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러니까 7월 20일 월요일에 현병철 씨의 국가인권위원장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원래 지난주 금요일에 하려고 했었는데 인권단체들의 저지로 무산되었죠. 20일 오후 1시경에도, 13층 위원장실 들어가는 길을 막고 선 인권활동가들로 현병철 씨의 첫 출근은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저를 비롯하여 인권활동가들은 "인권위 독립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떻게 지켜나갈 거냐." "인권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는데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느냐" "인권위의 독립성과 인권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가라" "오늘 아침부터 경찰이 장애인들이 인권위에 들어오지 못하게 입구 경사로를 막고 엘리베이터도 끊었는데, 이런 인권침해와 장애인 차별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옆을 지나쳐서 취임식 하러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