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들어온꿈 133

[인권오름] 에이즈보다 무서운 광우병? 광우병보다 무서운 에이즈?

인권오름 기사입니다.좋은 글이에요 ^^* 에이즈보다 무서운 광우병? 광우병보다 무서운 에이즈? 불안을 경쟁하는 정치를 넘어 기사인쇄 미류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에 반대하는 초기 집회에서 발언을 할 기회가 있었다. 우리가 왜 싸우고 있을까를 물었더니 큰 목소리로 “죽기 싫어서!”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촛불의 시작은 ‘불안’이었다. 비정규직이 확산되고 집값은 치솟고 병원비는 점점 비싸지고 몸으로 체감하는 경기가 바닥을 치는 동안 불안은 점점 심화되어왔다. 그러나 간난신고한 삶도 언젠가 ‘나의 노력’으로 필 것이라는 기대가, 그리고 그 노력이 빛을 발할 기회를 이명박이 만들어줄 것이라는 기대가 불과 반 년 전만 해도 불안에 장밋빛 커튼을 드리우고 있었다. 그 ‘불안’이 밥상으로 성큼 기어들어오자 결국 폭발했다..

흘러들어온꿈 2008.07.16

빈곤의 경제 - 바바라 에렌라이히

나는 수많은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강요하는 모욕적인 행위들 ― 약물검사, 끊임없는 감시, 관리자의 ‘엄한 질책’ ― 이 저임금을 유지하는 일부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자신이 별로 쓸모 없는 사람이라고 믿게 하면 자기가 받고 있는 임금이 실제로 자신의 가치라고 생각하게 될 수 있다. 직장내의 독재주의에 또 다른 기능이 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관리자들은 자신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아니라면 곧 모든 일이 엉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내가 받은 인상과는 다르다. 나는 일부 냉소주의자들과 자신들의 힘을 잘 안배하는 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던 반면, 실제 게으름쟁이나 약물중독자, 도둑은 만난 적이 없다. 오히려 임금이나 어떤 형태로든 그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 너무나 미미한 일자리에 대해 자부..

흘러들어온꿈 2008.07.14

경찰추산으로 하면 대한민국 인구 500만

어청수. '어'용 경찰'청'의 수'장이어서인지 집회 참석자 수를 셈할 때도 정치적 고려가 들어간다. 비슷한 장소에 비슷한 인파가 모였는데도 2002년 월드컵 축구 때는 165만명이랬다가, 2008년 촛불대행진 때는 5만명이라고 팍 줄인다. 33배나 줄였다. 주최측 집계 50만보다 열배 적다. 5일 청계광장 우익단체 맞불집회는 실제 3백명이 참석했는데 주최측이 말한 그대로 1천명으로 집계했다. 조중동이 1년 전 노무현 시절 광우병 위험에 대해 겁나게 따지다 정권이 바뀐 후 180도로 돌아선 것과 같은 이치다. 2008년 07월 07일 (월) 14:58:45 이창우 레디앙에 실린 만평 ㅋㅋ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0347 보고서 막 웃었어요 ㅠ

흘러들어온꿈 2008.07.08

[일다] 경찰버스가 갤러리 앞을 가로막은 이유

http://ildaro.com/sub_read.html?uid=4449&section=sc7&section2=%B0%F8%BF%AC/%C0%FC%BD%C3 기사 원문은 여기로 들어가서 보세요~ 경찰버스가 갤러리 앞을 가로막은 이유 극장 간판식 게릴라전(展) “안전합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윤정은 ▲ 게릴라전(展) “안전합니다” 의 간판식 설치물이 보이지 않게 갤러리 앞을 막아선 경찰차량들 © 일다 삼청동에서 청와대로 들어가는 길에 위치한 한 갤러리. 최근 경찰차 몇 대가 이 건물 앞을 막아서고 있다. 그 이유는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때문이다. 전시회 제목은 “안전합니다”. 게 릴라전(展) “안전합니다”가 열리는 있는 곳은 종로 팔판동에 위치한 ‘갤러리 벨벳 인큐베이터’이다. 갤러리 벨벳 인..

흘러들어온꿈 2008.06.05

87년에서 배운다 - 촛불항쟁 경찰폭력 무력화시키기

지금 87년 6월 항쟁에 대해 과제 때문에 조사 중입니다. 조사 중에 최근의 시위에 관해 참고할 만한 글을 발견해서 올려둡니다. 먼저, 경찰력을 마비시키려면 독하게, 질기게, 길게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는 6월항쟁 인터넷 기념 페이지에 있는 87년 6.26 평화대행진을 기록한 글 중 일부입니다. 전국 50개가 넘는 지역에서 150만 인파가 거리를 넘쳐흘렀다. 전국 34개 지역에 6만 전투 경찰이 전국 43개 지역에 배치되어 있었다. 당시 경찰은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하나는 잦은 전국적인 시위로 최루탄 재고가 바닥나 있었던 점이다. 건조 과정을 거치지 못한 쓸 모없는 최루탄조차 생산이 달렸다고 한다. 또 하나는 무더운 날씨와 장기간의 시위진압 작전으로 경찰들의 체력 또한 바닥나 있었다. 민통련 간..

