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꿈

소식지 아수나로 이야기 세번째 (2009년 10월)

공현 2009. 10. 17. 12:31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 후원회원들과 회원들에게 활동에 대해 알리기 위해 보내는 세번째 소식지입니다.  6월부터 지금까지 아수나로가 해온 활동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소식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정기적으로 만들기로 했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 소식지를 받아보시는 모든 분들께 양해를 구해 봅니다^^

 

 6월부터 지금까지 각 지부들은 무엇을 했을까요ㅎㅎ~

 

아수나로 경남중부지역모임 소식

7월 부산 울산 경남지역모임 활동가들이 창원에 모여 "공부모임"을 열었습니다. 아수나로와 청소년인권운동의 역사를 정리했고 장애인 활동가분을 초청해서 장애인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다음 공부모임은 울산에서 열립니다.9월27일 경중지부 탄생 2주년 기념행사를 했습니다.

9월 여러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2년을 이어온 경중지부는 2주년 기념 자축파티를 열고 이 때까지의 경중지부의 모습들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장기적인 계획 및 눈앞에 닥친 행사들을 준비하기 위해 4시간 이상 회의했습니다. 


경중지부는 7월부터 그린마일리지, 휴대전화 규제조례에 반대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8월 10일에는 "그린마일리지와 휴대전화규제조례에 반대하는 경남 청소년모임"이란 카페를 개설했으며, 8월 22일에는 휴대전화 규제조례안 발의를 주도한 박종훈 교육위원을 찾아가 이 조례에 대한 면담을 하며 반대입장을 표명했습니다. 8월 24일 경남도교육위에서 휴대전화 규제조례가 통과되면서 마산 창원지역의 중,고등학교 앞에서 청소년들의 반대서명을 받았습니다. 총 1027명이 서명했답니다. 서명을 하는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습니다.

그린마일리지 시범실시 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교조 경남지부와 함께 실태조사, 설문을 하였습니다. 이 실태조사는 그린마일리지가 체벌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이 자료를 토대로 MBC 라디오에서 의견을 말했답니다.

 

 

그리고, 그린마일리지에 대해 경남교육청은 "전면 실시"에서 "확대 실시"로 한 발짝 물러서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휴대전화 규제조례는 경남도의회 의결과정에서 "심의유보"결정이 내려졌습니다.^^

10월 8일, 우리 경중지부는 이를 바탕으로 "그린마일리지 축소, 휴대전화 규제조례 보류는 예정된 일이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1027명의 서명을 바탕으로 도 교육청에 항의진정서를 전달했습니다.

 

 



 아수나로 광주지역모임 소식

전체총회 이후, 제대로 된 모임을 가지지 못했어요. 활동회원인 박고형준과 이뮤만 외롭게 활동하고 있지만, 신입회원들을 모집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네요. 광주에서 활동할 분들 모집해요~~

그러나 지역사회와 함께 일제고사 투쟁, 청소년인궘포럼, 광주학생인권조례, 예술고 인권침해사례 대응 등 연대하면 아수나로를 알리고 있답니다. 학생인권실태조사도 했구요. 5.18민중항쟁 29주년 맞이 2009청소년인권선언을 만드는 일에도 참여했습니다.

앞으로 신입회원 모집을 위해 노력하고 지부회의체계를 통해 결의할 수 있는 단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광주지부 고복수 통신원 -

 

아수나로 서울지역모임 소식

5월

- 신입회원 교육, ‘인권은 뭐? 청소년인권에 대해 말하는 것에 대해’ 이런 주제로 대략 즐겁게 진행했습니다. 교육이 끝나고는 신입회원 분들과 근처로 소풍을 갔습니다. 소풍은 공부 장소 가까이에 있던 총신대학교로 갔는데, 전혀 가깝지도 않았고, 기대했던 넓은 캠퍼스도 찾아볼 수 없었다는 후문이...

- 5월에는 아수나로 서울지부가 외부적인 활동을 활발히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참가 위주였달까요- 20주년을 맞은 전교조 대회에, 약간 들러리가 되기 쉬운(?) 청소년 활동가와 교사는 ‘동지’임을 강조하는 피켓을 만들어가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 23일과 24일에는 수원의 다산인권센터 사무실에서, 약 1박 2일로, 그 동안 아수나로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과 내부 소통 강화 등에 대해 깊이 이야기해보는 내부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6월

- 3일, 청소년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내부 공부를 했어요. 청소년 성소수자 커뮤니티 ‘라틴’에서 도움을 주었습니다. 감사해요.

