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꿈2008. 7. 5. 02:22
오답 승리의 희망(오승희) 8호에 실을 글







투덜리즘 : 명박이 치하의 꿈높현시


  청소년들은 아프다. 명박이 정부는 청소년의 삶을 학대하고 있다. 아니다. 명박 이전부터 청소년 학대는 벌어져왔다. 다들 모른 체하고 있었을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4.15학교자율화’ 조치가 어쩌구 떠들지만 이미 ‘수준별 이동수업’이라는 과목별 ‘우열반’, 0교시, 보충수업, 강제종교수업 등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언어영역 쉽게 내서 1교시 끝나고 자살하는 일 없게 한 거 말고는 한 게 없었다.
  입시경쟁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자살할 동안에, 많은 학교에서 버젓이 강제야자와 강제보충수업이 시행되는 동안에, 정답과 경쟁을 강요하는 교육이 계속되는 동안에, ‘노간지’(놈현)는 어디서 뭘 하고 있었나? 그래, 어쩌면 교육/청소년인권문제에서는 노무현도 X놈이었을 뿐이었다. 쥐박이보다야 낫겠지만, 그래도 쥐보다는 좋았다고 칭찬 듣는 게 기뻐할 일은 아닐 듯싶다.
  한 교사는 4.15학교자율화 조치를 비판하며 없애버린 규제들 대부분이 ‘전봇대’(명박이가 쓸데없는 규제에 붙인 은유)가 아닌 ‘신호등’이라고 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4.15학교자율화 등등 때문에 학교들이 더 학생들을 막 다룰 수 있게 된 것도, 전반적으로 경쟁이 더 심해진 것도 사실이다. ‘학교자율화’는 ‘학생타율화’요 ‘학생노예화’였다. 그러나 어쨌건 그 이전부터 존재했던 ‘신호등’이 고장 난 신호등이었다는 건 짚고 넘어가야겠다. 적어도 그 규제들은, 청소년들의 인권을 보장해주는 데 그리 효과적이지 못했다. 더구나 이 도로 시스템의 치명적인 문제들은 신호등 몇 개로 될 문제가 아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제는 지난 정권을 욕하고 있을 시간조차 별로 없다. 우리는 돌팔이 명박이 시대에 대처해야 한다. 지금까진 삽으로 조금씩 사람들을 입시경쟁 속에 파묻어가더니, 이젠 불도저로 그대로 밀어버리려고 하는 꼴이다. 4.15학교자율화를 하고, 본고사를 허용하고, 중고등학교도 서열화시키고, 기타 등.등.등.

  그리하여, 기어코, 가설라무네, 불도저에 밟히는 게 조낸 아팠던 청소년들이 꿈틀하기에 이르렀다. 광우병 위험 쇠고기가 급식에 올라올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안 그래도 불만이 높았던 청소년들을 거리로 나오게 했다.
  그런데 글쎄, 이 무식한 것들이 더 때리고 밟으려고만 든다. 집회신고했다고 경찰이 학교로 찾아왔고 교육청들이 장학사 대군을 동원했다. 경기상고 교사는 학생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의견을 말했더니 절대폭력권을 발동하여 그 학생을 쥐어 패버렸다.
  게다가 정부는 학생노예화 정책에 대한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학교자율화’를 밀어붙이고 있다. 사람들의 촛불을, 행동을 그저 ‘광우병&미국산쇠고기’에 관한 이야기로만 한정지으면서 말이다.(재협상도 안 하고 있지만.)
  청소년들은 무시당해서, 경쟁당해서, 학대당해서 아프고, 맞아서 아프다. 그러나 아프면 아플수록, 죽기 전까지는 더 꿈틀대고 더 비명을 지르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비명소리는 이렇게 분명한 형태를 띠고 있다.
“학교자율화는 학생노예화! 집어쳐!”
“청소년의 정치적 권리 보장하라!”
“광우병급식&식품 명박이나 처먹어!”


  지금의 상황을 딱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꿈높현시다. 꿈높현시는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영화 『8마일』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다. 저번 호의 ‘지못미’에 이어 2탄은 ‘꿈높현시’다.
  왜 지금 상황이 꿈높현시냐 하면, 예를 들어, 작년까지만 해도 입시폐지와 대학평준화를 적극적으로 말해보려 했던 사람들도 명박이 때문에 ‘4.15학교자율화’ 막기에도 급급해졌다는 것이다.(지금도 말하고 있지만 묻히고 있다.)
  또한 급식운영에 민주적 참여, 생태적인 식량 생산과 직거래 시스템 등등을 꿈꾸고 있지만, 현실은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되는 거 막기도 막막하다는 것이다.
  또또한 정당가입, 선거운동, 표현의 자유, 학생회, 대의제와 선거연령 등등 청소년들의 정치적 권리를 제한하는 온갖 것들을 없앨 것을 꿈꾸고 있지만, 집회장에서 장학사들 쫓아내기도 바쁘다는 것이다.
  게다가 예를 들면, 나는 ‘4.15학교자율화’는 욕하고 명박이를 싫어하지만 “입시폐지”를 쓴 피켓이나 낙서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눈살을 찌푸리는 상당수의 사람들을 촛불집회 현장에서 만나보았다. 따라서 지금의 촛불은, 그다지 꿈높현시를 극복시켜줄 것 같진 않다.

  정녕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다. 하긴 현실이 시궁창인 건, 쥐가 대통령으로 뽑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일 아닌가? 이 시궁창인 현실에서 좀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쥐박이부터 퇴치할 수밖에. 끈질기게, 우리의 꿈을 이야기하는 것을 잊지 않으면서 말이다.

 
Posted by 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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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08.07.05 11:51 [ ADDR : EDIT/ DEL : REPLY ]

걸어가는꿈2008. 6. 30. 01:46
촛불이 낳은 고민들 속에서



촛불과 청소년인권 사이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가 여러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다는 것은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알고 있으실 겁니다. 그 중에서도 아수나로서울지부가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에서 함께하고 있는데, 어차피 제가 서울지부 외의 다른 지역 사정 같은 걸 잘 아는 것도아니니까 아수나로 서울지부의 이야기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수나로 서울지부에서 최근 집중하고 있는 문제는 단연그 촛불집회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자율화가 청소년들의 인권을 보장할 정부의 의무를 포기한 인권침해라는 내용의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제출하고, 퀴어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의 빨강물고기 인권교육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도있기는 했으나 거의 대부분의 활동이 촛불집회에 관련된 것이었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이 글의 제목을 "촛불과 청소년인권사이"라고 달아보았지요.

