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꿈2010. 9. 15. 14:26

교사도 폭행당하는데...학생인권조례 무색

평등학부모회 "교장사퇴, 사립재단퇴진" 요구

최정철(현장기자) 2010.09.15 08:25




교육-사회단체가 교사를 체벌한 경기도 평택의 H고교 학교장 김모씨 사퇴와 사립재단의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H고교 앞에서 14일 오후에 열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학교를 사적인 족벌사학이 지배하고 운영하는 사립학교의 구조차체가 폭력사태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교장의 사과와 사퇴’, ‘사립재단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김태균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대표는 “학생인권실현을 위해 학생인권조례재정이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학생의 ‘용의복장’이 불량하다는 이유로 교사를 체벌하였다. 교장이 학생 복장문제를 이유로 교사를 폭행할 정도면 학생들은 어떠하겠는가?”라며 해당학교장의 행태를 비판했다.
권오일 경기교육운동연대 ‘꼼’ 대표는 “학교장이 학생들 앞에서 담임교사를 폭행한 것은 반교육적이고, 반인권적일 뿐만 아니라 패륜적인 행위다”라며 학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관계자는 “해당학교의 추가적인 불법행위와 비리행위에 대하여 조사 중이고 지속적인 대응 할 것”이라 밝혀 해당 학교의 문제가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것을 경고했다.
경기도교육청의 관계자는 “사립학교에 대한 징계권은 이사회에 있기 때문에 도교육청의 권한은 제한적이다”라면서도 “그러나 추가로 문제가 발생하거나 밝혀질 경우 그 책임의 중함을 따져 교장의 해임 등을 지시할 수 있으며, 이사장 등이 이를 거부할 경우 임원승인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서 여운을 남겼다.

이번 사건은 교장인 김모 씨가 지난달 24일, 점심시간에 학생들의 복장과 두발 상태를 점검하면서 용의복장이 불량한 학생의 학급 담임을 체벌 했다. 체벌 당시, 학생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었으며, 교사는 칠판에 손을 짚고 회초리로 엉덩이를 1~3대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벌당한 교사는 여성 2명을 포함한 총 7명이었으며, 일부 교사들은 이에 반발하기도 했다.

이후 체벌을 지켜보던 한 학생이 도교육청 게시판에 밝히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도육청은 두 차례 감사를 실시했고, 교장의 교권침해를 인정해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모 교장은 도교육청 감사에서 “교육차원에서 때린 것”이라며 “이후 교사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에 위치한 또 다른 사립 고등학교에서는 조퇴하는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엉덩이를 만지고, 치마를 들춰내는 방법으로 ‘생리검사’를 실시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 학교 또한 족벌경영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Posted by 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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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들어온꿈2010. 7. 22. 13:02









17년 전, 대학교에서 채용비리, 부정편입학 등을 저지르고 그 비리 때문에 법원에서 징역까지 확정받았던 비리 이사장 등이
'사학분쟁조정위원회'라는 데의 결정으로 학교에 다시 복귀한다??
웬만한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




내 트위터에는 상지대 구출 계정(@saveschool)과 상지대 비리재단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입장을 대변하는 계정(@sangjiin), 둘 모두가 나를 팔로우 하고 있다. (나는 @saveschool 만 팔로우 중)

그래서 간혹 @sangjiin 에 올라오는 트윗을 보는데, 보다보면 계속 강조하는 게 '화해' '화합' 이런 것들 -_-




비리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재단에 학교 운영을 다시 맡기려면
최소한 그 재단, 그 인간들이 학교를 제대로 운영하겠다는 약속과 과거 저지른 비리에 대한 보상과 비리를 방지할 견제장치들과....
그런 것들을 싸그리 갖추고 굽신굽신해도 "할까 말까" 긴가민가한 판이다.

그런데 그냥 무작정 '화해'만 내세우는 저 태도는, 이 사회에서 '화해'나 '화합'이 얼마나 기만적인 맥락을 가진 언어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학교 도덕교과서, 사회교과서에서 민주주의를 '사회통합' '화합' '갈등해소'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정치적이고 특정한 정치시스템과 가치관에 대한 세뇌를 담고 있는 거라는 비판을 했던 적이 있다. 오히려 민주주의는 갈등을 전면화하고 갈등과 투쟁을 통해 이루어지는 정치라는 관점도 있고, 약자들에게 '화합'과 '통합'이 어떤 폭력인지를 이야기하면서 말이다.


어쨌거나 그러니까 상지대 문제, 니들(사학분쟁조정위)이 최소한의 합리성과 개념이 있으면 이따위로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니? ^_^







이건 그 학교 다니는 학생들의 교육권 문제이기도 함 . 도대체가 -_-;;






p.s

난 왠지 이 장면이 생각남




Posted by 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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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선대는 어떻게 되었더라...? ㅇㅅㅇ;

    2010.07.22 23:56 [ ADDR : EDIT/ DEL : REPLY ]
  2. 상지대 지킴이 The나은입니다.
    좋은 글이네요.
    저도 저~분들쪽 트윗계정때문에 힘들어요.ㅠㅠ
    맨날 귀찮게 하세요.ㅠㅠ ㅠㅠ 엉엉
    그나저나 토요일 상지대 블로거 설명회가 원주에서 있답니다
    오실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계속 꾸준한 관심 부탁드릴게요!!

    RT @naeun0318: 이쁘게 봐주세요~!! RT @saveschool: [The 나은 1분 브리핑] 청와대 앞에서 생긴 일 http://youtu.be/JVxfIDWq8Vw (추신 정대화 교수 연행] 알티부탁드려요 내일 하셔도 되용! ㅎㅎ

    2010.07.23 03:56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

      음, 제가 토요일에 활동하는 단체의 상반기 평가를 위한 긴긴 회의가 잡혀 있어서 못가요- 김슷캇 님 등에게 먼저 듣긴 했었는데;;

      많은 도움이 못되더라도 관심이라도 꾸준히 가질게요 ㅎㅎ;

      2010.07.24 01:04 신고 [ ADDR : EDIT/ DEL ]
  3. 하늘

    상지대에 관한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 하나하나가 큰힘이 될것입니다.

    2010.07.28 19:31 [ ADDR : EDIT/ DEL : REPLY ]
  4. 팥빵

    상지대 지망생인데 요즘은 어떤가요? 비록 지방이긴해도 나쁜대가 아니라는것은 알고있습니다 김문기씨만아니였어도 이렇게 안좋게 뜰일은 없었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마냑 아직도 분쟁중이라면 꼭 합격해서 미력하나마 도움이되고 싶네요

    2011.11.08 22:09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저도 부탁을 받고 퍼나른 거라 자세한 소식은 모르겠네요

      2011.11.16 01:1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