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인권운동을 하면서 써 온 글들을 모으고, 보충/수정해서 엮었습니다. 새로 쓴 글도 몇 있고요. 제 첫 단독 저서입니다. (두 번째는 없으면 좋겠네요.) 청소년인권의 문제의식을 알리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유예된 존재들 - 청소년인권의 도전》 '책을 펴내며'를 공유합니다. -- 유예된 존재, 유예된 문제들 청소년 때 청소년(인권)운동을 시작해서 계속 활동하는 사람들은, 스무 살이 넘고 나서 누구나 한 번씩은 이런 말을 들어 보았다. “언제까지 청소년운동 할 거야? 이제 다른 일/활동을 해야지.” 그 속에는 청소년운동은 청소년기에 잠시 하는 운동이란 생각 또는 청소년 당사자만 해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나는 청소년운동을 10년도 넘게 해 왔지만 요즘도 그런 말을 듣곤 하니, 과연 안 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