  아수나로(서울지부 뿐 아니라)가 처음에 초점을 맞춘 것은 청소년들의 정치적 권리를부당하게 침해하는 경찰이나 교육청 그리고 학교들의 행태에 대한 문제제기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촛불집회를 주최하고 있는 여러단체들이 청소년들을 차별적으로 대하거나 보호주의적으로 대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수나로차원에서 <현재의 미국산 쇠고기 반대 운동에 대한 청소년인권단체로서의 우려>라는 글을 써서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단체들이나 카페들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좀 까칠한 글이었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반응이 그리 좋았던 거 같진 않습니다. ㅋㅋ;
  (참 관련 글로 <청소년들을 평등한 정치적 주체로 인정하라!>  요런 성명서도 썼었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은 5월 17일에 '휴교시위'를 하자는 문자메시지가 돌면서, 그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어째서 사람들은 청소년들의등교거부에 대해 그토록 알레르기, 과민 반응을 보이는 걸까요?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에 찬성하건 반대하건, 이 사회는전반적으로 청소년들의 불복종 행동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대학생들의 동맹휴업을 반겼던 것에 비하면 잘 이해가가지 않는 모습이지요. -_-
  그래서 우리는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저항 의지의 표현이었던 5월 17일 휴교시위문자메시지를 구체화시키기 위해서, 교육공동체 나다 및 여러 활동가들과 함께 "5.17 청소년행동 공동준비모임"을 꾸리고 열심히준비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단체들과의 의견 충돌이나 마찰도 좀 있었구요. 여하간 이러쿵저러쿵 말도 많고 탈도 많고 했던5.17 청소년행동을 끝냈습니다.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흑흑... (휴교시위 문자 처음 돌린 사람을 잡아서 집회 준비에동참시켜야 합니다!!!)

  그 이후에도 아수나로 서울지부는 5.17 청소년행동 공동준비모임에서, 이 이른바'촛불정세' 속에서 청소년들의 정치적 권리와 청소년들만의 목소리를 어떻게 하면 낼 수 있을지 고민해왔습니다. 촛불정세는 분명청소년인권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전개시키고 소통할 수 있는 광장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동시에, 촛불정세는 여러 가지이야기들을 모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또는 "광우병" 또는 "반 이명박"에 묻히게 만드는 것이기도 했으며, 더 많은청소년인권에 대한 이야기들을 묻어버리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촛불집회 안에서도 청소년들에 대한 여러 가지 차별이나 보호주의적인시선들은 여기저기서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5.17 청소년행동 공동준비모임(in 서울)은 "거리를 학교로 도로를칠판으로"라는 표어와 함께 거리에 락카칠을 하고 사람들과 함께 분필로 아스팔트에 글씨를 쓰며 놀았습니다. 그러면서 전단지와선전물 등으로 청소년들을 평등하게 대우할 것을 요구하는 홍보활동을 했습니다. 효과는 얼마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요-.



"촛불소녀"

  아수나로 서울지부가 활동한 것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 해두고, 이제 이 촛불정세가 던져주고 있는 고민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이 촛불정세는, 청소년들(10대들)이 그 처음을 주도했다는 사실을 비롯해서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정치/사회 참여와 그런 정치/사회참여를 이 사회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들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런 복합적인 측면이 모여 있는 상징적 아이콘이바로 "촛불소녀"입니다.

  "촛불소녀"는 처음에는 나눔문화라는 단체가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 기획의도가 청소년들의주체성, 적극성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청소년들을 보호해야 할 존재로 그려내는 것이었는지는 분명 논란의 여지가있습니다. 제가 나눔문화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순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러나 나눔문화가 촛불소녀를 만들기 전부터"아이들이 무슨 죄냐 우리들이지켜주자"("우리들"이란 표현도 문제지요.)라는 종이피켓을 나눠주고 있었고 촛불소녀 기획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나비판은찾아볼 수 없었으며, 촛불소녀를 만든 이후에도 그런 종이피켓들을 아무 문제의식 없이 나눠주고 있었다는 점은 지적해야 합니다.또한 <촛불소녀의 코리아> 카페의 공지에 올라가 있는 글 중에는, 우리 10대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었다며, 청소년들의행동을 깜찍하다고 표현하는, 기존 비청소년들(어른들)의 여러 차별적 시선들을 그대로 담고 있는 글들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촛불소녀"라는 상징의 내용과 뉘앙스를 받아들이는 것 또한 청소년들에 대한 보호주의적/차별적인 인식이 반영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촛불소녀는 현재 집회현장이나 운동 속에서의 청소년들의 지위에 관한 문제의식이 결여된 문제작이었으며, '촛불'이라는상징과 함께 '소녀'라는 이미지를 내세움으로써 지켜줘야 할 약자, 혹은 순수한 존재로서의 (여성) 청소년들의 이미지를 재생산하는기획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즉,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촛불소녀"는 이 촛불정세 곳곳에서 눈에 띄는 청소년들에 대한차별적/보호주의적 시선들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촛불소녀의 이미지는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은 것같습니다. 촛불소녀가, 청소년들이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현상을 표현하기 위해 나타난 상징이라는 것은 분명한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촛불소녀는, 처음 그 아이콘과 단어를 만들어냈던 기획 의도가 어떤 것이었든지 간에, 촛불정세 속에서두드러지는 청소년들의 활발한 활동 속에서 청소년들의 적극성을 표현하는 아이콘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동시에 집회 현장에서"촛불아줌마" "촛불노동자" "촛불대학생" "촛불회사원" 기타 등등의 표현들이 등장하면서, 처음에 '촛불'과 '소녀'를결합시킴으로써 강조되었던 촛불소녀의 그 '특별한' 이미지를 어느 정도 희석되기도 했습니다.

