 옆에서 목도한 것 같은 착각. 그 과정에서 정부가 보여준 행태들에 대한 분노. 그리 슬프지 않은 나도 충분히 안타까움과 암울한 감정을 느낄 만했다. 그리고, 왠지 그럴 것 같았지만, 참사 이후부터 또 다른 스트레스 요인이 생겼다. “미..

걸어가는꿈 2014.05.14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소식지 「활력소」 제1호 (2014.03.30.)

[소식들] 한 해의 시작, 새학기 대응 등에 분주한 단체들, 새 단체도 출범 (2014.01.01 ~ 2014.03.29.) 한 해의 시작. 유달리 사건사고와 궂긴 소식이 많았던 거 같은 느낌도 듭니다. 단체들의 포럼, 세미나 등의 소식도 많네요. 3월 새학기를 맞이하여 학생인권 이슈에서 분주한 모습도 보이구요. 새로 출범한 단체, 운동들에도 응원과 연대의 마음을 보냅니다. (by 공현) [목소리들] 서울학생인권조례개악대응, 청소년노동자 사망, 역사교과서, 청소년의 성 실태 조사 등 (2014.01.01 ~ 2014.03.29.) 청소년운동단체들이 발표한 성명, 논평 등을 모아서 전합니다. 활동가들이 쓴 글도 전합니다.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악 대응, 청소년노동자들의 사망 사건, 역사교과서 논란에 대한 청소..

걸어가는꿈 2014.03.30

『안녕들하십니까? - 한국 사회를 뒤흔든 대자보들』 _ 안녕들 하냐는 그 질문은, 정말로 괜찮은 것일까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889346&start=slayer 『안녕들하십니까? - 한국 사회를 뒤흔든 대자보들』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글들 등을 모은 책이 나왔다. 이 책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요청을 받아서 급히 써서 보낸 글이 있었는데, 그 글이 책 막바지에 실려 있다. 다만 내가 책에 원고 싣는 걸 동의하는 서류 몇 가지를 까먹고 못 보내서 내 이름이 안 실렸다 -_-;;;; 책 제일 뒤에 이 원고(두 개로 나뉘어 실렸음)를 보시면 제가 썼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길. 안녕들 하냐는 그 질문은, 정말로 괜찮은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안녕하지 못하다고들 답을 합니다. 역설적이게..

걸어가는꿈 201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