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꿈 695

레알교육감후보 기호0번 청소년, 알리는 전단지;

앞면 레알교육감 후보 청소년이 요기 있네? 만19세 미만 청소년들에겐 선거권이 없습니다. 선거운동도 못하고, 정책이나 후보에 대해 발언하거나 활동할 수도 없습니다. 교육정책이든 청소년보호법이든 우리에 관한 일에서도 청소년들의 의견은 아웃오브안중입니다. 청소년의 정치활동은 학칙으로든 법으로든 금지되기 일쑤입니다. 학교운영에도 학생들은 참여할 수 없습니다.“너희 잘 되라는 거야”라며 어른들이 맘대로 정하는 일들은 많지만, 우리 의견을 듣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어디에도 참여할 자리가 없는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란 먼 이야기로만 들립니다. 자신과 관련된 일에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은 인권입니다. 누구들이 맘대로 정한 미성숙의 잣대로 잘라버릴 만한 것이 아닙니다. 나이가 적어도 당연히 정치에 참여하고 말하고 들..

걸어가는꿈 2010.05.22

페르세폴리스 2권에서 발췌 : 두발복장규제 등의 숨은 의미

좀 스캔 화질이 안 좋네;; 페르세폴리스 2권 152페이지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루어지는 여성 억압 + 정치적 억압이든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학생들에 대한 두발복장규제나 정치활동탄압이든 단지 어떤 '편견'에 의해 일어나는 관습 같은 건 아니라는 거죠 @_@ "정권은 잘 알고 있었다. 집을 나서면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내 바지가 충분히 긴 건가?' '베일이 잘 씌워졌나?' '화장한 게 너무 진한가?' '나를 채찍으로 때리면 어쩌지?' …더 이상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나의 사상의 자유는 어디 있지?' '나의 언론의 자유는?' '내 삶은 살만한 걸까?' '정치범들은 어떻게 된 걸까?' 당연한 거다. 사람이 두려움을 가지면 분석과 사고의 개념을 잃게 되니까. 두려..

걸어가는꿈 2010.05.21

레알 교육감 후보 기호0번 청소년!

오늘 기호0번 청소년 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기사는 여기에서 확인 프레시안 오마이뉴스 한겨레 (이건 사진만 잘 나온 포토 단신;) 사실 이거 기자회견이랑 블로그랑 카페랑 준비해놓느라 어제 거의 철야를 했는데(1시간 반 수면) 오늘 아침에 민방위 훈련 때문에 길 막혀서 결국 다들 늦게 시작하고 뭔가 비리비리하게... 아오 ㅠ_ㅠ 민방위 훈련 미워 레알 교육감 후보 기호 0번 '청소년' 출마의 변 "어른들만의 정치 빠염! 이제 우리가 직접 한다!" 정치를 한단다. 우리를 빼고서. 교육감 선거라는 것도 한단다. 우리는 빼고서. 그동안, 우리 청소년들은 항상 무시당해왔다. 우리가 "우리 얘기 좀 들어봐!" 이러면 "철 없이 개기지 말고 어른 말 좀 들어라! 쯧쯧" 이런 소리가 돌아왔다. 우리가 정치..

걸어가는꿈 2010.05.14

2010 교육감 선거 청소년들의 요구 (학생인권, 무상교육/차별없는교육, 경쟁교육중단, 청소년 참여)

2010 교육감 선거 청소년들의 요구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주체는 학생들이다. 또한 학생들을 포함하여 청소년들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이 사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사회적 의사결정과 정치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왕따 당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청소년들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교육감 선거가 치러지며, 교육감 선거와 관련하여 무상급식 등 청소년들과 관련된 여러 정책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정작 청소년들은 이 이야기에 끼지도 못하고 있다. 청소년들에 대해, 학생들에 대해 온갖 얘기들이 오가지만 정작 그 자리에 주인공들은 빠져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 사회는 아직 민주주의라 할 수 없다. 이에 ..

걸어가는꿈 2010.05.06

벌금

작년 입시폐지대학평준화 플래시몹(잠시 멈춤). 청소년 연행에 저항하다가 공무집행방해죄로 잡혀갔었는데, 약식재판으로 벌금 100만원이 오늘 법원에서 날아왔다. 근데 나랑 같이 잡혔던 다른 사람들은 다 훈방이나 기소유예ㅋㅋ ㅠㅠ 그 사람들은 '집시법 위반'으로 잡혀갔던 건데, 난 공무집행방해로 잡혀갔거든 -_-;; 벌금 100만원이나 받았는데 왜 이리 유쾌하지??? 모금하잔 말이 계속 나오는데 일단은 정식재판 청구해서 이겨버리고 말겠다!! 지면 그땐 모금... -_-;; 연행됐을 때의 기록 :: http://bit.ly/45N37G

걸어가는꿈 2010.05.06

시민과 활동가 사이...?