  촛불소녀는 요컨대청소년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촛불집회 안에서도 강고한 청소년들에 대한 차별/보호주의 사이에서 변화하고 움직이고 있는이미지입니다. 청소년들은 그리고 그런 변화하는 면들, 이중적인 면들이 아수나로와 같은 청소년인권단체를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인것이지요. 청소년들의 평등한 정치적 권리나 지위에 초점을 맞추고 촛불정세와 청소년 사이의 관계를 이야기하려고 할 때, 이런이중적인 부분들은 피해갈 수 없는 부분입니다.

  다만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서울지부는, 함께하는 단체들과 함께 더욱 더 집회 현장과 촛불정세 속에도 고집스레 자리잡고 있는 '미성년자' 보호주의나 차별들에도전하려 할 것이라는 점이겠군요. ^^; 청소년인권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청소년인권운동을 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런 고민들을더 나누고 심화시킬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소식지에 넣을 글로 쓴 것입니다.)
Posted by 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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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꿈2008. 6. 2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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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무슨 죄냐  우리들이 지켜주마 -_-;


-“기특하고 장한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 아이들이 무슨 죄냐 우리들이 지켜주자.”

-“집회장에는 정치적 선동 등 청소년이 보고 들어선 안 되는 내용들이 많다. 청소년들은 판단 능력이 떨어지므로 특별히 보호해야 한다.”


  두 대사 중에, 위의 것은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는‘민주시민’이 할 거 같은 말입니다.  그리고 아래의 대사는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미쳤는갑제’가 할 거 같은 말입니다.
  하지만, 어딘가 묘하게 닯은 것 같지 않나요?
  우리는 촛불집회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청소년들에 대한 직간접적인 차별이 많다는 것이, 별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 많은‘어른’들은 종종 청소년들을 단지 보호받아야 하는 약한 존재, 행동에 나서는 게 특별한 존재인 것처럼 취급합니다. 청소년들을 미래의 희망이라는 식으로 말하며, 현재에 살아있는 인간이 아니라 미래로 유예된 인적 자원이라는 생각을 무비판적으로 떠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단지 보호를 받아야만 하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 인권이 있고 생각이 있고 의지가 있는 평등한 인간입니다.

  안 그래도 공부 압박에, 어떤 X같은 학교에서는 집회 나가면 징계한다고 공갈협박하고, 경찰에서 찾아와서 협박하고, 미쳤는갑제는 헛소리하고, 부당한 탄압에 충분히 힘듭니다.

  그런데 열심히 집회하러 나와도 미성년자는 부모동의서 갖고 오란 홍보물에 좀 그렇고,“아이들이 무슨죄냐 우리들이 지켜주자”라는 종이피켓에도 좀 그렇고, 예비군복 입은 아저씨들이 뒤로 가라고 하는 것에도 좀 그렇고,“미성년자 석방하라”라고 외치는 것에도 좀 그렇습니다. 차라리 청소년들이 “왜 우리만 훈방하냐 모두 석방하라”라고 외치는 건 어떨까요?


  청소년 여러분~_~ 함께 요구합시다. 우리를 보호 대상으로만, 기특한 애들로만 보지 말라구요. 우리는 당당한 우리의 주장을 가진, 동등한 정치적 주체들입니다.









촛불소녀에 거는 은근 태클



  나☆문화라는 단체에서 처음 만든“촛불소녀”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촛불소녀가 설령 만든 사람 입장에선 청소년들의 적극성을 드러내기 위한 기획이었다고 하더라도, 촛불소녀는 그런 식으로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촛불과 함께‘소녀’라는 이미지를 내세움으로써 기존의 약자로서의 이미지를 답습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더군다나 나눔☆화 분들은 여전히 “아이들이 무슨 죄냐 우리들이 지켜주자”라는, 청소년들을 대상화하는 종이피켓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촛불소녀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반성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촛불소녀 카페의 한 공지 글에는, 청소년들을 순수하고 특수한 존재로 대상화시키고 있었고,“우리 10대 아이들”을 지켜주려고 촛불소녀를 만들었다고 하고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열심히 촛불소녀를 까냐구요? 우리는 촛불소녀가 오히려 청소년들을 보호해줘야 할 대 상의 이미지로 만드는 면이 있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또 우리는 촛불소녀가 청소년들의 활동을 특 별한 것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지는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그리고 또 혹시 기억나시나요? 청소년들 사이에 등교거부(휴교시위)를 하자는 문자가 돌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그중에는 대학생들이 동맹휴업할 때는 지지하던 많은 사람들도 있겠죠. 그건 어쩌면 청소년들이 정치적 의견을 가지고서 행동하고 불복종하는 것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은 아닐까요?

  많은 어른들이 청소년들이 행동에 나서는 것에 대해 “미안하다”라고 합니다. 마치 모든 책임은 어른들에게 있고, 어른들이 할 일인데 청소년들이 나오게 만들어서 미안하다는 듯이 말이죠. 그리고 촛불집회를 처음에 청소년들이 시작한 것에 대해 기특하다고 말합니다.
  그건 어쩌면 청소년들의 행동의 의미를 축소시키고, 결국 정치와 사회의 주체는 어른들이라고 하는 것은 아닐까요?
  어른들이 좀 죄가 많은 건 사실이긴 하지만(-,.-) 이런 집회나 시위가 어른들만 해야 하는 일인 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위해, 우리의 삶을 위해, 우리의 의지로 나선 겁니다. 우리의 행동은 예외적이거나 특별한 게 아니라,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함부로 기특하다거나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 아닐까요?


  우리 모두, 평등한 관계로 만나고 행동합시다. 그리고 그렇게 하도록 요구합시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cafe.naver.com/asunaro
Posted by 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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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정

    저는 촛불집회 초기에 청소년분들이 많이 나온 것에 대해, 있는 그대로 생존(...)을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먹거리가 올라와도 거부할 수 없는 대표적인 곳이 학교, 그리고 군대의 급식일테니까요. 그런데 청소년들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보더라도 여전히 '아이들' 이라는 단어에 갇힌 고정관념을 지니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안타까웠어요.

