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꿈

한겨레21 노땡큐 첫 연재, 뒷이야기

공현 2011. 11. 16. 16:18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0762.html

한국의 교육은 불법이다 [2011.11.14 제885호]

[노땡큐]


뒷이야기


ㄱ. 원래 제 연재는 이거 다음 순서부터 시작이었는데...
다른 필자 한 분이 펑크를 내셔서
보통은 수요일 마감인 글을 목요일에 전화받아서 그날 밤이나 다음날 아침까지 써줄 수 있냐고 하여
... 썼습니다

ㄴ. 그 덕에 퀄리티가 망글입니다.
막~ 썼는데 쓰고 나니까 최대 제한인 200자 원고지 10매를 초과해서 14매에 이르더군요
그래서 줄이고 줄이고 줄여서 겨우 넣어봤는데
그랬더니 글 연결이 매끄럽지가 않고 억지스러운 겁니다
다시 말을 보태봤더니 분량 초과하고
어쩌지어쩌지? 이러는 와중에도 금요일 오전 10시를 넘기고 있고...
그래서 그냥 보내버렸습니다.
ㅠㅠ

ㄷ. 저기서 언급한 유엔아동권리위원회의 한국 정부에 대한 3·4차 최종견해는 지금 초역을 마치고 감수를 받고 있습니다.
며칠 이내로 전문을 보도자료로 배포할 예정입니다.
내용 보면서 느낀 건
유엔아동권리위원들이 한국 정부에 꽤 열받았다는 거였습니다
1차 2차 때 권고했는데 왜 안 바꿔!! 권고 반복함. 표현 더 세게 해서 더 강하게 권고함. 이런 항목들이 좀 많습니다
그리고 FTA 관련이나 성적 지향 차별금지 관련이나 입양 관련 임신중절 관련이나 여러 가지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습니다.
전문 발표를 기대해주세요
(근데 이거 원래는 정부에서 나오자마자 번역해서 공표할 의무가 있는 건데 이명박 정부 ㅁㄴㅇㄹ 우리한테 월급을 줘라)
---- 물론, 유엔아동권리협약 가입해놓고서, 보고서도 안 내고 심의도 아예 응하지 않는 나라들도 제법 되어서,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심의에 응하는 것만으로도 꽤 성실한 가입국이라고 평가한다는 건 공공연한 이야기입니다만...


ㄹ. 그런데 궁금한 게,
저 한겨레21이 배포된 건 11월 7~12일 주인데
왜 인터넷판이나 한겨레21 표지에는 날짜가 11월 14일 거라고 나와있죠? 흠.