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el (번역하면 대결, 결투 쯤 되시겠다) 은 전체 내러티브 상으로는 인권교육이라거나 청소년인권을 이야기할 때 써먹기 좋은 영상이죠. 이번에 '별세상 청소년인권캠프'에서 제 추천으로 이 애니메이션을 틀었었는데 그때 다 못했던 이야기를 좀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Duel이 인권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좋은 영상인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이 사회의 컨베이어벨트(인간생산공장 - 학교 등등)에 대한 청소년(아동)들의 직접적인 저항이 강조된 애니메이션이니까요. 하지만 동시에 이 애니메이션은 지나치게 자유주의적이고 조금은 소박하십니다. --; 아무래도 '표현의 자유'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서 그런지... 제 생각에 Duel을 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직접 검열을 통해서 획일적인 인간을 만드는 것은 비판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