    2008.06.24 21:39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아이'라는 단어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청소년보다 어쩌면 더 나은 말일지도)
      문제는 '아이'라는 말을 '어른'들이 사용할 때의 뉘앙스와 맥락이... ㅜ

      2008.07.01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2. 미친꽃

    공감...200%.
    글 잘 봤어요.
    어른들 중에서 판단력 흐린 사람들이 더 많은데..
    (참고로 난 30대)

    2008.06.28 23:52 [ ADDR : EDIT/ DEL : REPLY ]
  3. 다정

    공현님~ 제가 다음주 정도에 교육감선거에 관한 (투표 독려~) 글을 써서 블로깅할 생각인데, 이 글 링크시켜도 될까요? 답변 부탁드려요~ 현재 투표권이 없는 미성년의 청소년 역시 정치적으로 행동할 권리를 가진 '시민' 이라는 대목에서 URL 링크시키려고 하거든요^^

    2008.07.17 13:16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청소년후보 교육감 선거에 낸 자료를 올릴터이니 그것도 링크를 걸어주세요 ㅇ@_@

      2008.07.18 00:40 신고 [ ADDR : EDIT/ DEL ]

걸어가는꿈2008. 6. 6. 04:30
문자 그대로 호외.
딱 2면으로 작성된- 일종의 긴급 찌라시랄까 --;;
내용은 대충 이명박은 그만 GG쳐라, 라는 거랑 약간의 선동 같은 것.


이런 것도 들어가 있다 ㅎㅎ



촛불용사 시민들
(원곡 : 지구용사 선가드 한국 주제가)

쥐박이 귀 뚫으러 가고 싶어도
닭장차 가로막은 광화문 광장
미친협상 대운하 학교자율화
국민 의견 쌩까는 독재의 세계

우지쾅쾅 살수차
백골단에 경찰특공대
암흑대왕 쥐박이어스

평화를 파괴하는 독재 사기꾼
나가자 행진하자 정의는 이긴다

비폭력 비폭력 촛불용사 시민들




사용된 글씨체는  한겨레결체, MD이솝,  고딩L, 은방울체였나...



자세한 내용은 다운 받아서 보시라
Posted by 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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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들어온꿈2008. 6. 2. 05:38
지금 87년 6월 항쟁에 대해 과제 때문에 조사 중입니다.
조사 중에 최근의 시위에 관해 참고할 만한 글을 발견해서 올려둡니다.

먼저, 경찰력을 마비시키려면 독하게, 질기게, 길게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는 6월항쟁 인터넷 기념 페이지에 있는 87년 6.26 평화대행진을 기록한 글 중 일부입니다.




전국 50개가 넘는 지역에서 150만 인파가 거리를 넘쳐흘렀다. 전국 34개 지역에 6만 전투
경찰이 전국 43개 지역에 배치되어 있었다. 당시 경찰은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하나는
잦은 전국적인 시위로 최루탄 재고가 바닥나 있었던 점이다. 건조 과정을 거치지 못한 쓸
모없는 최루탄조차 생산이 달렸다고 한다. 또 하나는 무더운 날씨와 장기간의 시위진압
작전으로 경찰들의 체력 또한 바닥나 있었다.
민통련 간부들은 가두시위의 베테랑들이었는데, 가두시위에서 시위대와 맞선 경찰의
취약점을 찾아냈다. 경찰은 앞에는 하급자들이 서고 뒷줄에는 상급자들이 배치되기 때문
에, 항상 병력의 후면이 취약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정보를 학생들에게 알려주자,
학생들은 거꾸로 기동대의 후면을 치고 빠지는 전술을 채택했다. 게다가 운동화를 신고
가볍게 뛰는 학생과 중무장한 경찰의 기동력은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이명준은 석동일의 자가용을 타고 함께 시위현장을 두루 살펴보았다. 석동일은 모 일
간지 사진기자로 있던 동생의 보도완장과 깃발, 표시판을 차에 붙이고 길 한가운데로 질
주했다.
국민운동본부의 주력들은 동대문에서 시위를 하고 있었지만 이명준은 서울시내 전역
을 고루 살펴볼 수 있었다. 치고 빠지는 시위대와 이들을 지원하는 시민들 속에서 경찰은
무력화되고 있었다. 마침내는 시위대가 경찰을 무장해제시키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해찬은 무장해제되는 경찰을 학생들이 때리지 못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할 지경이
었다.
전두환 정권에게는 두 가지 선택밖에 없었다. 군대를 동원하거나 무조건 항복하거나,
둘 중의 하나였다. 비상조치로 군을 동원하면 일시적 진압은 가능할 몰라도 사태는 돌이
킬 수 없다고 판단한 전두환 정권은 6∙29선언이라는 위장된 항복카드를 뽑아들었다.
6∙29선언은 기만적인 사기극이었으나, 직선제를 얻었다고 만족한 정치권은 이미 선
거로 달려가고 있었고, 전국을 뒤끓었던 투쟁의 열기도 서서히 가라앉고 있었다.
직선제를 중심으로 한 ‘민주화의 길’은 그렇게 열리고 있었고, 7월 노동자투쟁은 따로
마련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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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위는 동시다발로 여러 곳에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5월 31일 밤에 보니까 막 전북에서 올라와서 '전북도민여러분'어쩌구 하는 플래카드를 그대로 건 닭장차도 있더군요. 여러 지역에서, 그리고 서울에서는 여러 장소에서 동시다발로 진행해야 경찰을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래도 같은 글 중에 일부입니다.


최저의 행동강령수준은 쉽게 합의되었다. 불끄기, 경적, 종 치기1) 등 큰 이의 없이 합의
되었다. 86년 필리핀의 2월혁명과 국내 신민당 개헌현판식 때의 시민 참여를 고려하여
쉽게 정리되었다.
전국동시다발도 쉽게 합의되었다. 이해찬은 87년 2∙7대회와 3∙3대회의 경험과 함께
정보과 경찰들과 커피를 마시면서 흘려들은 정보를 정리하여 설명했다.