-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인권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서울지부 활동가들도 인권영화제에 가서 여름밤을 즐겼답니다.

- 13일에는 퀴어퍼레이드가 열린 날이었습니다. 활동가들 몇몇이 청소년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내용을 담은 피켓 등을 만들어가 퍼레이드에 참가했습니다.

- 5월에 이어 내부워크샵을 또 진행했어요. 내부적으로 활동팀(학생인권팀/교육정책팀/정치적권리팀/동네청소년운동팀 등)이 이 워크샵에서 구성되었습니다. 이 날 이후로, 팀 별로 나름 주제를 갖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답니다.

- 6월은 벌점제-그린마일리지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계속 끌어안고 갔던 한 달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서울지역의 그린 마일리지 시범 학교들의 학생, 교사들과 함께 만나는 간담회도 진행했고, 내부적으로 세미나도 가졌습니다.

 

7월

- 국가인권위원회제자리찾기 공동행동, 반차별공동행동 등 연대단위에서 조금씩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연대회의에서 아수나로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것 같아요.

- 8월에 있을 청소년인권캠프 ‘별세상’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 17일에는 ‘6회 밤길되찾기 시위, 달빛시위’에 참가했습니다. “밤 10시 신데렐라, 됐거든?!”, “청소녀에게 밤을 허하라” 등 달빛시위에 어울리는 예쁜 피켓을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 27일부터 31일까지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에서 준비한 “청소년, 바라는 세상을 말하다”, 일명 “청바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청소년 UCC/사진/만화 강좌에 서울지부 회원들이 아마 많이 함께 했습니다. 청바다는 현재 웹페이지 제작과 ‘개기니즘 콘테스트’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8월

- 1일부터 3일까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전국총회가 열렸어요. 아수나로에서 꽤 큰 행사(?) 중 하나입니다. 이번 총회는 지난 번 울산에 이어 서울에서 진행되느라 서울지부 활동가들이 정신 없이 바빴던 기억이... 하반기 아수나로 활동과 운영에 대해 머리 아픈 긴긴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 6일부터 8일까지! 청소년인권캠프 ‘별세상’을 다녀왔습니다. 약 20명의 청소년들이 무주에서 반짝이는 별을 보며, 별을 새기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 그 동안 생겼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던 아수나로 수원지역모임 만들기를 준비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수원의 청소년 모임을 꿈꾸며 지금은 제법 꾸준히 모이고 있답니다.

 

9월

- 경남 지역에서 이미 추진되었고, 서울에서도 연말 전에 추진한다고 발표했던 ‘학내 휴대전화소지 금지조례‘ 제정에 맞서, 휴대폰을 들고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발랄한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지나가는 분들이 꽤 흥미 있게 지켜봐주셨는데, 마이크 등 장비 부족으로, 노래와 발언 내용이 잘 안 들려서 조금 아쉬운 퍼포먼스였어요.

- ‘2008년 이후 학생인권 실태조사‘ 설문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전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거의 4000명에 가까운 청소년들이 참가해주셨어요.

- 실태조사와 함께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7대 요구’를 담은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에요. 10월 말에 교육부에 민원을 넣을 예정입니다. 주말 마다 번화가나 길거리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10월

- ‘2008년 학생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오는 25일에 발표합니다. 발표하면서 함께 토론회도 준비하고 있답니다. 지금은 설문을 받은 내용을 열심히 엑셀파일에 입력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 13,14일에 있을 일제고사 반대 행동을 위한 ‘무한경쟁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청소년모임 say-no' 모임, 꾸준히 진행 중입니다. 평일 등하굣길 캠페인과 온라인 홍보를 열심히 뛰었어요. 서울에서는 13,14일 경기도 남양주로 고고씽하는 체험학습이나, 대학로에서 진행되는 일제고사 반대 행동도! 대학로에서는 영화, 뮤지컬, 인권교육, 퍼포먼스, 콘써트 등등 다양한 행사를 했죠~

- 11월 3일 학생의 날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청소년 다함께, 전국청소년학생연합,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청소년모임 등 여러 청소년단체들과 함께 준비하려고 해요. 학생의 날을 맞아 ‘학생인권 선언’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세욥

 


아수나로 인천지역모임 소식

인천지부 부활!

서울에서 도와주러 온 따이루를 빼고 5~6분 정도가 활동의사를 밝혀 여름 총회 안건으로 올라가서 인준을 받았어요. 그것도 만장일치도 받았다고 하더군요.


