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5.01 진성고등학교 관련, 결과 정리 ~_~ (2)
  2. 2008.03.26 네이버 측의 진성고 UCC 삭제에 대한 해명 (18)
걸어가는꿈2008. 5. 1. 19:23
이 글은 진성고 재학생 분들과 졸업생 분들을 통해 들은 사실들,
그리고 진성고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된 사항 등에 기초해서 쓴 정리입니다.
그래서 "~다고 합니다."라는 말투가 많이 나올 수도 있지만 신경쓰진 마세요 ~_~;




먼저, 진성고 안에서 본래 학생들에 의한 촛불시위 계획 등이 있었으나
학생들이 집회신고를 하러 경찰에 갔다가 학교로부터 명예훼손 소송 등을 당할 수 있다는 협박을 듣고만 왔다고 하며,
그리고 (아무래도 경찰을 통해 학교에 알려진 듯한데) 본래 계획이 있던 당일에는 교사들과 학부모들 등이 시위를 막기 위해 학교에 와있었다고 합니다.

그즈음에 진성고가 학생인권 문제로 언론에 계속해서 문제가 되자
졸업생들의 동문회 쪽에서 중재에 나섰습니다.
재학생들에게 언론 인터뷰 등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하고 함께 학교 측과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결국 4월 5일에 진성고 교장실에서
이 사장, 교감, 행정실장,학운위 운영위원장, 부위원장, 총학부모회장, 3학년 학부모 회장, 총동문회장, 6기 동문회장 및 부회장, 11기 동문회장,학생대표 3명, 교사 대표 3명, 교육기획부장과 학생부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 협상 이후부터 재학생 분들과는 연락이 끊겼는데요,
아무래도 연락하던 분들이 고등학교 3학년이셔서 시험기간 압박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학교 측이 많은 요구사항을 수용했기 때문에 더이상 도움을 구할 필요가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뭐 잘 된 거지요


그 회의의  내용에 대해 졸업생을 통해 들은 것입니다.


1. 재학생 대표들이 재학생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여 우선순위를 뽑았으며 발표했다고 합니다.
대부분 수용 예정이지만 세부적인 부분은 이후에 순차적으로 회의하기로 했다는군요

2. 학교 운영사항 관련 투명화 및 필요시 진성관련인 열람을 동문회에서 요구했고,
급식에 대해서도 식단 구성별 단가를 표시하고, 매점운영은 공개입찰제로 변환, 회계장부 조회 공개 등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3. UCC 동영사 제작자에 대한 학업 및 민형사상의 패널티는 없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진성고등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학교운영위원회 협의사항(2008.04.14.)은 대충 이렇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잔류 폐지에 관한 건
  1. 제안사유 : 학생 생활지도, 인권문제 등
  2. 폐지(안) : 금·토요일 귀가, 일요일 20시 귀교
  3. 설문조사 및 추후 학부모/선생님 협의
  처리사항 : 협의 (기숙사위원회)

  아침, 점심, 저녁 간식 폐지에 관한 건
  1. 간식을 폐지하여 급식 단가 인하
  2. 간식을 폐지 후 대안 : 컵라면 자판기 설치
  3. 간식 폐지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급식소위원회에 차후 결정
  처리사항 : 가결 (급식소위원회에서 결정)

  생활관 지도규정 수정에 관한 건 (통학조치 규정)
  1. 제안사유 : 야간 생활교육 및 분리자습제, 야간벌점제 등 폐지
  2. 통학조치규정(안) :
      지도방법-등하교 조치 예정
  처리사항 : 협의 (기숙사위원회)

학생회 건의사항에 관한 건
※ 학생들의 건의사항 참조
처리사항 : 가결

*** 졸업생에게 물어보니까, 저기서 야간 생활교육은 학생들에게 뭐 체조라거나 '기합'(이라는 체벌), 등을 주던 것이라고 하더군요 @_@





근데 정작 뭔가 중요해보이는 학생회 건의사항은 열심히 찾아봤는데 내용이 안 보여요 -ㅂ-;;
연락하던 졸업생(너기)도 이 이상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다고 하는데,
회의록 더 정리해서 진성고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다고 했는데 안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학생 대표들이 제시한 우선순위화된 요구사항이 뭔지 궁금한데 말이죠 쩝 --;;;






대략 거칠게 요약하면


- 2008년 2월 진성고 학생들의 학생인권 요구 학내시위로 교장이 책임지고 물러남

- 2008년 3월 진성고 학생이 만든 진성고의 인권침해 등을 고발하는 UCC가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언론에 알려짐.


- 2008년 4월 진성고 구성원들의 협상으로 학생들의 요구사항 중 많은 부분 수용해서 개선
 
      기숙사에 주말에 남아있어야 했던 것 없앰. 급식비 인하를 위한 조치. 기숙사의 벌점제와 기합, 자습제 등 폐지.
       기타 학생들의 요구사항 일부 수용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학생들의 처음 시위 때 요구사항은 두발자유, 체벌반대, 소지품검사 중단이었습니다. @_@
         두발규정을 개정했다거나 소지품검사 등을 개선(혹은 없앰?)했다거나,
          아니면 학생 설문조사 과정에서 나온 다른 이야기들일 수도 있습니다.)


