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갔었다. (강연 전에 동천에서 바람과 데이트를 하다가 동천에 한 발이 빠지기도 했다 -_-;;;) 뭐 강연은 적당히... 어느 정도 잘못된 정보와 예상으로 인한 문제들이 있긴 했지만 큰 무리는 없이 끝냈다. (갈수록 강연 기본 스킬도 느는 것 같다. 안정적으로 잘 이야기했다고 한다.) 이참에 하루 이틀쯤 놀다 오려고, 순천에서 하루밤 자고 다음날에 선암사-조계산-송광사 코스를 갔다. 아침에 합류한 누리도 포함해서 3명.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길이 순탄치 않을 것 같았지만, 빗발도 약했고 선암사까지 가니까 비가 그쳐서 그냥 가기로 했다. 하얀 꽃들이 뭉쳐서 피는 꽃나무를 보면서 이게 무슨 꽃일까, 벚꽃 비슷하게 생기기도 했는데 하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선암사에 지나치게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