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반대 20

[긴급 호소 겸 성명] 우리는 ‘껌딱지‘가 아니다!

[긴급 호소 겸 성명] 우리는 ‘껌딱지‘가 아니다! -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 농성장 습격 사건에 열받으며 - 첫 마디를 욕으로 시작하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실 분들은 그래도 좀 우리를 지지하거나 좋은 마음에서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봤더니 첫 마디에 쌍시옷이 난무하면 좀 기분 나쁠 테니까요. 그래도 욕은 좀 해야겠습니다. “가져가지마 아 씨X 가져가지마! 성질 뻗쳐서 증말!” 이건 문화관광부에서 욕이 아니라 감정을 못 이겨서 하는 표현이라고 공식 인정 발표했으니까요. 우리가 왜 이렇게 화가 났냐 하면 오늘 밤 7시 즈음에 경찰 버스 세 대와 종로구청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는 트럭 두 대가 서울시교육청 앞에 오더니 일제고사에 반대하며 스티로폼이랑 돗자리만 깔고서 앉아 있던..

걸어가는꿈 2009.03.04

막장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들이 거리에서 20년만에 농성을 시작했다!

"20년만의 청소년 농성"이라는 이름 하에 청소년들이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 모임 Say No가 주축이 되어서요-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전국청소년학생연합 등이 결합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청소년들, 그밖에 지지하는 다른 단체들도 많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저도 열심히 농성을 준비하고 농성장을 지키고 있지요 -_- 쿨럭 홈페이지 http://notest.kr 에서 이미지 퍼왔습니다. 근데 20년 전에 청소년들은 왜 농성을 했을까요? [관련자료] 학생탄압에 맞선 고등학생 단식농성 성명서(1989) -인권오름 "대학생 운동권도 우릴 가르칠 수 없었지" - 오마이뉴스 " 전교조 교사들에 대한 해직이 시작될 무렵 직선제가 이뤄진 각 학교 학생회장들 간의 모임을 확장..

걸어가는꿈 2009.02.24

막장 일제고사 반대 행동 Q&A

출처 : http://notest.kr 막장 일제고사 반대 출처를 꼭 표기해주세욧 Q. 일제고사가 뭐야? A. 한마디로, 전국적으로 동시에, 대상 학년이 치르게 되는 시험입니다. '일제히 보는 시험'이라서, '일제고사'라는 이름으로 부르죠. "학업성취도평가"라거나 "학력진단평가"라거나, 뭐 이런저런 이름으로 불리는 시험들이 많지만, 전국에서 동시에 같은 문제로 보면 어쨌건 "일제고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09년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3월 10일, 새학기가 되자마자 동시에 시험을 보게 돼요. Q. 왜 일제고사를 반대하지? A. 일제고사 성적은, 곧 전국 학교를 학생들 성적으로 줄 세울 데이터입니다. 전국 규모 시험을 본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거죠. 전국의 학생들이 같은..

걸어가는꿈 2009.02.23

끄적끄적... "청소년인권침해하는 사회 뒤엎기" / "시험에 인권플라잉니킥을!"

오늘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 행동 홈페이지 만들기 + 아수나로 브로셔 만들기를 같이 하다가 (난 홈페이지는 만들 줄 모르지만, 기획 부분이랑 디자인 부분에서...) 슥삭슥삭... 끄적끄적...;;;; 1 위에 있는 "청소년인권침해하는 잘못된 사회 뒤엎기"라는 긴 이름으로 내가 부르는 것은... 2007년에 했던 "미친 학교를 혁명하라"(미학혁명) 아이콘을 좀 발전시킨 것이다. "발전"시켰다는 건, 2사람이 3사람이 된 것도 있지만... 사람은 꼭 팔이 2개가 있어야 한다는 정상인 중심의 발상을 버리고 팔이 하나뿐인 사람도 같이 넣었다. 나름대로 장애청소년이라거나 소수자청소년에 대한 고민이 발전한 탓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미학혁명 때는 "학교" 아이콘을 강조하느라 학교 아이콘은 그냥 크게 터치 안 하고..

걸어가는꿈 2009.02.17

‘일제고사’도 사람을 죽입니다.

‘일제고사’도 사람을 죽입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공현 재작년에 초등학교 3학년인 사촌동생의 학교 공부를 잠시 봐준 일이 있었습니다. 이모에게서 약간의 돈을 받으면서, 국어, 수학, 사회 과목에 대해 며칠 정도 같이 공부를 한 거지요.(자기정당화를 위해 이렇게 빙 돌려서 표현하긴 했지만, 쉽게 말해 ‘과외’이고 ‘사교육’입니다. 한 달밖에 안 했다고 변명해보지만요.) 그런데 그때 충격적인 일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같이 수학 문제를 푸는데, 수학의 내용들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문제를 유형화시켜서 좀 비슷해 보이는 문제는 그 전에 썼던 식들을 그냥 가져다가 풀려고 하더군요. 왜 그렇게 하냐고 했더니 “이렇게 해야 시험 점수를 잘 받지. 시험 볼 때 시간도 없고….”라고 하더라구요. 초등학교 3학년인..

걸어가는꿈 2009.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