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나는꿈 21

언젠가는 - 임정득 (민중가요)

2005-6년쯤에 피엘송에서 '오늘'이라는 밴드? 노래패?의 곡으로 처음 접했던 곡인데 찾아보니 임정득 씨가 음반에 수록했다. 요즘 울면서 듣고 있다. 언젠가는 저무는 하루는 어제보다 더 소중했던 것을 아직 이 하늘 어디에선 미처 내일을 맞지 못한 채 사라진 이름들 사라져가는 내 사랑은 눈물로 많은 얘기 하고 싶었을 거야 어쩌면 멀리서 그댄 내게 묻고 싶었는지도 몰라 나는 무엇을 위해서 나를 버릴 수 있었는지 언젠가는 언젠가는 그런 슬픔이 더는 없었으면 해 말할 거야 이젠 사랑한다 뜨거운 내 가슴의 노래로 희미한 기억에 그댄 부는 바람 속에 서있어 나는 한참을 여기 서서 그런 그댈 멀리 바라보았지 언젠가 내게 다가와 어지러운 하늘처럼 그렇게 내겐 피해갈 수 없었던 사랑 이제는 비켜갈 길이 없어 오직 그대..

소리나는꿈 2020.01.29

브로콜리 너마저 - 살얼음

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었네 행복하다 믿지 않으면 버텨낼 수 없는 얼지도 녹지도 않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었네 끝없이 무덤덤한 고독과 적당한 행복과 의외의 안정으로 얼지도 녹지도 않은 살얼음판을 밟은 것 처럼 차가운 눈물이 흘러내렸네 얼었던 마음도 잠겨버렸네 얼어 있던 강물 그 위를 건너던 이 문득 사라졌네 가장 깊은곳 위에 가장 얇은 살얼음 ----- 병역거부로 수감됐다가 출소하고 얼마 안 돼 영화 얼음강을 봤을 때, 아수나로 수원지부에서 연 인권영화상영회에서였는데, 별 거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보다가 많이 울었다.브로콜리너마저의 '살얼음'은 노래만 놓고 보면 병역거부자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사회적 소수자들, 약자들에 관한 보편적인 가사라는 느낌. "얼어 있던 강물 그 위를 건너던 이 문득 ..

소리나는꿈 2017.03.08

Bump of Chicken, ファイター (Fighter) 가사 번역

BUMP OF CHICKEN 이 우미노 치카와 협작해서 만든3월의 라이온 콜라보레이션 곡 나온 지 꽤 되어서 한국어로 가사에 번역 단 게 있을 법한데 검색에도 안 나와서 올린다. 번역은 둠코님이 해주셨다. ファイターFighter파이터 気付いたらもう嵐の中で눈치채고 보니 벌써 폭풍 속이어서키즈이타라모아라시노나카데 帰り道がわからなくなっていた돌아가는 길을 알 수 없게 되었어.카에리미치가와카라나쿠낫테이타 記憶の匂いばかり詰めた기억의 향기만 채운키오쿠노니오이바카리츠메타 空っぽの鞄をぎゅっと抱えて텅 빈 가방을 꼭 껴안고서카랍포노카방오귯토카카에테 Ah-아- 時を奪う雨と風の中で시간을 빼앗은 비와 바람 속에서토키오우바우아메토카제노나카데 見えなくなって聞こえなくなってしまった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게 되어버렸어미에나쿠낫테키코에나..

소리나는꿈 2015.01.23

Bump of Chicken 「Ray」

RAY 歌:BUMP OF CHICKEN作詞:藤原基央作曲:藤原基央 お別れしたのはもっと 前の事だったような오와카레시타노와못또 마에노코토닷타요-나이별했다는건 좀 더 전의 일이었던것 같은 悲しい光は封じ込めて 踵すり減らしたんだ카나시이히카리와후지코메테 카카토스리헤라시탄다슬픈 빛은 속에 담아 봉하고 뒤꿈치를 닳게 해왔어. 君といた時は見えた 今は見えなくなった키미토이타토키와미에타 이마와미에나쿠낫타너와 있던때엔 보였어 지금은 보이지 않게 됬어 透明な彗星をぼんやりと でもそれだけ探している토-메나스이세이오본야리토 데모소레다케사가시떼이루투명한 혜성을 멍하니, 그래도 그것만을 찾고있어 しょっちゅう唄を歌ったよ その時だけのメロディーを숏츄-우타오우탓타요 소노토키다케노메로디-오언제나 노래를 불러왔어, 그때만의 멜로디를 寂しくなんかなかったよ..