----------------------------------------------------------------------------------------------




일단 진성고등학교 학생들의 문제제기와 저항은,
상당한 성과를 내고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어떤 학생인권침해에 대한 문제제기나 저항 등이 알려질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연대해야겠지요 ;;


----------------


추신 : 진성고 재단 측에서 고소했다고 하는 분들에게 - 만약 그게 법정으로까지 가면 처음부터 같이 했었던 인권단체들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_@
상황 진행에 따라,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연락해주세요~~~



추신2 : 이 정리가 늦은 이유는, 사실 저 "학생회 건의사항"이라는 부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를 알아내고 나서 올리려고 생각하고만 있었거든요 --; 그런데 5월이 되도록 저 부분에 대해 정보가 공개가 안 되어서, 그냥 올립니다.


Posted by 공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다행이네요!

    2008.05.01 19:54 [ ADDR : EDIT/ DEL : REPLY ]
  2. 법정으로 가기 전이 아니라, 되레 협박을 일삼은 진성고와 재단측을 고소고발해야 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갠적으로 고민 중이라는...암튼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 이 문제를 더욱 공론화 시킬 생각입니다. 학생들의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었다고는 하지만, 학생인권침해 문제가 진성고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니...

    2008.05.01 2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걸어가는꿈2008. 3. 26. 10:05
2008/03/22 - [걸어가는꿈] - 네이버의 현실속의정글고 진성고등학교 UCC 무단 삭제


이 글의 내용에 대해서 네이버 고객센터 쪽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UCC를 삭제한 것은 KBS 시사투나잇 저작권 문제 때문이며,
통보가 가지 않은 것은 내가 개인 정보에 쓴 이메일이 주니버 이메일(네이버 가입한 게 13살 때인가 14살 때라서  자동으로 그렇게 설정이 되었나 봅니다-_-)이었기 때문이라더군요.
(근데 주니버 이메일이면 그냥 같은아이디@jr.naver.com이기 때문에 그냥 jr만 지워도 되는데-- 게으르시군. 그럼 내 휴대전화번호는 어떻게 찾은 거지???)


UCC를 만든 진성고 학생 분이 KBS 시사투나잇 작가에게 허락을 구하고 만들었다고 했더니,
KBS 측에 확인해서 재게시를 하든가 말든가 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가지 이상한 게 있는데,

만약 네이버 측의 말대로 KBS에서 저작권을 문제로 삭제 요청을 했다고 한다면, (시사투나잇 작가 분과 무관하게 KBS 쪽에서 자기들이 만든 방송이 일부 쓰였다는 이유로)
daum(다음)에 올라가 있는 동영상(10만명 이상이 본)에 대해서는 저작권을 갖고 딴지를 걸지 않고
naver(네이버)에 있는 동영상에만 딴지를 걸었다는 겁니다.

저작권이 문제라면 KBS에서 다음과 네이버와 싸이월드 등등에 모두 삭제 요구를 해야 하는데,
다음 tv팟의 UCC는 멀쩡히 잘 올라가서 지금도 여기저기로 펌되고 있는 반면,
네이버 비디오의 UCC는 다 삭제당하고 있었습니다.


좀 더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공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네이버는 현상 변화를 절대로 원하지 않는 수구반동이죠. 왠지 거짓말 같습니다.

    2008.03.26 15:12 [ ADDR : EDIT/ DEL : REPLY ]
  2. Keaton

    사실 원칙대로라면 현재 네이버의 대응이 맞습니다.
    저도 진성고 동영상을 보고 분노했고 꼭 알려져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원칙은 원칙이며 지켜져야 하는 가치입니다.

    특히 네이버는 조직이 거대해져서
    이런 민감한 시안에 더 조심스럽게 대처하기 때문에
    지금의 오해를 사고 있을 것입니다.

    Daum같은 경우, 동영상쪽의 저작권을 많이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창 UCC를 홍보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파이를 키워야 하거든요.
    컨텐츠 확보나 사이트 유입을 위해서 저작권에 대해서는 애써 모른척을 많이 합니다.

    진성고 사태는 힘들게 고생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빨리 개선되야 합니다.
    정의를 되찾는 일은, 정의를 지키며 찾아야 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렵게 찾은 정의는 진정 빛을 발하지 않을까요?

    2008.03.26 15:47 [ ADDR : EDIT/ DEL : REPLY ]
    • KBS 시사투나잇 작가 분과 이메일(정확히는 쪽지)로 연락을 취했습니다.
      시사투나잇 작가 분 말씀이, 네이버는 방송사들의 별도 요청이 없더라도 방송사의 방송이 일부라도 포함된 내용은 삭제하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방송사들과 미리 그렇게 이야기가 되어 있다는군요) 하지만 이번 UCC 같은 경우는 시사투나잇 작가 분을 통해서 그 팀이나 KBS 측에 미리 양해를 구하고서 만들어 배포한 UCC입니다. 작가 분의 말씀으로는 제작한 팀 분들 의견은 "문제될 거 없다"였구요. (저작권 팀 의견은 따로 확인해봐야 하는 상황입니다만)
      이런 것에 대해서도 일괄적으로 "일단은 삭제"한 후에 재게시하겠다고 하는 것이 더 이상한 정책 아닐까요?