“시위를 막는 데 동원되는 경찰기동대는 3~4만이다. 이 기동대를 서울에 집중시키면 안 된다.
2∙7 때 세종로에서 집회를 하려다 기동대에 봉쇄당하자 시위는 막혀버렸다. 물리적으로 한 지역
에 집중하는 시위로는 경찰 병력을 뚫을 수 없다. 그래서 3∙3대회 때는 시위 전략을 전환시켜 동
시다발적 거점시위로 경찰 병력을 분산시켜 성공을 거두었다. 따라서 6월항쟁은 전국동시다발로
전국적인 거점을 마련하면 경찰 병력이 이동을 못 한다. 작은 시 단위, 예를 들어 천안, 안동처럼
시 단위 대학이 있는 곳은 시위가 벌어지면 최소한 1개 편제 480명을 묶어둘 수 있다. 이 전략으
로 대학이 있는 곳은 모두 시위에 참가하면‘시’자가 붙은 곳은 최소 5백 명~1천5백 명의 경찰
병력이 지역을 지키기 위해 이동을 하지 못한다. 지방으로 경찰 병력이 분산되어 서울은 2만 명이
넘지 못하게 한다. 160명 단위로 1개 중대가 편성되고, 3개 중대 480명이 1개 편제로 된다. 이 기
본편대 70개, 총 3만3천6백 명이 경찰기동대 총병력이다. 2만 명 정도의 경찰 병력으로 동시다발
적 시위를 서울에서 막을 수 없다. 서울역, 회현동(6∙10대회 당시 최대 격전지), 동대문, 신촌을
거점으로 시위를 하면 한 지역에 3~4천 명밖에 배치할 수 없다. 그 사잇길은 거의 무방비로 뚫릴
수밖에 없다.”

이것이 이해찬이 분석한 경찰기동대 내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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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같은 사이트의 다른 글에 있는 내용입니다. 당시 실제 참가했던 사람들의 좌담회 중 일부입니다.

우상호 :실제로 학생들이 네 군데로 나뉘어서 집결하다 보니까 경찰력이 분산됐고, 처음
에는 수백 명 나중에는 1천여 명 정도가 안정적으로 집회를 할 수 있게 됐다. 7시 30분경부
터 앞으로 밀고 쭉 나갔는데, 신세계 백화점 앞이 확 뚫리면서 적게 잡아도 2만여 명 이상
이 그 일대를 완전히 점령했다. 퇴계로 쪽에서도 학생들이 밀려왔다. 전경들이 일시적으로
남대문 쪽으로 밀려난 사이에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백화점 앞 분수대로 모여들었다.
야, 이겼구나 하는 생각과 자신감이 밀려들었다. 사방에서 환성이 터져나왔다. 현장에
서 시위대에 의해 고립됐던 전경 1개 소대가 무장해제 당했다. 헬멧과 방독면을 벗겨놓
고 보니 다 같은 또래의 젊은이들이었다. 시위대는 최루탄 연기에 눈을 못 뜨는 그들을
분수대로 데려가서 세수를 시켰다. 그리고 모든 무기를 내려놓게 한 뒤 <아침이슬>을 함
께 불렀다. 노래를 따라 부르던 일부 전경들이 눈물을 흘리다 고개를 숙였다. 지켜보던
시위대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다.


김정수 실제로 지역별로 분산해서 집결하고 여기저기서 산발적인 시위가 진행된 것이
도리어 열린 공간을 만들어준 측면도 있다.




http://www.610.or.kr/ 인터넷 6월 민주항쟁 기념관의 "6월항쟁을 기록하다" 자료 중에 있는 내용입니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2008년 민주화 촛불항쟁(정확한 명칭은 역사가 정해주겠지요)에 시사점이 많습니다 @_@
Posted by 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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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때와 지금은 좀 다르죠. 그때 당시에 대학생은 거의 모두가 라고 해도 좋을 만큼 정치 시위에 적극 참여했고, 또 확고한 중앙조직이 이끌고 각 대학 총학생회, 단과대 학생회, 과 및 동아리로 연결되는 조직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저렇게 조직적인 시위가 가능했지만, 2008년 현재는 저렇게 하기에는 아직 부족합니다. 무엇보다 시위대가 시위하는 법과 싸우는 법을 모릅니다. 쩝.

    2008.06.02 0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인터넷을 통한 전술 지령" 등으로 이글 조중동에 실리는 것 아닌지 모르겠군요. ㅋㅋ
    저런 전략까지 필요한 시점은 오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2008.06.02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조대협

    우리 전쟁하는거 아닙니다...
    이런 작전이나 방법론들이 도는거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봅니다.
    순수하고 무폭력 시위이기 때문에 시위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조직적이기 보다는 좀더 순수하게 시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위 현장에서도 일부 무분별한 시위대의 폭력행위가 있는데.. 그러지 맙시다.. 아니 옆에 있으면 말리고 싶습니다.
    시위는 적극 찬성하지만 폭력은 절대 반대입니다.

    2008.06.02 15:04 [ ADDR : EDIT/ DEL : REPLY ]
  4. 지베가

    이글을 보고 난 이번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는 많은 분들이 왜곡된 시각을 받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잘못된 정부의 선택을 되돌려야 하겠지만 그 보다 걱정되는것은 위와 같이 선동하는 사람들이다
    난 이명박 안티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명박정부와 싸우고자 하는게 아니라 이명박정부의 잘못된 판단을 반대한다고 의사표현을 하고 싶을뿐이다. 우리가 지금 민주화하자고 길거리로 나가는걸로 보이나? 딴소리 하지마라...
    잘못결정된 선택을 국민의 힘으로 되돌려 보자고 주장하는것일뿐...
    전투하고 싶으시면 이라크로 가던지 해라~ 왜 우리가 형동생이고 친구였던 전경들과 전쟁놀이를 해야 하는가?
    지금 혁명하자는 거임? 놀구있네....무장해제시키고 만세를 외쳤다고? 지금도 그렇게 하자는 거임?
    지나간 세대는 지나간 세대의 방법으로...새로운 세대는 새로운 방법으로...

