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권 5

전교조 숨통 조인 한국 사회, '한고학연'의 추억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31018194901§ion=03 전교조 숨통 조인 한국 사회, '한고학연'의 추억 교육체제 내 결사자유 박해에 동병상련 공현 청소년인권행동아수나로 활동가"나는 전교조가, 더 정확히 말하면 교사들이 지금보다 더 학생인권에 대해서 교육도 많이 받고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과 별개로 교사들의 노동조합의 권리도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들의 권리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것이다. 요컨대, 나는 전교조를 보면서 자꾸 한고학연이 떠오르고 광고협, 부고협, 마창고협 등이 떠오르는 것이다. 학교에서 결사의 자유를 무시당하는 같은 처지의 사람들끼리의 공감이라고나 할까? 오지랖이 넓은 ..

걸어가는꿈 2013.10.25

[레디앙] "야간 교대제 근무는 발암물질"

"야간 교대제 근무는 발암물질" 국제암연구기구 전문가들 정의…"납 성분과 같은 등급" 간혹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석면은 1970년대까지 미국의 공사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던 절연 물질 중 하나였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석면이 폐암 혹은 악성 중피종이라는 복잡한 이름을 가진 암을 유발한다고 알고 있지만, 당시의 건설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매일같이 만지고 사용하는 물질이 암을 유발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거예요. 교대제 근무가 발암물질인 이유 불안하면서도 ‘설마 이렇게 다들 사용하는데 이걸 만진다고 암이 생기겠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석면만이 아니었겠지요.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고무 공장에서 벤젠을 만지던 노동자들도, 크롬으로 도금하던 노동자들도 모두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아니..

흘러들어온꿈 2010.04.05

[페미니즘인(in)걸] 밑바닥에 깔린 청소녀 알바

[페미니즘인(in)걸] 밑바닥에 깔린 청소녀 알바 44만원에 그치지 않는 노동현실 윤티 44만원, 청소년 비정규직 알바 나는 청소녀 알바생이다. 시사in에서 얼마 전에 나 같은 사람들에게 이름붙이길, 일명 “44만원 세대”라고 했다. 나는 여성이며, 청소년이고, 말하자면 비정규직 노동자다. 요즘 청소년노동인권 토론회나 언론 인터뷰 등에서 내가 이런 존재라는 것을 여러 번 우려먹고 있는 사실이긴 하지만 이게 뭐 비밀도 아니고 계속 말해서 닳고 닳을 얘기도 아니니까 괜찮지 않을까? ㅋㅋ 그래서 이번에도 내 경험을 가지고 한 번 청소녀 알바생들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탈학교 청소년인 나는 부모의 눈치 압박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배우고 싶은 것들을 내가 번 돈으로 배우고 싶었다. 그래..

걸어가는꿈 2009.12.09

과연 경제학은 진실을 말하고 있을까? - 『거지를 동정하지 마라?(경제학의 실업이론 비판)』

과연 경제학은 현실/진실을 말하고 있는 건가? 대학교 1학년 때 경제원론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맨큐의 경제학 책을 가져다놓고 수요 공급 균형가격 완전경쟁시장 고정비용 가변비용 기업의 퇴출, 담합... 뭐 그런 것들에 대해 배우는 수업이었다. 그리 모범생은 아니어서 수업 들은 내용이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는데, 그 중에 교역의 필요성에 대해 배우는 챕터에서 절대우위-비교우위를 설명하던 날은 비교적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절대우위는, 영희(男)가 하루에 인형 10개를 만들거나 지갑을 2개 만들 수 있고 철수(女)가 하루에 인형 4개를 만들거나 지갑 9개를 만들 수 있다면, 영희는 인형만 만들고 철수는 지갑만 만들어서 교환하는 게 둘에게 더 이득이 된다는 소리다. 절대우위야 직관적으로 이해가 갈 테니 넘어..

흘러들어온꿈 2009.09.23

"숫자가 비정규직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최근에 비정규직 관련한 이야기들(그러니까, 신문 기사들이나 방송)을 보면 뭔가가 짜증이 난달까, 부족한 게 느껴진달까- 좀 그렇다. 100만 해고니 38만 해고니... %가 몇 %이고... 몇 년을 유예하느니... 솔까말. 100만이 해고되든 38만이 해고되든 단 10명이 해고되든 비정규직 - 기간제, 파견 노동자들의 노동이 불안정하고 언제든지 해고될 위험에 놓여 있으며 또 그런 해고가 일어나고 있다는 건 충분히 문제적인 일이다. 이랜드-홈에버 투쟁, 기륭전자 투쟁 등을 비롯해서 우리는 이미 그런 상황들을 봐왔다. 그런데 이걸 거시경제적인 관점에서 통계를 가지고 해고 숫자가 몇 명이냐를 가지고 싸우고 있으니 이건 뭐 -; 수구언론이든, 개혁언론이든, 신문들조차도 해고자 숫자를 놓고 과장됐네, 해고대란은 ..

걸어가는꿈 200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