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경쟁 65

수능을 거부하고, 입시경쟁을 반대하는 사람들

수능 시험을 보지 않고 교육부 앞에 선 고등학교 3학년에 속해 있는 여성 청소년은 말했다. 여기 서있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무섭다고 하면서 모자를 푹 눌러쓰고서도 말했다. 친구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다들 수업 잘 듣고 쉬는 시간에 잘 떠들고 점심시간에 매점 가고, 이러면서 살지만, 가끔씩 다이어리를 보다보면 블로그를 보다보면 지나가면서 문득문득 보다보면, 죽고 싶다고 하고 힘들다고 말한다고. 우리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면들이 너무 많다고. 친구들이 사는 걸 보면 태엽을 감으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인형 같다고. 목이 메인 그가 잠시 발언을 멈췄을 때, 눈치 없게도 한 기자가 "왜 수능을 거부하게 되었지만 말해주고 들어가세요. 왜 거부하게 되었는지 이유가 있을 거 같은데요."라고 물었다. 그 말에 "이유..

걸어가는꿈 2008.11.13

입시경쟁 없는 교육, 어떻게 만들까? - 11월 14일 수능 다음날 ~_~ 청소년 입시폐지 토론회

청소년 입시폐지 토론회 자유롭게 살고 싶다!! 입시경쟁 없는 교육, 어떻게 만들까? 학교자율화, 일제고사, 고교서열화, 국제중...... 명박이와 정택이의 교육정책들은 무한경쟁을 만들고 있는데~ 그전부터도 입시경쟁은 우릴 조이고 있는데~ 수십년 묵은 입시경쟁지옥! 청소년들 말은 씹히고... 대체 어쩔? ㅠㅠ 가장 심각한 청소년인권침해 중 하나인 입시경쟁 문제, 대안과 해결책을 같이 고민해보아요 @_@ 시간 : 2008년 11월 14일 (금) 저녁 6시 30분 장소 : 민주노총 서울본부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서대문역 1번출구 첫번째 골목 상생학원 건물 2층 문의 : 010-2480-3328 공현 -----------------------------------------------------------..

걸어가는꿈 2008.11.12

수능맞이 : 수능대박은 허구일 뿐... 입시 좀 폐지하면 안 될까나?

(출처 : 다음웹툰 박대리는 사회 부적응자 27화) 수능이 바로 내일인데, 곧곧에 수능대박을 기원한다는 이야기들이 올라오고 떠다니고 있습니다. 둥둥... 뭐 그런 마음이랄까 인정이랄까, 안쓰러워하고 응원하고 싶은 그런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한편에서는 그런 '수능대박'을 마케팅으로 이용하며 상업 이벤트로 하는 것도 좀 짜증나긴 하지만요. 하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수험생 여러분의 수능대박을 기원한다" 라는 건 말짱 거짓말일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_- 아니 뭐, 공부를 한 만큼 보는 건데 대박을 기원하네 뭐네 하는 건 사행심이다, 라는 류의 말은 아니구요. 절대평가라면 또 모르겠는데, 수능은 상대평가입니다. 내가 얼마나 기초적 지식을 가지고 있고 대학의 지식을 받아들일 준비..

걸어가는꿈 2008.11.12

학생의 날 기획 홍보물 - 역사는 바로 지금이다, 입시경쟁 노예교육을 철폐하라!

11월3일은 학생독립운동기념일? 그냥 "독립운동"이 아니라 억압적이고 차별적인 교육에 저항한 운동! 정부에서는 작년부터 11월 3일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라고 부릅니다. 분명히 1929년 11월에 학생들이 대규모로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을 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요구가 “독립운동” 네 글자로 표현될 수 있는 간단한 것이었을까요? 당시 학생들은 학생들의 자치권 / 학교운영에 학생 참가 / 교내에서의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사상의 자유 / 식민지노예교육 차별교육 철폐 를 주장하는 격문을 뿌리며 시위를 하고 동맹휴학을 했습니다. 현실은 별로 바뀌지 않았고, 그당시 학생들의 요구는 유효기간 안 지났습니다. 인권을 짓밟는 경쟁,차별,폭력투성이 교육을 보십시오. 설치류(쥐) 대통령 하는 짓과, 청..

걸어가는꿈 2008.11.03

일제고사 거부 청소년, 등교거부 행동(세이노 Say No) 사진 몇~

이건 10월 14일 일제고사 거부 등교거부 청소년 기자회견 장면입니다. 사실 사진 더 많이 찍었는데 참가자 분들 신변 보호상... 얼굴 나온 거 빼다보니 이 사진이랑 뒤통수 샷 하나밖에 없네요 쿨럭 이날 38명인가 37명인가 청소년들이 참여했습니다. 불쌍한 학사모 분들. 앰프 출력에 눌려서 제대로 말도 못하시던. 뭐 행동은 좀 비매너 투성이이긴 했지만. 정부중앙청사 앞 이건 15일 퍼포먼스 때 하려고 만든 거예요. 이거 말고 모자이크로 멋진 거 하나 더 만들었는데 그거 찍으려는 순가 ㄴ카메라 배터리가 나가서 -_- 이 아래로는 15일에 기자회견 사진. 등교거부 행동 매듭지으면서 한 퍼포먼스에염

걸어가는꿈 2008.10.20

공부하는 기계이길 거부하자! 일제고사 반대 등교거부~ Say No!!

