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자유 24

자유는 상호적이지 + 작가가 뭐 특별한 벼슬이라고

작가가 아니더라도, 그 누구에게도 여러 정치적 성향과 지향을 왔다갔다 할 자유가 있다. 황석영 씨에게는 이명박한테 협력하겠다고 할 자유도 있다. 그건 당연한 거지. 굳이 김지하 씨가 뭐라고 하지 않더라도.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그걸 욕할 자유도 있다. 작가가 아니더라도 말야. (작가/예술이 무슨 신성불가침인가? 나는 문화의 자율성은 어느 정도 존중하지만 그게 작가인 어느 개인의 자율성을 특별히 더 존중해야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걸 욕하거나 비판/비난하는 게 황석영 씨의 자유를 침해하지도 않는다. (작가한테 너무 딱지 붙이기 하지 말라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이번에 사람들이 황석영 씨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고 말이지. 김지하 씨의 '좌우왔다갔다' 운운은 상당히 논점을 벗어..

지나가는꿈 2009.05.19

청소년의 문화적 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청소년보호법 전부개정법률안’ 입법 시도를 중단하라 !

[문화연대 성명] 청소년의 문화적 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청소년보호법 전부개정법률안’ 입법 시도를 중단하라 ! 보건복지가족부는 입법예고에 이어 (이하)을 입법예고 준비 중이다. 하지만 “아동청소년이 건전한 인격체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하겠다는 법률 제안 취지와는 달리, 이번 은 기존 이 가졌던 문제점은 전혀개선하지 못한 채 청소년의 문화권 권리를 크게 침해하고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 아니라 문화예술 활동을 위축시킬독소조항으로 가득 차 있다. 이번 은 입법예고 이전에 파기되는 것이 옳다. 청소년에 대한 규제와 관리만 더욱 강화하는 보 건복지가족부가 준비 중인 에서는 ‘아동청소년’이란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법률안에 따르면, 만 19세미만의 자를 ‘아동청소년’이라 하되 매체물..

걸어가는꿈 2008.11.30

희망으로그리는세계3 - Duel (결투,대결)에 대한 생각

Duel (번역하면 대결, 결투 쯤 되시겠다) 은 전체 내러티브 상으로는 인권교육이라거나 청소년인권을 이야기할 때 써먹기 좋은 영상이죠. 이번에 '별세상 청소년인권캠프'에서 제 추천으로 이 애니메이션을 틀었었는데 그때 다 못했던 이야기를 좀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Duel이 인권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좋은 영상인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이 사회의 컨베이어벨트(인간생산공장 - 학교 등등)에 대한 청소년(아동)들의 직접적인 저항이 강조된 애니메이션이니까요. 하지만 동시에 이 애니메이션은 지나치게 자유주의적이고 조금은 소박하십니다. --; 아무래도 '표현의 자유'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서 그런지... 제 생각에 Duel을 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직접 검열을 통해서 획일적인 인간을 만드는 것은 비판적으로..

흘러들어온꿈 2008.08.09

[일다] 경찰버스가 갤러리 앞을 가로막은 이유

http://ildaro.com/sub_read.html?uid=4449§ion=sc7§ion2=%B0%F8%BF%AC/%C0%FC%BD%C3 기사 원문은 여기로 들어가서 보세요~ 경찰버스가 갤러리 앞을 가로막은 이유 극장 간판식 게릴라전(展) “안전합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윤정은 ▲ 게릴라전(展) “안전합니다” 의 간판식 설치물이 보이지 않게 갤러리 앞을 막아선 경찰차량들 © 일다 삼청동에서 청와대로 들어가는 길에 위치한 한 갤러리. 최근 경찰차 몇 대가 이 건물 앞을 막아서고 있다. 그 이유는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때문이다. 전시회 제목은 “안전합니다”. 게 릴라전(展) “안전합니다”가 열리는 있는 곳은 종로 팔판동에 위치한 ‘갤러리 벨벳 인큐베이터’이다. 갤러리 벨벳 인..

흘러들어온꿈 2008.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