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것같은꿈

어느 우는 밤

공현 2008. 5. 9. 02:57
전화라는 게, 이야기하면서도, 어찌어찌 우는 걸 들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상통화라는 건 참 쓸모없는 기능이라는 걸 새삼 생각한다.

그냥 왠지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슬퍼서도 아니고, 화가 나서도 아니고, 안타까워서도 아니고,

그냥 너무너무 고맙고
마음이 막 아파오는 그런 행복감 때문에

울게 될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