    2008.06.02 15:44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닙니다

    지금 시위가 국민의 지지를 받는 것은 순수하고 무폭력이어서가 아니라, 정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워낙에 불만이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87년은 조직적이었기 때문에 "불순"했던 것일까요? 그래서 국민의 지지도 못받았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 더 조직적일 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5월 31일 밤에도, 한 덩어리의 대열이 분명한 지침없이 종각과 조계종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면서 지치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떨어져나갔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도부 없음"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2008.06.02 15:46 [ ADDR : EDIT/ DEL : REPLY ]
  6. 현진

    조직력 자체를 배제해야할 근거는 저는 못 찾겠네요. 시민들의 순수한 동기에 반하는 선동은 배제되어야하지만 시민들이 그들의 행동력을 더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을 짠다면 그것에 문제는 없는 듯 합니다.
    오히려 이런 조직력에 대한 막연한 공포로 인해 서로를 불신하게 되는게 언론의 지능적인 전략이 원하는 바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2008.06.02 15:52 [ ADDR : EDIT/ DEL : REPLY ]
  7. -_-; 전의경들을 무장해제시킨 다음에 세수시켜주고 같이 노래부르는 게 '폭력'인가요.
    저도 전쟁하자는 건 아니고 비폭력 방법론(사실 87년 6월항쟁도 거의 비폭력 지침이었습니다.)에 동의하지만,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해서 전의경들 병력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거라거나 전의경들 배치된 후방으로 돌아가서 교란시켜야 한다거나, 끈질기게 해서 전의경들이 더이상 막기 어렵게 해야 한다거나, 많은 수의 시민들이 모여서 전의경들을 무장해제시키는 것 자체가 '폭력'이라고 하는 건 제가 알고 있는 '폭력' 개념과는 매우 많이 다르네요.

    2008.06.02 1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매우 좋은 글인데!? 이런 글을 몰랐다니. 퍼갈게. 공현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덧붙이자면, 나 역시 비폭력시위라고 무조건 조직력 자체를 배제시켜야한다고 생각지는 않아. 오히려 기존..이라기보다는 화염병과 죽창이 등장했던 시위방식은 지금과 같은 시위를 효과적으로 조직하지 못하지, 비장애인 남성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그러한 시위방식과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몰려 나오는 지금의 시위는 매우 다르니까. 그러나 어제 밧줄이 등장했던 것처럼, 대형비닐이 등장했던 것처럼, 그런 창의적인 방식들이 자꾸 나와주고 조직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안 그러면 경찰이 해산시키면서 우왕좌왕하면서 일부는 해산하고 일부는 남아있고, 그러다보면 남아있는 사람들은 탈진되고, 해산하는 사람들은 또 그대로 자책감에 빠지고...경찰의 전략이 먹히기 십상이니까. 끝낼 때는 한꺼번에 인사하고 다시 모이자고 한 후 끝내든지, 함께 할 때는 또 함께 분산해서 하든지 등의 '전략'과 '조직' 이, 그것이 '비폭력'시위이기 때문에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

    2008.06.03 01:21 [ ADDR : EDIT/ DEL : REPLY ]
    • 공현이라고 부르니까 이상해 ㅋㅋ --;;

      2008.06.03 01:51 [ ADDR : EDIT/ DEL ]
    • 동감해. 다만 그런 조직 방법을 누군가가 배제되지 않는 방식으로 '어떻게' 소통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 가지고 갈 수밖에 없겠지;

      2008.06.04 07:29 [ ADDR : EDIT/ DEL ]
  9. 너이자식

    지금 현재 전투경찰과 의무경찰대원들이 집회참가자들에게 무력행사로 진압을 하는 것이 큰문제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본인또한 해양경찰로 군복무를 해왔습니다....일반경찰대원들은 일선에 투입되어 전투아닌 전투를 치루게 되는데요....그로인해 피곤하고 매우 힘든것도 많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맞지않는 데모진압이 아닌가 싶습니다.....평화적으로 집회한다면 폭력적으로 집회를 무력화시킨다면 그것은 형평성에 어긋난 방법이겠지요!!!
    하지만 집회참가자들에게도 문제가 있었던 것은 전의경 대원들의 진압버스를 강제적으로 파손시키려하거나 고의로 진압버스위로 올라가서 서로의 위험성만 높이고......전의경들도 사람이기에 서서히 지쳐가면서도 분노가 생기겠지요!!!
    본인이 해양경찰로 복무할때 저희는 전의경들이 데모참가자들과 상대를 하듯이 바다경찰은 불법어선들과 상대해야만 했습니다...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 너무 무식하여 심지어는 흉기까지 소지하여 해양경찰대원들을 위협하기까지 했습니다.....! 허락도 없이 침범하여 조업을 하는 그리고 우리 함선이 다가오자 그들은 우리에게 위협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중국어선이었습니다.....이들에게 인권이 필요한가요!! 우리의 주 목적은 해양의 모든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는 바다경찰이었지요!! 전의경들도 폭력경찰이 이나라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선발된 경찰대원들이랍니다....
    지난 날 TV에서 데모를 하는 사람들과 이와 대치하고 있던 전의경들에게 위험한 물건들을 집어던지고 전의경들은 데모참가자들의 무차별 공격에 구타만 당할 수 밖에 없었는데.....이를 악용하여 데모참가자들은 전의경들을 무작정 때리고 심지어는 진압버스까지 불타워버리는등 불손한 시위가 많이 벌어졌습니다.....전의경들은 부상을 당하고 길바닥에 나뒹굴고 있는데 언론에서는 데모하다가 다친 참가자들만 싸고 돌았어요!!! 그러니 우리나라가 삐걱거리고 위태러웠죠!! 특히나 치안문제에서는 말이죠!!! 이 모든것은 상관이나 정치판에 몸 담고 있는 작자들이 잘못이지 진압하는 전투경찰과 의무경찰들이 무슨 죄가있겠습니까?? 다 피끓는 젊은이들이고 귀한 아들들인데 말이죠!!!


    본인도 바다경찰로 전역하였으므로 사실대로 적는다면 전의경들을 길거리에서나 어디에서 만났을 때는 매우 반갑기도 합니다.....소속은 틀려도 말이죠!!!

    그렇다고 전의경대원들의 폭력진압을 두둔하는 것은 아닙니다....무조건 무력행사로 제압한다는 것은 결코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불손한 집회는 당연히 폭력진압으로 전개해도 용서가 될것입니다....그리고 이 집회는 양측의 감정조절 실패로 빚어진 사건이라 생각합니다..........전의경들을 생각해서라도 몇날 며칠 잠도 못자고 힘들었을 텐데.....그리고 여러 집회참가들도 많이 힘들텐데 서로가 조금만 이해해서 단 하루만이라도 집회는 중단했으면 합니다

    2008.06.03 02:32 [ ADDR : EDIT/ DEL : REPLY ]
    • 전의경 분들이 정말 힘들고 짜증나고 자기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명령에 불복종하지 않는 이상은,
      전의경 분들이 지쳐서 나가떨어지고 더이상 정권을 비호할 무력이 남아있지 않을 때까지는 끈질기고 독하게 계속해야 할 겁니다.