예전에 ‘활기’(청소년활동기반만들기) 회의 때 제가 그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난 솔직히 청소년활동가들이 용산 투쟁이나 이런 데에 열심히 다니는 게 맘에 안 들어." 그때 몇몇 청소년활동가들이 "헐 왜?" "못됐다."라고 했던 기억도 나는군요.(笑) 못된 저는 여전히 청소년(인권)활동가, 구체적으로는 저와 같은 단체에서 같이 활동하는 활동가들이 두리반이든 용산이든에 자주 갈 때마다 기분이 나쁩니다. 그리 적절한 비유는 아니겠으나, 집을 지키고 있으며 아무도 가사노동을 분담하지 않는 것에 불만이 쌓인, '정상가족 내의 어머니' 같은 느낌일까요? 그게 자기 집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일들은 내버려둔 채 옆집에 가서 일을 도와주고 있는 식구들의 야박함에 대한 불만일지, 아니면 애초에 이 집을 자기 ..

걸어가는꿈 2010.05.04

디자인을 할 때마다 내 센스의 한계를 느낀다

디자인 같은 거 뭘 배워본 적도 없고 심지어 포토샵을 비롯하여 일러스트레이터든 김프든 뭐든 이미지 소프트웨어를 정식으로 배워본 적도 없으면서 주먹구구식으로 어찌어찌 디자인을 해나가게 된다 ㅡㅡ; 주로 있는 이미지들을 활용해서.......... 하지만 할 때마다 한계를 느끼게 된다. 디자인 센스라는 건, 쉽게 생기지 않는 것 같다. 색감 같은 거........ - 5월 15일 청소년 집회 전단지 디자인 하면서. 저건 최종안이 아니라 초안 느낌으로 잡은 것;

걸어가는꿈 2010.05.01

(인권단체 항의서한) 이삼열 전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대위 경선 후보의 행보를 우려하며……

이삼열 전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대위 경선 후보의 행보를 우려하며…… 여느 때보다 스산한 4월입니다. 좀처럼 따뜻해질 줄 모르는 날씨 탓도 있겠지만, 뒤통수를 때리는 것 같은 여러 불쾌한 소식 때문에 몸도 마음도 편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교육현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안고 서울시 민주진보교육감 범시민추대위원회(아래 추대위)에 참여했던 인권단체들입니다. 하루치 신문만 읽어도 분노 수치가 한없이 올라가는 요즘, 4월 23일 추대위 경선과정에 참여했다 사퇴한 이삼열 씨가 발송한 전자우편을 받았습니다. 경선 투표 바로 전날까지도 추대위 후보로서 토론회에 참석했던 이삼열 씨가 경선 당일(지난 4월 14일)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고 느닷없이 사퇴한다는 뜻을 문자로 통보했을 때의 황당함이 아직도 채 가시지 않..

걸어가는꿈 2010.04.30

ㅇㅅㅇ 후보에 화가 나는 이유

이삼열 후보에게 화가 나는 이유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8020 “이부영 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했는데, 이 후보가 본선에 나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둘 다 나오면 곽노현 후보에게 질 것 같아,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결국 곽노현, 이부영 양측의 구도에서, 추대위 소속 시민단체들의 지원으로는 승산이 없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8038 “후보단일화 경선에 사퇴하지 않았더라면, 1등을 했을 것을 것이다. 실제로 제가 사퇴를 했음에도 여론조사에서 저를 찍은 표가 상당수 나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라며 “지지를 약속한 ..

걸어가는꿈 2010.04.27

[성명] 청소년의 문화적 권리를 제한하고, 문화적 표현물을 이중 규제하는 청소년보호법 개정 법률안을 철회하라!

'청소년 온라인 게임 셧다운제' 반대 성명입니다~~ 이것들은 툭하면 금지하고 시간제한 걸고... 그 열정으로 두발규제랑 체벌이랑 입시경쟁을 좀 금지해봐라 ㅋㅋ [성명] 청소년의 문화적 권리를 제한하고, 문화적 표현물을 이중 규제하는 청소년보호법 개정 법률안을 철회하라! 지난 4월 21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민주당 최영희 의원 등이 발의한 을 통과시켰다. 이번 청소년보호법의 개정 법률안은 인터넷 게임 이용자의 회원 가입 시 청소년인 경우 친권자의 동의를 의무화하고, 친권자가 청소년 게임 이용시간을 제한하고자 할 때 시간에 관계없이 청소년의 의사와 관계없이 제한할 수 있으며,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시간의 청소년 게임 이용을 의무적으로 금지하고, 인터넷 게임 중독에 관한 경고문구를..

걸어가는꿈 201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