흘러들어온꿈 2008.06.02

여성주의 저널 앤 창간호에 바치는 비평

모두에게 고민거리들을 던져줄 수 있는 언론이길 바라며 여성주의 저널 앤 창간호에 바치는 비평 윤종 군사주의 비판과 여성주의라는 조합에 대해 “여성주의+병역거부는 참 최악의 조합인 듯” 모 대학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병역거부, 군사주의, 그리고 여성’에 대한 세미나 홍보 글에 달린 댓글 중 하나다. 병역거부만으로도 온갖 욕을 먹는데, 거기에 여성주의라니! ‘사회부적응자’들과 ‘꼴페미’들이 합쳐지는 것에 불편해하는 마음을 참으로 간명하게 드러낸, 쓴 웃음 주시는 댓글이 아닐 수 없다. 오, 이런. 그리고 그런 ‘최악의 조합’을 성공회대 여성주의 저널 n[앤]이 창간호(통권2호)에서부터 들고 나왔다. 누군가에게 ‘최악’인 조합은, 누군가에게는 정말 좋은 조합이 되기도 한다. 일상이 자명하고 불편하지 않..

흘러들어온꿈 2008.05.27

평화가 뭐냐고? 쉴라(=실버라이닝)을 들어보삼

"비트 위에 쓰여진 비폭력의 서시"라는, 왠지 "두둥~!"하는 효과음과 함께 등장해야 할 거 같은 거창한 소갯말을 달고 있는 비폭력 랩음악 팀, 실버라이닝.(애칭 쉴라) Silver Lining이 뭐냐 싶어서, 학교에서 모르는 단어 나오면 사전 펼쳐보라고 하며 다음 시간에 배울 부분에 모르는 단어 안 찾아온 애들을 한대씩 패던 폭력적인 영어 선생의 가르침이 이미 몸에 각인되어버린 폭력의 소산물인 나는 영한사전을 펼쳐보았다. "구름의 흰 가장자리; 밝은 희망[전망] : Every cloud has a ~. -> cloud"라는 설명이 써있었다. 아, 희망. 그래 극악탄막게임에도 꼼수는 있는 법이다.(응?) 랩음악은 그 태생부터 분노, 불만, 비판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음악이었고 그 속에는 많은 욕설이나 폭..

흘러들어온꿈 2008.05.21

참세상 - 광우병이라는 유령의 배회 (1)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한 논의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47727 참세상 기사입니다. 일단 광우병이 소에게 동족을 먹여서 일어나는 질병, 자연의 이치를 거슬러서 일어나는 질병이라는 식의 다소 신비주의적인 이야기보다는 저에게는 훨씬 끌리는 설명입니다만 -ㅂ-;;; 광우병이라는 유령의 배회[광우병 특별기고](1)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한 논의김기흥(런던 임페리얼컬리지) / 2008년05월13일 9시39분참 세상은 광우병에 대한 과학적 논란이 시작되는5월초 , 광우병과 인간광우병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고 어떤 대응을 해 나가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그러던 중 광우병의 진원지인영국의 에딘버러 대학 과학학 연구소에서 광우병의 사회학적 측면과 광우병을 연구하는 과학자들, 그리고 그..

흘러들어온꿈 2008.05.13

이 바보야, HIV가 AIDS를 초래한다고?

이 바보야, HIV가 AIDS를 초래한다고? 출처 : http://www.noaids.co.kr/ 당신은 HIV가 AIDS를 초래한다는 교리에 한 표를 던지고 있다. 이 교리는 처음부터 완전무결하다. 따라서 심각한 이론적 결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고 한들 교리는 조금도 의심받지 않는다. 마치 미국 개신교도들이 보수적인 공화당에 몰표를 주어 저 잔혹한 미 대통령 부시가 두 차례 당선되었던 것처럼. 에이즈 역시 신의 뜻이기에 의심받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 어쩌랴.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임금님이 벌고 벗고 있다’고 소리친 것과 같이 이렇게 말했다. ‘이 바보야. 문제는 레퍼런스(출처-논문)야’라고 외쳤다. 놀라지 말기를. HIV가 AIDS를 초래한다는 레퍼런스가 없다. 스타크 교수의 심각한 의문..

흘러들어온꿈 2008.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