일제고사 날에 청소년들이 등교거부, 시험거부를 한다고 합니다 사실 지난 5월 17일 '휴교시위'라거나... 아니면 광주의 한 여고에서 잇었던 수업거부라거나... 청소년들이 수업거부, 등교거부, 그런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게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지난 8일에도 200명 정도의 초등학생들이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안 봤다고 하더군요. 중고등학생들은 몇 명이나 할까 궁금합니다. 프랑스나 미국이나 칠레나 뭐 그런 외국에서는 등교거부, 수업거부 같은 거 많이들 한다는데 쩝... 혹시 이번에 좀 많이 안 되더라도 내년, 내후년엔 더 많은 사람들이 하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능력, 다양한 가치가 있는 건데 그걸 성적으로 평가하고 줄세우는 사회... "학력"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

걸어가는꿈 2008.10.12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일제고사 반대 성명] 우리의 행동은 결과가 아니라 시작이 될 것이다.

우리의 행동은 결과가 아니라 시작이 될 것이다. 10월 8일에는 초등학교 3학년들이, 14, 15일에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들이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험을 치르고 등수를 매기기 위한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행된다. 일제고사는 자립형사립고, 학교정보공시제나 국제중 같은 초강력 경쟁 교육정책 중 하나로써, 이명박의 신자유주의 정책의 바탕이 될 교육정책이다. 우리는 일제고사를 거부한다. 일제고사는 오로지 ‘경쟁’만을 위한 체제이기 때문이다. 경쟁은 사람들을 불신하도록 하고 인간적인 관계를 없애도록 만든다. 특히 ‘인간적’이어야 할 교육정책이 ‘비인간적 인간’을 양산하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순응을 강요하고 억압하는 것일 뿐이다. 이제껏 우리는 경쟁을 야기하는 교육정책들로 인해 수많은..

걸어가는꿈 2008.10.06

[참세상] 무한경쟁 ‘일제고사’ Say NO!

뭐 참세상 기사로 나온 사회진보연대 분이 쓴 기사이긴 한데요 @_@ 일단 지금 하고 있는 활동 &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사람 이야기라서 퍼다놓아요~_~ 일제고사가 이제 다다음주고, 날짜로 따지면 열흘 정도 남았네요. 그전까지 거의 매일 등하교길 홍보를 할 텐데- 쿨럭 흑흑 --------------------------------------------------------- 무한경쟁 ‘일제고사’ Say NO! [기고] 청소년 인권활동가 따이루 인터뷰 진재연(사회진보연대) / 2008년10월02일 15시28분 모두가 일제히, 시험을 보는 ‘일제고사’가 다가오고 있다. 10월 8일에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국가수준기초학력진단평가’를 치르게 되며, 10월 14일-15일 이틀간 초6, 중3, 고1학생들이 ..

걸어가는꿈 2008.10.04

‘일제고사’를 비롯한 몹쓸 교육정책에 대한 불복종 행동을 제안합니다. (아수나로 서울지부)

‘일제고사’를 비롯한 몹쓸 교육정책에 대한 불복종 행동을 제안합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서울지부 초필살 교육 현실 유난히도 시간이 빠르게 흐른 한 해입니다. 2008년도 벌써 후반에 접어들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의 막장 교육정책도 하나 둘 자리를 피고 눌러앉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초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학교자율화 조치만 해도 벌써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잊혀진 채 학교에 ‘0교시’ ‘우열반’을 상시대기 시킬 기반으로 자리를 잡았으니, 두어 달만 지나면 지금 인터넷 신문에 줄줄이 뜨고 있는 국제중 설립에 관한 기사도 언제 그랬냐는 듯 사람들의 시야에서 자취를 감출 지 모를 일입니다. 시간이 흐르는 걸 막을 순 없습니다. 시간이 흘러 세상 사람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것 또한 애석하게..

걸어가는꿈 2008.09.05

입시경쟁의 중심에서 인권을 외치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교육문제 전단지)

반으로 접는 타입의 A4구요~ 전체디자인은 밤의마왕 님이, 그리고 일부 사진 첨가랑 텍스트는 공현이 했어요 @_@ 1페이지 일제고사, 학교자율화(=학교학원화 또는 교육포기), 고교등급제, 국제중, 대입규제폐지... 바로 지금 경쟁력을 높인답시고 가고 있는 교육의 모습이야. 안 그래도 미쳐있던 교육이 더 미치려나 봐. 안 그래도 받기 힘들던 교육이 더 힘들어지려나봐. 정말 사람들이 행복한 교육, 청소년의 인권이 보장되는 교육이 뭔지, 우리들이 직접 나서서 가르쳐줘야 되지 않겠어? 입시경쟁의 중심에서 인권을 외치다 “피할 수도 없고 즐길 수도 없으면 싸워서 바꿔야 합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cafe.naver.com/asunaro 2페이지 입시경쟁의중심에서인권을외치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 19..

걸어가는꿈 2008.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