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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고고]이것이 MB 식 학교?

고달이




덧붙이는 글
고달이님은 인권교육센터 '들'의 활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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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오름 제 140 호 [기사입력] 2009년 02월 17일 21:00:38


사실 억압적 학교 운영과 규정에 대한 고려 없이 무작정 체벌만 없애고 "벌점제"로 운영하는 것도 문제가 많다.
그렇다고 체벌이 있어야 한다는 건 아니고, 체벌은 당연히 없어져야 하지만
징벌 위주의 방식을 벗어나지 못한 벌점제도 개선되어야 하고,
억압적이고 비민주적인 학교 규정들에 대한 전면적 개혁이 없다면 체벌이든 벌점제든 숨이 막힐 것이다. (숨막히는 방식의 차이일 뿐. 코를 막아서 숨이 막히느냐, 목을 졸라서 숨이 막히느냐...)


방과후학교란 이름으로 계속되고 있는 입시보충수업도 그저 포장은 잘하지, 하는 생각밖엔 안 든다.
공교육 정상화, 라고들 말하지만, 그 정상화가 공교육 내용의 개선과 인권보장이 아니라, 단지 사교육으로부터 학생들을 뺏어 오는 그런 걸 말하는 건가?

입시경쟁교육을 받아야 하는 교육상황(이놈부터 바꿔야 한다.) 속에서,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되게 학교에서 입시교육을 시켜주겠다, 라는 걸,

"학교가 학생들을 책임지겠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뻔뻔스러움이라니.


--

이번에 임실의 기적 어쩌구 떠들다가 성적 조작이라고 난리가 났는데,
사실 그게 성적 조작이 아니더라도, 거기서 소개된 "임실의 기적"이라는 건 결국 학생들 빡세게 보충수업 시키고 입시공부 시킨 결과물이란 것이었다.

그게 제대로 된 교육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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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테일| 2009/02/22 11: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뭐, 담배, 복장불량으로 벌점먹는 학생 감싸주겠다는 태도가 학교 폭력을 키워나가고 여러 멀쩡한 학생들 자살하게 만드는건 알고 계시는지요. 걔네들이 학교를 안 떠나면 다른 애들이 자살하는 구조입니다. 아직도 모르시나요?
윗분 | 2009/02/22 14:33 | PERMALINK | EDIT/DEL
학교폭력은 학생들끼리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에 커지는 것이지 복장이나 담배같은것은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보는데요.
불량배들이 있으면 그것을 신고해야 하는게 정상이지만 학생들은 보복이 두려워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에 학교폭력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겁니다.
답답하신분 | 2009/02/23 10:14 | PERMALINK | EDIT/DEL
그 문제아들을 퇴학시키면 모든것이 해결된답니까? 그럼 문제아들이 '넵 알아서 사라져드릴께요' 한답니까? 그렇게 문제를 일으킬 정도면 퇴학시킨다고 해도 학교폭력은 없어지지 않아요 근본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지 그냥 짜르기만 하면 모든것이 해결된답니까?
나인테일 | 2009/02/23 12:58 | PERMALINK | EDIT/DEL
예 바로 그런 한가한 소리를 하는 동안에 지금도 교실에선 죄 없는 아이들이 두들겨 맞고 옥상에서 뛰어내립니다. 불량학생의 인권 보호냐 피해학생의 인권 보호냐. 둘 중 하나를 택해야 된다니까요? 지금 학교 상황이 그렇게 한가해 보이시나요?

학교에서 총기난사 안 한다고 무슨 대한민국 학교들이 알퐁스 도데의 소설에 나오는 그런 꿈과 사랑이 넘치는 곳인줄 아시나 봅니다?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문제 따윈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이렇게 손 놓고 있는건 죄악이지요.
공현 | 2009/02/23 18:39 | PERMALINK | EDIT/DEL
1. 복장 불량의 경우, 학교에서 규정하고 강요하는 대로의 복장을 하지 않는 학생이 반드시 학생간 폭력에서 가해 학생이라는 개연성은 없는 것 같습니다.

2. 흡연의 경우에도 금연 교육은 필요하지만 흡연이 반드시 강제로 금지되어야 하는 건지 고민이 요구되긴 하는데, 여하간에 흡연을 하는 학생이 반드시 가해 학생인지도 좀 모호하군요.

(어디까지나 경험 세계에 국한해서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데, 흡연 학생이어도 학생간 폭력 가해 학생이 아닌 케이스가 더 많은 것 같던데요?
이에 대해 정확하게 논의하려면 통계라도 필요할 텐데, 근데 이 현상은 복잡한 게, 역으로 말해서 흡연을 금지하기 때문에 소위 '불량' 학생들이 흡연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현 | 2009/02/23 18:43 | PERMALINK | EDIT/DEL
저는 학교에서 폭력(학생간이건, 교사에 의한 것이건, 구조적인 것이건)이 대단히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을 그렇게 '특수한' 가해자의 문제로 국한시켜서 인식하고 사고하는 방식이 옳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가정이 경제적으로 상류층이고 모범생이라는 이유로 권력을 가지고 그걸로 다른 학생들을 움직여서 소수 학생에게 폭력을 가하는 경우도 들은 적이 있고 말이지요.
"담배, 복장불량으로 벌점 먹는 학생"과 "학생간 폭력에서 가해학생"과 동일한 집단이 아니고, 학생간 폭력에 대한 대응이나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여전히 미비하고, 학교에서 구조적 폭력이 반복되고, 계급적 격차나 성적 차별 등 학생들의 자존감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사회에 존재하는 이상, 소수의 특수한 타자(담배, 복장불량 학생? '불량' 학생?)들을 배제하는 방식으로는 학생간 폭력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건 "한가한 소리"가 아니라 가장 "현실적인" 소리입니다. 소수의 타자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다수의 ('멀쩡한') '우리'를 구하겠다는 발상은, 저한테는 오류투성이로 보이거든요.
personal training redwood city| 2012/02/17 20: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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