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들어온꿈

개그경제2기를 보고 그냥 짧게...

공현 2008. 11. 1. 10:55



개그경제2기...(정확한 출처를 모르겠다. 동영상 자체야 미인 과외 선생을 부르는데 낚였다는 내용의 개그만화일화인데; 자막은 누가 고쳐넣으신 건지...)

보면서 웃기는 했는데;;

변변한 직업도 없이 자식을 기르면서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고 자기 집을 재산으로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게 절대 흔하지는 않을 거 같은데 -_-

물론 저런 상황은 한국의 많은 사람들의 전도된 욕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는 할 터이다. 국회의원 총선이 뉴타운 투표가 되는 판국이니...
실제로 뉴타운이 되거나 하면 자기 집 없는 세입자들에게는 별 혜택도 없고, 뉴타운 재입주율이 20% 언저리라는 게 현실이지만-_-;



주식투자를 부끄러워 해야 하는 이유 (인권오름)

부동산 값은 떨어지는 게 내 입장에선 좋고-
(아 언제쯤 전세금 할 만한 돈을 모을까.. 내년에 겨우 500만원 달성인데)

주식도 체감은 잘 못하겠다.

다만 물가는 살벌하게 체감이 된다 ㅎㄷㄷ...



문제는 정부는 경제를 살려라, 라고 말하기가 좀 그렇달까...
생태주의적 이유에서건 사회주의적 이유에서건 "경제 살리기"에 애초에 동의하지 않는 내 입장에서는,
뭔가 다른 대안을 모색하자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이 프레임은 경제를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로만 사고/표현을 가둬버린다.
그나마 상용구 중에서는 "민생" 같은 단어가 가장 내 고민에 근접할 텐데-

실제적인 삶과 행복의 문제로 접근해야 하고,
절충적/단계적으로는 복지의 문제로 접근해야 할 텐데, 하는 막연한 고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