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꿈

잠시 쉬어가며, 푸념일지 뭘지-

공현 2009. 2. 22. 11:05


농성 선언 수정 보는 일을 대충 끝내고...
홈피에 넣을 로고 수정은 어제 대충 했고...

이제 일제고사 반대 전단지를 들여다보고, 홈페이지 작업을 마무리지어야 하는데,
잠시 쉬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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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면, 사랑을 몰랐다면 좋았을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럼 그냥 나 혼자 잘났다고 살았을 텐데.

가까워지지 못해서 알지 못해서 안타깝지 않았을 텐데

그러나 사랑은 마약 같다.
한 번 알아버린 행복. 되돌아갈 수는 없다.


나는 인간에게 비가역적인 것들이 몇 가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예컨대 구조주의적 사고라거나, 사랑 같은 감정.
(그런 의미에서는 인간의 본성이 어느 정도 설정되어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너에게 충분히 위안이 되어주지 못해 슬프고
너를 충분히 알아주지 못해서 슬프고

네가 나를 어느 선에서 대하는지 대충 아는데 그 이상을 바라더라도 그렇게 할 수는 없어서 슬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