      자신이 스스로 불복종할 능력을 잃어버렸다면, 그건 이미 자유로운 인간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인간에 대한 존중으로 전의경에 대한 폭력은 반대하지만, 그 분들을 배려해서 시위를 쉬거나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의 현재 위치는 정권의 도구일 뿐이니까요. (뭐 옛날부터 그랬지요.)

      그리고 '불손한 집회'라고 무작정 폭력진압해도 된다는 건 무슨 망발인지, 참 슬프군요.

      2008.06.03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10. 떠오르는 몇가지..
    97년이던가.. 한총련 출범식이 원천봉쇄되면서 아예 모두 산개해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 타격을 했다고 하는데 경찰에서 별 뾰족한 대응을 못했었다 하구요.(가방에서 꺼내 던지고 튀면 그걸 잡을 방법이 묘연..) - 이건 그냥 주워들은 이야기라 정확하지 않구요.
    99년 시애틀 투쟁에 대한 평가에서 시위대에 특정한 목적지가 없었기 때문에, 시내 곳곳에서 이루어진 시위로 도로가 마비되었고 경찰들이 대응할 수 없었다 하구요. 결국 각료들이 회의장소로 갈 수가 없어서 회의가 무산되었다던..
    03년 부안에서는.. 밤에 촛불집회가 끝나고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되면 모두가 골목 곳곳으로 흩어져 전경들과 싸웠고.. 일부 사람들은 아에 시가지 외곽으로 빠져서 전경버스를 태운다든지 수송되는 밥을 막아버린다든지 했었어요. 또 한번은 집회를 하려는데 광장을 막아버리니까 그 자리에서 '고속도로로 가자'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사람들이 우루루 들판을 가로질러 고속도로를 점거해버리기도 했었구요. 당연히 전경들은 이것들에 대응할 수 없었어요.
    06년 CPA투쟁때도 그곳에 다녀온 분의 이야기가 오토바이를 탄 시위대가 도로를 휘저어 교통을 마비시켰고 또 어떤 시위대는 가서 철도를 끊어버렸다고 해요. 이런 산발적인 전개 이후에 사람들이 대규모로 나오기 시작했다구요.
    이런 건 우연한 몇 사건에 불과할지도 모르고, 전술적인 측면이기도 하지만 - 국가를, 지엽적으로는 조직된 폭력을 어떤 식으로 넘어설까에 대한 고민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듯해요. 전경에 맞서는 게 그들과 똑같이 조직된 폭력이어야 하는 질문과 또 그만큼 조직될 수 있을까라는 현실적인 의문 - 지금도 1기동대는 화염병 투척 훈련을 한다는데..

    2008.06.13 1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인간의 잔인성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아예, 나 죽었다 하고 빌붙지 않으면 모를까, 조금씩 엇데면 상대방은 더더욱 치열하고 잔인하게 먹잇감을 짓이겨 들려고 합니다...이미, 현 정부는 기름 창고에 수류탄 한알 까 넣었다고 보아도 그리 크게 과장 되지 않았다고 보아 지는군요...불에는 불로 막아야 합니다...물로는 막을수가 없지요...우리 예비군들, 다들 이런 교육 받았으리라 생각 됩니다...전경이 우리를 적으로 본다면 이건 이미 한강을 건너간 것이지요...쥐새끼는 청와대에 있습니다...우리가, 몰리는 쥐 가될 수는 없습니다...현직 기자를 폭행하고 사진기를 부수는 경찰은 이미 경찰이 아닌 폭도 입니다...이라크에서 이런 행태가 반복되었었지요...취재중인 외신기자들이 저격병에 의해서 두개골이 산산히 조각 나는걸 보면서 이겄은 이미 인간의 세상이 아니라는...그래서 이라크가 현실적으로 재기 불능이지요...물론 그 잘난 미국이 모두 저질러 놓은 일들이고요..."미국식 민주주의의 발현"이라는 기치 하에...죽일 놈들...우리도 조직력을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그렇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 더 많은 국민들이 부상당할 겄이며 조만간 사상자가 발생하리라는 예상도 어렵지 않게 유추가 가능합니다...조직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2008.07.15 17:08 [ ADDR : EDIT/ DEL : REPLY ]

걸어가는꿈2008. 5. 28. 04:41
그간 촛불집회는 여러 차례 참가했었지만,

지난 토요일 저녁 거리행진이 시작된 이후로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주로 구호는 "고시철회 협상무효" "이명박은 물러나라" "연행자를 석방하라" "함께해요 민주시민" 정도였다.


그런데 그동안 참가했던 사람들에게 들어온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무슨 차에다가 커다란 앰프 같은 걸 실어서 '선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전부터 참가하던 사람에게 물어보니까 전에는 저런 게 없었다고 하며 저 사람들 뭐냐고 했다.

도중에 명동 롯데백화점 쪽 길에서는 유턴을 두 번이나 해서 완전 우왕좌왕 -_-;

차가 사람들 사이에 파묻혀서 천천히 가게 되니까, 계속 차 속력에 맞춰서 천천히 가라고 했다. ;;

그러다가 명동을 왜인지 한 바퀴 돌고 을지로2가 사거리 쪽으로 가는데 전의경들이 길을 막고 있으니까,

모여서 뭉쳐서 천천히 뚫고 가자고 막 모이라고 해서 모였는데

앞으로 가다가 갑자기 전의경들 앞에서 또 유턴했다 -_-;;;;


나도 뭐 경찰이랑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데,(싸우는 게 더 안 좋을 수도 있고)

뭉쳐서 뚫자고 막 모이게 하더니 바로 앞에 가서 유턴하고 뒤로 돌아서 명동길로 들어가자고 하는 건 뭥미...


