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꿈

내가 쓰는 데 참여했거나 내 글이 실린 책들

공현 2010. 10. 19. 22:10



이러쿵저러쿵 해서 현재까지 출간된 책들 중에 내가 쓴 글이 실린 책은 3권
(뒷표지 추천평이 실린 『우리들의 아름다운 나라』는 빼놓고서)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 인권을 넘보다 - 청소년인권 이야기』
- 이건 처음에 내가 만들 것을 제안해서 아수나로 안에서 만들기 시작해서 메이데이에서 출간된 책. 총 11명의 공저자가 지은 책으로 되어 있는데, 내가 ㄱㄴㄷ 순으로 가장 앞이란 이유로 "공현 외" 지음이 되었다 --;


『2008 인권선언 - 얼어붙은 세상을 녹이자!』
- 여러 인권단체들이 같이 모여서 2008년 촛불의 해를 넘기며 한국의 다양한 인권 상황에 맞춘 급진적 인권선언을 발표하자고 하면서 나온 선언들과 선언을 해설하는 글들을 모은 책. 인권재단 사람이 운영하는 출판사인 사람생각에서 나온 책이다.
내가 쓴 건 내가 속한 단체에서 함께 만든 "2008청소년인권선언"을 소개하는 글이었다.
 

『집은 인권이다 - 이상한 나라의 집 이야기』
- 주거권운동네트워크에서 진보복덕방 연재하던 글들과 몇 년간 활동하면서 모인 다양한 이야기들을 엮어서 낸, 한국의 주거와 주거권에 관한 책이다. 이후 출판사에서 나왔다. 가장 최근에 나온 책; 아직 나도 받아본 지 얼마 안 되서 읽어보진 못했다. 내가 쓴 글은 진보복덕방에 2007년인가 2008년 무렵에 썼던 청소년의 주거권 문제에 관한 '가출과 독립 사이' 글.





그리고 이밖에 앞으로 나올 예정인 책이 3권 있다.

1) 한국성폭력상담소와 문학동네가 만든 초등학생 고학년 대상으로 한 인권-성교육 책에서 한 챕터도 맡아서 썼고 다른 챕터 글들도 그 내용을 함께 만들었다. 원고는 이미 다 끝내고 넘겼는데 성폭력상담소에서 이것저것 퇴고 중일 것이다.(수고가 많으신;;) 어린이 책은 아무래도 어려워서 고치고 다듬을 게 많다. 아직 출간되는 제목이 뭘지는 모르겠다.

2) "청소년인권수첩" 이건 양철북 출판사에서 『청소년경제수첩』『청소년정치수첩』에 이어서 시리즈로 내는 책인데, 원문은 독일에 이미 나와있는 책을 번역한 것이다. 나는 이 책에 한국의 인권 역사에 관한 챕터 하나를 새로 더하고, 한국의 청소년인권에 관한 챕터를 하나 더하고, 그밖에 몇몇 부분들을 한국 상황에 맞춰 새로 쓰는 일을 맡았다. 좀 버거워서 어쓰, 밤의마왕, 엠건, 둠코 등과 같이 작업을 했지만 출판사 편의상 공저자로는 "공현"만 표시될 것. 저자 소개에서 저 4사람이 같이 썼다고 밝힐 것이당. 이미 원고는 다 끝내서 넘겼고 출판사에서 삽화와 교정 작업 등을 마치고 곧 출간될 예정.

3) 한겨레 학생인권 관련 책 -- 이건 아직 원고도 다 완성이 안 된 책인데, 인권교육센터 들의 활동가들과 같이 작업하고 있다. 학생인권조례 등 요새 학생인권에 관한 이야기가 많아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학생인권의 여러 중요한 내용과 쟁점들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는 탐구를 하는 책이다. .... 오늘 얼른 이거 원고 써야 한다.





나...나도 20대 작가인 건가? ㅋㅋㅋㅋ(퍽!)

뭔가 올해는 글을 잔뜩 쓴 해인 듯...

하지만 아직 나 혼자서 뭔가에 대해 글을 쓰고 그걸 출판하기에는, 그러니까 "내 책"을 가지기에는 내공도 갖고 있는 컨텐츠도 글 솜씨도 딸리는 걸 많이 느낀다.




여하간 요는 좀 사달란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