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꿈

2009 밤길되찾기시위(달빛시위)에 청소년들 참가-

공현 2009. 7. 18. 13:12


밤이고 비도 오고 해서 사진이 그리 잘 찍히진 않았습니다. 역시 한 5년 전에 산 삼성 디카라서 그런 듯. 삼성 거는 역시 버려야 했음.(원래 밤에 삼성 게 잘 안 찍히기로 좀 유명.) 하지만 새 거 살 돈이 없음 ㅠ



솔직히 말해 약간 힘들었어요. 비가 와서 좀 그랬던 거 같긴 한데. 행사도 후딱후딱; 한 면도 있고
UCC는 좀 한두 편 빼고는 밍밍...

달빛시위의 백미인 시위-행진도, 비가 와서 그렇게 활기차게 못했어요 ㅠㅠ 원래 행진을 재밌게 해야 하는 건데.

전기화와 방가방가시스터즈의 "싸구려신문" 등의 공연은 좋았습니당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 속에서 분투하신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이날 달빛시위에서는 경기서남부 연쇄 성폭력 살인사건, 고 장자연 씨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 촉구, 삼성전자에서 성희롱 사건으로 몇 년째 싸우고 계신 이야기 등이 주로 이야기 됐습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밤길을 허하라" "야자, 학원만 허락된 우리의 밤길?" "청소년의 외박할 자유 보장하라" "밤10시 신데렐라, 됐거든!" 등의 내용을 피켓으로 만들어서

청소년들의 밤길 통행의 자유를 외쳤습니다 ㅋ

다음 달빛시위에는 내용에 좀 더 반영되게 고민해봐야겠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