      2008.03.26 17:35 신고 [ ADDR : EDIT/ DEL ]
  3. 제가 다른데서 듣기에도, 네이버쪽 규칙이 더 엄격하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규칙이라는건 행동의 근거지만, 항상 행동의 '동기'와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2008.03.26 18:00 [ ADDR : EDIT/ DEL : REPLY ]
  4. 불펌문제는 상당히 유연한 정책을 펼치는곳이 네이버 입니다.
    자신들한테 유리한쪽으론 물컹하게 대처하면서 자신들한테 불리한건 딱딱하게 대처하면 어느 누가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겠습니까..

    2008.03.26 1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08.03.26 18:52 [ ADDR : EDIT/ DEL : REPLY ]
  6. 네이버에 비해 다음 TV팟이 저작권에 좀 무관하게 운영하긴 하더라고요.

    2008.03.26 1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음.. 공현님의 의견이 맞긴 하지만, 그 UCC가 KBS 측에 미리 양해가 된것인지 아닌지를 그시점엔 몰랐겠지요. 아니 뭐 몰랐을 가능성이 훨씬 크지 않을까요; 알고도 그랬다면 정말 욕먹을만 합니다만...

    2008.03.26 20:19 [ ADDR : EDIT/ DEL : REPLY ]
  8. Mepay님 말씀대로 네이버가 불펌에 대해 좀더 엄격한 잣대를 대 왔더라면 이번 조치도 1위 업체로서 좀더 저작권에 민감... 정도로 생각해줄 수 있겠으나, 일관성이 없는 관계로...

    2008.03.26 20:22 [ ADDR : EDIT/ DEL : REPLY ]
  9.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KBS 시사투나잇 작가의 확인서" 류의 증빙 문건이 없는 이상 네이버의 대응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허가를 받았다"는 식의 구두 증빙만으로는 기업 업무를 수행할 수 없지요...

    그리고, 방송 저작물의 저작권은 KBS 시사투나잇팀이 아닌 KBS 자체에 귀속됩니다. 즉, 시사투나잇팀에서 OK를 했다 하더라도 KBS 법인의 각종 권리 보호 및 행사를 담당하는 부서, 가령 법무팀에서는 OK를 안할 수도 있는 거죠. 네이버에서 KBS쪽에 추가적인 확인없이 조치를 취한 것은 그런 면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2008.03.26 2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개념

    돈 쳐발랐겠지

    2008.03.27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번, 네이버 관련 글 정말 좋은 글이네요. 네이버 진짜 문제 있거든요. 공헌님 제가 트랙백에 제가 올린 진성고 올려 놨는데, 공헌님의 이 글이 너무 좋아서 부탁인데, 제 블로그의 진성고 글에 트랙백좀 걸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2008.03.27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공헌'님 부탁 좀 드릴게요 ^0^

    2008.03.27 2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지금 현행의 '저작권법' 제도나 KBS 등 방송사의 저작권 행사 구조의 문제인지, 아니면 단순히 네이버의 문제인지 좀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 음 일단 트랙백은 보낼게요-

      2008.03.28 00:33 신고 [ ADDR : EDIT/ DEL ]
  13. ㅁㅁ

    네이버가 님의 말만을 듣고 법을 어길순 없겠죠.

    제 1위 포털이라서 저작권 관련 문제는 아주 엄격한걸로 알고있습니다.

    2008.03.28 04:03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도 저작권 운운하면서 삭제했다가 항의해서 몇번 다시 되살린 기억이 있어서...네이버는 습관적으로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지들 맘대로 제한조치 해버리고 있습니다.

    2008.03.28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사이월드에 이전에 올려놓은게 방송사의 저작권 삭제요청이 있어서 삭제되었다고 하네요.
    네이버도 KBS측에서 직접 삭제요청을 했는지 궁금하네요. ^-^::

    이장연 회원님, 회원님의 신고를 접수/처리하는 싸이월드 권리보호센터 담당자입니다.
    싸이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문의하신 동영상 삭제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저작권을 가진 방송사에서 직접 삭제 요청이 접수되어 삭제된 것입니다.
    해당 게시물의 저작권은 방송사에 있으므로 게시물의 등록을 원하신다면 해당 방송사에 직접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2008.03.29 2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물결

    접근 금지 → 자진 삭제 요청 → 강제 삭제, 최소한 이 정도의 처리 순서를 거치는 게 합리적인 거 아닌가요?
    이건 업무 효율 면에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게시물 삭제를 당하는 사람이 무슨 이유로 삭제되었는지를 모르는 상태라면, 단순 에러나 착오인 줄 알고 계속 올리고, 또 그걸 네이버 직원이 계속 지우고 하는 일이 반복될 여지가 있으니까요.

    기업 마인드 측면에서 보자면, 힘 있는 자의 의사를 우선해서 따라주는 편이 그 반대보다 더 편하니까 그냥 관성적으로 그러는 것 같습니다.

    2008.06.30 19:1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