소리나는꿈 2014.03.27

오 나의 공주님 - 스위트피 , 가사를 보다가

오 나의 공주님 스위트피 당신이 공주님으로 섬겼었던 그 누군가가 거짓말쟁이에다가 변덕쟁이란 걸 알게 된 순간 소년에서 아저씨로 소년에서 아저씨로 소년에서 아저씨로 당신이 왕자님으로 모셨었던 그 누군가가 정신병자인데다가 사기꾼임을 알게 된 순간 소녀에서 아줌마로 소녀에서 아줌마로 소녀에서 아줌마로 당신이 꿈꾸어 왔던 그런 사람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지 몰라 나를 그렇게 보진 말아줘 소년에서 아저씨로 소녀에서 아줌마로 소년에서 아저씨로 # 이 노래는, 공주님 왕자님이 나와서 그냥 얼핏 들었을 때는 어릴 적 읽은 동화의 허구성...을 얘기하는 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당신이 공주님으로 섬겼었던 그 누군가" "당신이 왕자님으로 모셨었던 그 누군가" --> 이 둘이 바로 자기의 애인을 의미한다는 걸 깨달았습니..

소리나는꿈 2010.04.25

옛날에 녹음한, '이 얼음 같은 세상을 깨고'

녹취 풀기가 싫어서 (앍!) 옛날 MP3 하드 안에 들어 있는 파일들을 뒤적거리다가 내가 녹음했던 것들을 들어봤다 (무려 무반주!) 부르다가 삑사리나서 중간에 끊고 부르다가 가사 틀려서 중간에 끊고 아 놔 ㅋㅋㅋㅋㅋㅋ 이건 그나마 성공한 삑사리 덜 낸 거라고 해놓은 건데 뭘 이렇게 열창을 해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마지막 후렴구에서 틀렸었네 가사 -_-;;; 그래도 꽃다지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예요. mms://mms.plsong.com/plsong/labor/01/Track1.wma 원곡은 여기서 들어요. plsong 링크임. 원곡 이 얼음 같은 세상을 깨고 노래 : 꽃다지 작사 : 유인혁 작곡 : 유인혁 편곡 : 이승완 얼음장같은 이세상 나..

소리나는꿈 2010.04.04

SNOW SMILE 어설픈 한국어 번안;

Bump of chicken의 노래 중에서 뭔가 싱크로율 높은 노래 중 하나가 スノ-スマイル(스노-스마이루. SNOW SMILE)다. 구체적인 면에서도 경험이랑 일치하는 부분들이 좀 있고, 대략적인 상황 설정과 정서에서는 싱크로율이 더욱 높다. 은근 닭살 노래인 듯하지만 마지막에 가서 뒤통수를 치는 이별 노래. 아래는 둠코와 같이 한국어로 번안 작업했던 것. (옮기다가 한두 글자 더 바꾸긴 했다.) SNOW SMILE 겨울이 춥다는 게 정말 다행이야 너의 차가워진 그 왼손을 나의 오른쪽 주머니에 초대해오기 위해서 더 좋은 이윤 있을 수 없을 것 같으니 눈이나 오면 좋겠다고 입술을 삐죽였어 그게 생각대로 되진 않아 낙엽 발로 차지 말라구 그러다 또 넘어진다니깐 왜 화를 내는데 즐거운 것처럼 보일까 아직 깨..

소리나는꿈 2010.02.19

ヒトリノ夜(히토리노요루) - 포르노그라피티

ヒトリノ夜(히토리노요루)혼자만의 밤ポルノグラフィティ(Porno Graffitti)100万人のために唄われたラブソングなんかに(햐쿠만닌노타메니 우타와레타 라브송구 난카니)100만명을 위해 불러진 러브송따위에僕はカンタンに想いを重ねたりはしない(보쿠와 칸탄니 오모이오 카사네타리와시나이)나는 간단히 마음을 같이하진 않아「戀セヨ」と責める この街の基本構造は(코이세요 토이세메루 코노마치노 키혼코-조와)"사랑해"라고 꾸짖는 이 거리의 기본구조는イ-ジ-ラブ!イ-ジ-カム!イ-ジ-ゴ-!Easy Love! Easy Come! Easy Go!이지 러브 이지 컴 이지 고쉽게 사랑해 쉽게 와 쉽게 가想像していたよりもずっと未來は現實的だね(소우조우시테이타요리모 즛-토 미라이와 겐지츠데키다네..

소리나는꿈 2009.12.14

Bump of chicken - Supernova

熱が出たりすると 気付くんだ 僕には身体があるって事네츠가 데타리스루토 키즈쿤-다 보쿠니와 카라다가 아룻-테코토열이 나면 깨닫게 되지 나에겐 몸이 있다는 걸鼻が詰まったりすると 解るんだ 今まで呼吸をしていた事하나가 츠맛타리스루토 와카룬-다 이마마데 코큐-오 시테이타코토코가 막히면 알게 되지 이제까지 숨을 쉬고 있었다는 걸君の存在だって 何度も確かめはするけど키미노 손-자이닷-테 난-도모 타시카메와스루케도너의 존재도 몇번이고 되새겨 보지만本当の大事さは 居なくなってから知るんだ혼-토노 다이지사와 이나쿠낫-테카라 시룬-다진정한 소중한 것은 사라지고 나서야 알게 되지延べられた手を拒んだ その時に 大きな地震が 起こるかもしれない노베라레타 테오 코반-다 소노토키니 오오키나 지신-가 오코루카모 시레..

소리나는꿈 200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