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꿈2009. 5. 15. 03:25















5월14일 목요일,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국가인권위원회 문제(이후에 있을 위원장과 위원 인선 문제, 국가인권위와 인권단체들의 관계 설정, 감시-견제-협력-지원 등등 복잡한 것들)에 대해 어찌할지 논의하는 자리를 준비하기 위한 회의를 하러
용산 참사 현장 농성장에 갔었습니다.
갔던 소감은 따로 길게 적진 않겠습니다. 그냥 사진으로 대신하렵니다.

이날 아침에는 검찰에서 비공개하고 있는 수사기록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법원 앞에서 하다가
유족 분들과 변호사 분 등이 연행당하기도 했습니다.


용산이 끝나지 않았다는 말은 하나 마나 한 말일 겁니다. 너무 당연한 말이라서...
우리는 언제쯤 '용산 참사'라는 사건이 매듭지어졌다고 말할 수 있게 될까요.

이 정부, 이 경찰, 이 사법부, 이 국회에서는
요원해 보이기만 하는 일입니다.


황석영 씨와 그의 "광주사태" 발언 이야기가 한창 뜨겁습니다.
그러고보면, 1980년 5월 광주조차도 제대로 매듭지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우리인데, 어쩌겠나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장례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있는 이 슬픔은,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


용산참사 100일 투쟁 때...
같이 활동하는 한 사람이 "용산참사 100주년 집회"라고 실언을 했고
다른 사람은 연달아서 "용산참사 1주년 집회"라는 실언을 했습니다.
이해가 가는 실언이기도 합니다.

하루가 일주일 같은 나날들입니다...
Posted by 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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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사람은 쉽게 잊는 동물이라고는 한다만, MB 정권 약 1년 반 동안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고 + 거기에 조중동 등의 수구 매체들의 물타기 & 선동 때문에 용산 참사도 서서히 잊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실수을 인정하고, 제대로 끝을 맺는 사건이 보이지가 않아요. (이건 무슨 반민특위 때부터 이어져온 전통인지.)

    2.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4년 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or 진보신당 같은 진보적 정권이 탄생했어요. 과연 2MB 정권의 수하인들은 어떤 처지에 놓여질까요. 물론 많이 봐준 것이지만, 전통이나 노태우는 추징금도 받고 심지어는 사형 선고까지 받은 적이 있단 말이에요. 이런 전례가 있는데 MB가 4년 후에 정권이 바뀔 때 아무런 문제없이 넘어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009.05.15 16:21 [ ADDR : EDIT/ DEL : REPLY ]
    • 뭐, 사람들이 처리해야 하는 일들 알게 되는 일들은 너무 많으니 그 속에 묻혀서 희미해지는 것 자체는 어떻게 하기 어렵겠죠.
      but, 저는 4년후에 또 한나라당이 될 거 같아서 두렵습니다. ㄷㄷㄷ

      2009.05.18 10:2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