여하간 명동성당이 있는 명동길로 접어들었는데
명동길 반대쪽 끝에 CGV 있고 한 데도 경찰들이 막고 있었다.
그러니까 "명동성당 명동성당"한다.

하여, 명동성당으로 가려고 돌아서 가니까 우리은행 사거리에 경찰들이 또 진을 치고 있고 시위하던 사람들은 밀리오레 쪽으로 가 있었다.

유턴을 한 번씩 할 때마다 사람 수가 줄어드는 거 같았다 -_-;

특히 전의경들 앞에서 유턴할 때마다, 그 전의경들 앞에 남는 사람들이 있었다.


밀리오레에서 앉아서 어떻게 할지 토론을 하자고 하는데 경찰들이 쫓아와서 일어났는데,

앞에 스크럼 짜고 경찰이랑 대치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뒤에서 사람들이 큰길 쪽으로 나가고 있었다.

그래서 열심히 뛰어다니며 경찰이랑 대치한 사람들한테 앞으로 행진해 가자고 이야기하는데,

그 차와 앰프를 끌고 온 사람들 같은 사람들 4~5명은 둥글게 모여서 이야기하고 있더라. 지나가다가 잠깐 들린 말은, 대충 뭐 대부분 사람들이 가면 뒤에 남은 사람들도 따라올 거라고 -_-+
약간 화가 났었다.

명동에서 그렇게 도망치듯이 나와서 숭례문을 타고 다시 시청으로 가는데-
그 차는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어디에서 갖고 나온 차였을까;;


그런데 시청 도착하니까 앞에 전의경들이 바글바글했다.
시위하던 사람들은 플라자호텔 앞에서 전의경들에게 포위되었는데
잠시 긴장된 분위기가 흐르다가 전의경들이 포위를 풀었고,

그때 청계광장으로 가서 집회를 정리하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되어서 경찰에 그렇게 말을 하고 쏼라쏼라를 해서 경찰이 청계광장 가는 쪽 길을 열어줬다.
(이때, 처음 시작할 때는 2천은 넘어 보이던 사람들이 어느새 200~300 정도로 줄어 있었다.)



전의경들이 청계광장 가서 정리하라고 비켜주니까 사람들이 다 안심하고 횡단보도 건너서 가는데

갑자기 시청 광장에 전의경들이 막 뛰어다녔다.
난 솔직히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가 정리하고 해산한대니까 전의경 몇 부대를 돌려보내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시위 대오를 2~3 조각으로 나누면서 전의경들이 줄을 맞춰 사람들을 포위했다.

한 50명 정도가 고립된 곳이 있었고, 달랑 5~6명만 갇혀 있는 곳이 있었고, 나머지는 다 밖에 있었다.

나는 운이 좋게도 바깥이었는데

시청광장 앞에 있는 무대 위에 50여 명의 사람들이 올라가서 촛불을 들기 시작했다. 폭력경찰 물러가라, 평화시위 보장하라, 그러면서.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을 에워싸고 있는 전의경들 주변에서 항의를 하고 있었다.

시청광장 잔디 위, 그리고 인도에 있던 사람들을 이렇게 가둬놓는 이유가 뭐냐, 평화시위 보장하라...

남대문경찰서장이란 사람이 기자들 나오라고 그러고, 밖에서 항의하던 사람들 중 일부가 기자들 나오지 말라고 나오면 연행할 거라고 하고... 여하간 난리도 아니었다.

그러던 와중에 무대 위에서 촛불들고 서 있던 사람들을 전의경이 갑자기 포위했다.

도대체 200명 정도 사람들한테 전의경만 몇 부대가 투입된 건지 모르겠다. 내가 본 것만 족히 1000명은 되어보였다.

거기서도 난리가 난 마당에-

전의경들이 사람들을 포위하고 연행해가려고 하는 곳 주변에서도 또 무슨 소란이 일어나서 막 가보니까

전의경들이 포위망 바깥에서 있던 사람들 중에 청소년 세 명을 포위망 안으로 끌고 들어가려 하고 있었다.

다행히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한 명은 구했는데 다른 두 명이 끌려 들어갔다. ㅠ

끌려간 두 명이 아는 사이였기에, 정말 막 분해서 눈물이 났다.

무대를 포위했던 전의경들은 포위망을 풀고 갔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연행이 되었다.

오늘 하루만 연행자가 110명이 넘는다고 한다.

하루하루 연행되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하지만 하루하루 시위도 계속되고 참가하는 사람들은 줄지 않는다.

나는 연행된 청소년 분들 관련해서 변호인 알아보기라거나 등등을 하다가, 그리고 시청역에서 자유발언 및 토론을 사람들이 계속 하는 걸 보고 듣다가,

지금에야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했다.

비를 많이 맞았다.

내일은 초곰 쉬면서 전단지나 만들어야겠다 -_-



이 땅의 민주주의가 죽었다고들 하지만

뭐 사실 경찰은 예전부터 이런 식이었고,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맨날 이런 식의 경찰들과 맞부딪쳐왔다.

어차피 민주주의는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었고

지금 좀 사람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Posted by 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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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옷 어제 가두시위도 했었어? ㅠ 어제 110명 연행되었다더라. 자진연행이긴하지만, 정부가 어디 어디까지 가나보나라고 힘겨루기를 하려는 듯. 만약에 이러다가 실패하면 앞으로 5년간은 정~~~~말 힘들어질것 같아 ㅡㅇㅡ;

    2008.05.28 10:52 [ ADDR : EDIT/ DEL : REPLY ]
  2. 정부는 촛불이 그렇게나 무서웠나 봅니다.

    2008.05.28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진짜 그 차는 뭐였던 걸까... - -; 초곰이라도 푹 쉬어요.

    2008.05.28 12:45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복경찰', '프락치' 이야기 듣고 온 몸에 전율... 우리 21세기에 사는거 맞냐?

    2008.05.29 00:19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프락치로 의심되는 사람들이라거나, 뭐 기타 등등은 (사복연행조야 명박이가 다시 만든다고 한 거지만) 2006년, 2007년에도 집회 나가면 맨날 있었는데 말이지 ㅡ,.ㅡ
      이제 와서 이러는 걸 보니 역시 언론의 연막과 실제 '경험'은...

      2008.05.29 23:2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