월미도 소풍

8.10 인천지부 창립기념으로 월미도로 소풍을 갔어요. 따이루가 찾았다던 무한리필 조개구이는 찾아보니 다른 곳이고, 공현님께서 알려주신 의왕리까지 가자니 귀찮아서 그냥 인천역 인근 차이나타운에서 짜장면을 먹고 인근pc방에 가서 다함께 게임을 했어요. 전설과 게로게론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였지요.


인천지역 학생인권 내부 토론회

9.6  원래 다른 단체에도 홍보하고, 거리에서도 홍보해서 약30명정도 규모의 청소년대토론회로 진행할려 했었지만
홍보기간, 장소, 등등등 이런저런 사정으로 아수나로 인천모임 내부 토론으로 축소해서 급진행하게 되었어요.

1부-학생인권 무엇이 문제인가? 2부- 어떻게 바꿀것인가? 2개의 파트로 구분하여 토론회를 진행하였는데요.

1부는 첫번째 발제로 전설이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을 중심으로 학생인권문제를 고민하는 발제와

따이루의 인권으로 밟아보는 학생인권에 대한 발제로 두발규제, 체벌, 0교시 등 학생인권 각각 사안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아수나로 수원지역모임(준) 소식

아수나로 수원지역모임을 만들기 위한 준비가 9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_<

 

 

 더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__^ 

 

1. 지난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동안 서울에서 아수나로 총회가 진행되었어요.

상반기 활동 평가 및 하반기 활동 계획을 세우는 빡신 일정이었지만 자주 볼 수 없는 여러 지역의 회원들이 모인만큼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답니다.

홍대 강의실과 나다를 오가며 무더운 여름을 아수나로의 열정으로 뒤덮어버렸다고나 할까요 ^^

겨울총회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운 이별을 했습니다.

총회에서의 결정 사항들을 겨울총회때까지 열심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2. 지난 8월 22일에 아수나로 회칙이 부분개정이 되었어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세요!

-> 아수나로 회칙변경 개정 내용을 보고싶다면 클릭!

 

 

 아수나로에서 발표하거나 참가한 성명서, 논평, 선언 등 링크

 

:: 우리의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우리의 안녕을 위해, 유쾌한 외침은 계속될 것이다. (09/6/22)

 

:: 우리의 입과 몸짓을 봉인하지 말라!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탄압을 규탄한다. (09/6/26)

 

:: 교사들과 학생·청소년들의 정치적 자유가 물로 보이니? (교사시국선언 대량징계 탄압에 대한 청소년인권행동‘아수나로’의 입장) (09/6/30)

 

:: 광주시교육청은 학생폭행 및 금품수수 교사를 처벌하고, 학교장과 시교육청 담당자를 문책하라 !(09/7/10)

 

:: ‘무자격/도둑취임/MB 하수인’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반대 성명서 (09/7/28)

 

:: 국가인권위원회가 '반'인권위원회인가! - 반인권적 김옥신 변호사, 사무총장 내정 철회하라! (09/9/14)

 

:: 인권위가 무슨 장난도 아니고 - 현병철이고 김옥신이고, 듣보잡은 가라 - (09/9/17)

 

 
 

 

 

 아수나로, 하실래요?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는 언제나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인권을 찾고 싶은 청소년 분들은 대환영이고,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환영입니다. ^^ 아주 자주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시더라도 괜찮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아수나로 모임에 나오고 다양한 활동에 가능한 만큼만 참여해주시면, 세상은 생각보다는 금방 바뀔지도 모릅니다.

아수나로 지역모임이 있는 곳에서는 지역모임에 참가를, 없는 곳에서는 지역모임을 만들고 활동을 시작해보세요. ^^ 지역모임을 만드는 게 어려우시면 지역모임 없이라도 활동을!

아수나로에서 여건상 활동을 하지는 못하지만 돈은 몇천원이라도 여유가 있다 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은 아수나로에 후원을 해주세요.
매달 정기적으로 같은 액수를 후원하는 CMS를 해주실 분들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와 은행 ▲액수 ▲이메일 ▲연락처 ▲주소를 적어서 onlyasunaro@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이메일, 연락처, 주소 등은 아수나로 활동 소식과 변동사항을 알릴 때, 또는 소득공제용 기부금영수증 등을 발행할 때 필요합니다.)
아니면 아수나로 전체용돈 계좌(076-018904-02-039 기업은행 최경한)로 직접 입금해주셔도 됩니다. ^^

(학생의 날 행동 준비 등으로 돈이 많이 부족합니다. 특별 후원 좀 해주세요 ㅋㅋ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